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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밀라노에서의 마지막 밤, 화려한 만찬을

Europe

by Andy Jin™ 2008. 10. 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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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 일정의 막바지이다. 스위스 루가노에서 이태리 밀라노로 돌아온 시간은 대략 9시쯤이 되었던 것 같다. 이태리 Local 음식을 먹었는 데,  유럽에서 보았던 식당 중에 인테리어도 맛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F11을 누르면 인터넷 창이 전체화면으로, 사진을 클릭하면 큰사이즈로 편하게 감상 가능합니다]

아래 야경은 이전 어딘가에서 오후 버전으로 올렸던 풍경이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밤이라고 하니, 야경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 호텔방 발코니에 사진기 올려놓고 GX-20 과 D80으로 번갈아 찍어본 야경 사진이다.  GX-20 의 번들렌즈 아무리 봐도, 상당히 괜찮은 녀석이다. 특히 야경을 찍을 때 보이는 빛 갈라짐은 상당히 이쁜 편이다.
촬영: GX-20 + 18-55 번들


초짜라서 그런지 밤에 감히 나가볼 엄두가 안난다. 인적이 없네. 우리로 치면 서울역 앞인데 말이지. 

촬영: GX-20 + 18-55 번들



이번에는 나의 첫 DSLR 이었던 D80 야경. 어찌 GX-20과의 차이가 느껴지시는지?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의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촬영: D80 + 18-200vr


내 호텔방에 있던 조각상들. GX-20 과 D700의 비교를 위해 비슷한 구도로 촬영. 두 카메라 모두 화이트 발란스는 Auto 로 세팅해 놓은 상황. 물론 두 카메라 모두 RAW 포맷으로 촬영하였기 때문에, 포토샵 Camera Raw에서 JPG 전환시 화이트 발랜스가 다소 튜닝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촬영: GX-20 + 18-55 번들

그나저나 요가하는 자세의 동상인가? 골동품인가? 
촬영: GX-20 + 18-55 번들


스팟 측광때문이었나? 조각상의 암부가 훨씬 더 살았으나, 상대적으로 뒤편에 있는 벽지는 많이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촬영: D700 + 50.4


여러분은 어떤 느낌의 사진이 더 좋은가? GX-20 과 D700.
(중간 중간 이어지는 카메라 특징 비교 사진들이다. 나한테는 님도 보고 뽕도 따고가 되겠다.)

촬영: D700 + 50.4



밀라노에서 묵었던 호텔이다. 고풍스러운 건물 디자인 - 실제로 건물이 오래되었다 - 으로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역시 D700 의 고감도 저노이즈는 가히 예술이라 할 만하다.
촬영: D700 + 50.4


호텔 입구 쪽이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분위기 좋네.
촬영: D700 + 50.4



글머리에 잠시 얘기했던 화려한 마지막 만찬이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빵도 맛있다. 생긴 것도 귀엽고 말이지. 
촬영: D700 + 50.4


식당안에 많은 그림 혹은 사진들이 범선이었다. 식당 주인께서 범선 애호가인가 보다. 이날 식당에서 단체로 밥을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런 곳에서 데이트를 해야하는 데, 남자 8명과 함께 단체 식사라니, 가슴 아프군. 실제로 그날 우리 말고는 모두 커플들이 늦은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촬영: D700 + 50.4



역시 이곳에도 범선 그림이다. 티스토리에서는 ISO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ISO 3200 혹은 4000 으로 세팅하고 찍은 사진이다. D700, 과학의 승리!
촬영: D700 + 50.4



파마햄과 메론. 말이 필요 없다. 맛있다.
촬영: D700 + 50.4



마카로니 보관 병. 슈퍼사이즈! 주위에 크기가 비교될만한 사물이 없어서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내 상체만한 사이즈이다.  너무 너무 어두운 곳이라서, 매우 어둡게 찍힌 사진이나 RAW프로그램에서 살릴 수 있는 만큼 살려낸 스타일이다. 
촬영: D700 + 50.4



