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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세계의 창 나들이 다녀왔어요. (世界之窗, Shi Jie Zhi Chuang in SZ)

China

by Andy Jin™ 2010. 4. 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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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을 가끔 들어가기는 해도, 심천의 명소 중 하나인 '세계의 창'을 가보지는 않았다.
드디어 올해 시간과 열정이 허락되어 후다닥 세계의 창을 관람하게 되었다.

국경을 넘자마자 바로 택시타고 세계의 창에 가서, 한바퀴 휙 돌고는 다시 택시타고 국경에 와서
지체 없이 홍콩으로 바로 내려와 주는 센스......

마치 어린 시절 용인 자연농원 소풍을 한 나절 다녀온 것 같은 이 기분이란.......


Although I am living in HK, I have not been to Window of the World (世界之窗).
Shen zhen is not far away from HK, it's not easy to decide to go there now in my life.
Finally one day I shortly, and only, visited Window of the World, which is pretty famous in Shen Zhen.

In short, if you had been so many places in the world, I recommend you just skip this place in SZ.
However, in case you have not been to many other countries yet, then it's worth trying.
The thing is the ticket price is not cheap at all though.

Anyhow, as a record of the day, I upload some photos in my blog........


실로 오랫만에 음식 사진이 아닌 (원래 내가 목적하고 있는) 여행 사진을 포스팅 하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
단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원하는 렌즈들로 촬영한 것은 아니어서 사진 자체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음식 사진이 아닌 사진을 포스팅 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


각설하고, 설레 설레 심천 세계의 창을 둘러보자.
아, 세계의 창이라는 곳은 세계의 유명한 곳을 미니어쳐로 재현해 놓은 곳인데,
아마도 기대를 안하고 보시면 "오, 잘 만들었는 데" 라고도 생각할 수 있고,
기대를 하고 보거나 혹은 이미 세계의 유명한 곳들을 많이 둘러본 당신이라면, "에게, 뭐 이렇게 허접해?" 라고도 할 수 있다.
판단은 나중에 직접 볼 여러분이 하시길.....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기 멀리 보이는 파리의 에펠탑. 상상했던 것 보다는 상당한 크기이다.
진짜로 '탑' 이라고 할 만큼 왠만한 빌딩 높이의 건축물이다. 이왕 이렇게 크게 지을 거면 아예 실물 크기로 만들지.




지도에서 추천하는 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처음에 보이는 것은 동남아.......
얼핏 작은 사진으로 보면 마치 진짜 같기도 하고 말이지........


 앙코르 와트 인가? 이거야 원, 나도 안 가보았으니 '앙코르와트 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태국...... 이겠지? (ㅡ.ㅡ;) 태국...... 인가?
실제도 이런 유치 찬란하고 요란한 색상인가?


이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
집단 지성 네티즌 분들이 이번에도 한 수 가르쳐 주시겠지..... 라는 안이한 마음.....


일본식 정원......
오, 나름 상당히 일본스럽고 깔금하게 정리해 놓은 정원.
실제로 내려가 보지는 않았는 데, 멀리서 보았을 때 가장 '그럴 듯 한' 마감질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


인도인가? 중동인가?
인도도 가보지 못했고, 중동도 가보지 못하여서......
그 어디 쯤 일 거라고만 상상........
이렇게 보면 나름 실제 건축물 스럽다는......


광각렌즈의 힘.
실제로 이 건물은 어른 키 세배쯤인데, 앞에서 19mm 광각 렌즈로 촬영을 하니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샷이 되어버렷음.


유럽의 어느 지방이라는 데, 평생  이런 곳은 가보지 못하여서 그러려니 하고 점프.



이태리.
사람이 나온 사진들은 배제시키다 보니,
미니어쳐들을 찍은 사진임에도 가만히 보다보면 진짜 같기도 한 느낌이 새록.




나름 소소한 곳까지 정밀하게 카피한 노력이........



이태리도 밀라노 밖에 가보지 못하여서,
이 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사진 잘 받는 곳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 찍느라 열중하던 곳.

 어디지?
 네덜란드 인가? 저런 꽃 바람개비가 걸려 있는 곳이 실제로 있나? 아님 이곳에 그냥 설치해 놓은 것인가?
 이런 곳에서 많은 생각은 하지도 말자. 그냥 즐기자.
 초염가 헝그리 비비타 광각렌즈와 니콘이 오묘한 녹색을 만들어 낸다.



네덜란드 풍차......



 유럽 어딘가의 유명한 성......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 아우성 여사....... 는 뭐하고 계실까 지금?  (ㅡ.ㅡ;)


이렇게 탁한 물에도 잉어들이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생태 실험.......
근처에만 가도 먹이주는 줄 알고 떼로 달려든다.....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 왠지 내 발도 먹어치울거 같아.....


아, 무언가 풀 없는 배경이어야 할 것 같은데, 산을 깎아서 만들었다.
역시 오리지널은 어디에 있는 지,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음, 나름 리얼리티를 넣어주신 미니어쳐.

 저기 멀리 태양이 지네.......


밀림을 표현한 듯한 장면.
아주 대범하고 공격적인 설정이시다.
악어가 물소 머리를 물어 들어버리셨다는.........


이 장면은 아프리카 평원을 표현한 거 같은 데,
자세히 살펴보면 코끼리들이 붕가붕가하고 있는 세심하고 위트 있는 설정이 있다는......



이집트 피라미드.
누런 사막을 표현하려는 의도는 좋으나, 아주 샛노랗게 페인트칠을 하셨다는........


오, 콜롯세움.....
앞에 사진 찍고 있는 부자를 보시면 대략 크기가 짐작 되시리라.......
 

 개선문과 에펠탑......



콜롯세움 뒤로 보이는 그리스 신전들.....
마구 잘 모아놓기도 하셨지......


뉴욕 맨하튼.....
가까이 가서 보면, '폐허가 된 뉴욕 맨하튼'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한 방에 끝내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설정.....
바위산 위에 미국 역대 대톨령들... 그 아래 워싱턴에 있을 법한 유명한 건물......



이건 중남미에 있던 거 같은데, 오리지널은 어디인지 모르겠네.



 마야 혹은 잉카일 듯한 중남미 고대 문명......
 사람 없이 찍으려고, 다 지나갈 때 까지 한 동안을 서 있네.


사모아의 돌 조각상......



이 친구는 인디언 마을 앞의 밀림 소년.
태양 같은 얼굴에 악어 위에 올라타서는 싸구려 분홍색 노끈 (어디서든 쉽게 파는 제일 저렴한 바로 그 플라스틱 재질끈) 잡고
계신 포스가 엽기 그 자체.......


 마무리 짓고 나오려는데, 잔디 밭에 또 다른 엽기 캐릭터가 보여서....... 찰칵.
 무언가 상식을 뒤엎는 깊은 의미가 있는 예술 같기도 하고...... 거 참......
 표정 하나는 '예술' 이다. 정말.



더운 날에 가면, 왠지 모기도 많고 곳곳에 있는 물에서 냄새도 날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심천의 세계의 창을 경험해 보겠다면, 비싼 티켓 가격도 문제 없다면, 
한번 쯤 심심풀이 재미로
둘러볼 만한 장소.


- Just in case you are suffering from being 'super bored', then please try to be there.............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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