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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로컬 음식이란 바로 이런 것! 먹거리 탐방 2차 멤버 다시 한번 (in Fo Tan)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09. 10. 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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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ha Tin 쪽에 Fo Tan 이라는 곳이 있다.
샤틴은 많이 가보았어도, Fo Tan 은 이날 처음 가보게 되었다는.....

지난 홍콩 먹거리 탐방 막모임의 2차 멤버 중에 에너지 넘치는 J군 께서 추천한
Fo Tan 길거리 식당을 2차 막모임 멤버들과 찾았다.


J군의 말을 빌리자면,
이곳은 과거 닭고기가 비싸던 시절 홍콩 사람들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닭죽을 즐기던 곳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샤틴역에서 KCR을 내려 택시타고 찾아간 바로 그 길거리 식당가

벌써부터 왁자지껄하다...
흡사 우리네 큰 시장의 먹자거리가 연상된다......


어이쿠, 지나가시던 어떤 식당의 종업원 분이 앵글에 들어왔네......


자리에 잡고 앉아 19mm 광각렌즈로 둘러본 주위


매우 홍콩스러운 네온 간판과 빨래줄에 걸려 있는 음식 메뉴들이 인상적이다.....


우리가 앉은 태원(泰院) 식당
주방은 저기 멀리 있지만, 종업원 분들을 불러 주문하면 전혀 문제 없다........


여기서부터는 똑딱이 WB550으로 촬영.
보통 홍콩의 많은 서민 식당들이 비닐로 된 테이블보를 쓰는데
손님이 다 먹고 일어서면, 비닐 테이블보로 통째로 (그릇류는 빼고) 쓰레기와 싸매서 치워버린다.
그리고는 새로운 또 다른 비닐 보가 씌워진다는.....

혹은 미리 여러장의 비닐보를 깔아놓고, 티슈 뽑아 쓰듯이 한 장 한장씩 싸매서 버리게 되면
새살이 나오듯 새 비닐보가 나오게 된다.

가운데 큰 사발은
식기가 별로 안 깨끗한 거 같다면 알아서 뜨거운 찻물이나 뜨거운 물로 식기를 씻어
씻은 물을 버리기 위한 용도이다.


유명한 닭죽이 나왔다.
음, 이렇게 찍으니 닭이 보이질 않네. 안에 닭이 토막토막으로 들어가 있다.


홍콩의 많은 식당에서 기본으로 세팅되는 짭잘하게 볶은 땅콩


닭고기의 연골과 고기가 붙은 부위의 튀김.
맥주 안주로 딱 이네 정말.


돼지고기의 갈비 부위로 만든 음식.
살짝 한국의 탕수육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 음식.


요래 요래도 찍어보고........


Andy Jin 블로그에서 어렵지 않게 자주 볼 수 있는 매운 조개 볶음
조개가 신선하고 쫀득쫀득하다.
매콤 짭잘한 소스는 한국 사람들의 입 맛에 척척 붙는다.


살짝 카메라를 들어 테이블을 내려다 보다.....
Hm, can see a hand of J's girl friend, who is A.
Sorry A !


오징어 튀김.
한국의 오징어 튀김보다 상대적으로 큼직 큼직 썰려 있고,
튀김 반죽 및 튀김 옷 자체에도 양념이 살짝 되어 있다.


이 오징어 튀김을 아래 소스에 찍어 먹는다.
간장처럼 생겼지만 오히려 살짝 한국의 식초스러운 맛을 상상하시는 게 맞을 듯.


줌으로 식당 이름을 쭉 댕겨 보았다. 태원.... 이라.....
사람 이름으로 참 많이 쓰일 듯 한 한자이다.


짜만토우(炸馒头)라고 해서,
작은 사이즈의 만두빵을 기름에 튀게 달콤한 연유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중국 대륙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살짝 디저트스러운 음식.


늦게 나타난 L양을 위해,  추가로 주문.
돼지고기와 야채가 짭조름한 해산물 맛 양념에 볶아진 음식.
이 때 부터는 음식과 칭따오 맥주에 배가 불러 많이 먹을 수가 없음.


브로콜리 볶음.
다른 화제이지만 혹시 일하다가 공부하다가 눈꺼플이 파르르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자연의 음식은 바로 브로콜리라고 하니, 눈꺼플 파르르르 분들은 브로콜리 많이 드세요.

하.지.만.
일부 홍콩 친구들이 말하길 브로콜리의 부작용 중에 하나는
남성의 경우 정자를 죽일 수 있다고 한다.

이거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앙?


슈퍼 대식가 J군은 본인이 조직한 모임임에도 사전에 굶주림에 지쳐
혼자서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막상 이 자리에서는 거의 먹지도 않았고.....
살금 살금 마신 칭따오 맥주의 힘으로 인해......
이날 모임은 2차, 그리고 3차 까지 이어지는 소주 대격돌의 자리가 되었다는.........


- Can you feel the smell of human life? If you can't feel it, maybe your soul is out of your physical body shell............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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