식당에서 멍 때리기. 가끔은 아예 아웃포커스가 더 좋을 때도 있다. 따뜻한 느낌.
촬영: D700 + 50.4



이태리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때문인가, 나에게 이태리 와인에 대한 선입견을 준 것이,  어찌 되었든 분위기 물씬, 좋다. 마지막 이태리에서의 만찬.
촬영: D700 + 50.4



그러고 보니, 이 와인은 분당에서 살때 가끔 까르푸에서 구매했던 와인이 아니던가? 물론 빈티지가 틀리겠지. 그래도 반갑다. 맛도 나쁘지 않다. 
촬영: D700 + 50.4

이럴 줄 알았으면 불어나 이태리어 읽는 법이라도 좀 배워둘 걸 그랬다.
도무지 와인 이름을 정확히 읽기가 어렵다. 

촬영: D700 + 50.4



마치 우리나라의 재첩처럼 생긴 작은 조개인지 무엇인지가 자글자글 올려진 스파게티. 맛있다. 이외로 매운 맛도 살짝 나고, 해물맛도 한껏 살아있고. 아...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네.
촬영: D700 + 50.4



식당 한 쪽 켠에는 케이크를 판매하기도 한다.  이 사진은 식당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에 가게 안에 진열되어 있던 케이크들을 찍은 사진. 배만 안불렀으면, 이런 케이크 하나 시켜서 나눠 먹자고 우겼을 텐데.  그나저나 이태리의 모든 식당은 실내에서 금연이다. 글로벌하게 흡연자들의 설 곳이 줄어드는 요즘이군.
촬영: D700 + 50.4



가격도 비싸지 않은 것 같은데, 식당에서 직접 제조하는 파이. 맛있겠다!
촬영: D700 + 50.4


이쁘기도 하지. 실제로 당시에 들었던 생각보다, 이 곳에 사진을 올리며 볼 때 군침이 도는 건 뭔데.
촬영: D700 + 50.4



오, 이거야 말로 내가 딱 좋아하는 쵸코렛 케이크! 이태리에는 멜라민분유가 수출되지 않았겠지?  먹거리가 불안한 세상. 쵸코렛 케이크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촬영: D700 + 50.4



레스토랑 입구 전경이다. 분위기 좋다. 벽에 기댄채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는 이차장님도 매우 분위기 있으신데.
촬영: D700 + 50.4



Pick me up! 와인들도 정성스레 한 켠에 디스플레이 해 놓다.
촬영: D700 + 50.4


실내 입구쪽은 대략 이런 분위기다. 
촬영: D700 + 50.4


엮으로 우리가 앉아 있던 쪽에서 저기 멀리 바라본 입구쪽이다.  웨이터가 걸어 나가고 있는 문이, 윗 사진상에서 왼쪽편에 보이는 문이다.
촬영: D700 + 50.4



식당 입구쪽에 나 있는 골목이다.  어찌 분위기가 전달되는지?
촬영: D700 + 50.4


내 전화기도 보너스로 한 컷 찍어 주다. 
모델명 : i608
한국, 미국에서는 흔히 블랙잭이라고들 하죠.
촬영: D700 + 50.4


디저트다. 사과잼이었나? 오렌지잼이었나?  정말 달콤 스스르했던 파이. 왜 이렇게 오늘 저녁 식사는 훌륭한거야?
촬영: D700 + 50.4



식사를 마치고, 버스 타러 가는 중에 주위 건물 창을 넘보다. 
촬영: D700 + 50.4


감금. 소중한 것을 가두어야 하나? 혹은 아끼려고 가두어야 하나?
촬영: D700 + 50.4



매우 늦은 저녁 식사였는데다가, 하루 종일에 걸친 쇼핑활동 (본인은 산게 없으나) 으로 인해 와인에 불그레 해져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 오전 2-3시간 정도의 마지막 자유시간으로 이 곳 밀라노도 안녕이다.



- ⑪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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