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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센트럴의 멤버쉽 레스토랑, 퀄러티 미식과 매력 충만 - 아메리칸 클럽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14. 1. 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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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많은 멤버쉽 클럽이 있습니다. 아메리컨 클럽, 재패니스 클럽, 차이나 클럽, 중국의 각 주요 지역 동향 클럽 등등등. 보통 그 국가 및 지역의 기업에게는 회원권이 나오면서 회비를 내면서 그 회비를 유지하거나, 그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도 큰 금액의 가입비와 함께 달마다 회비를 받으면서 운영하는 형태가 기본입니다. 


국가 및 지역 중심의 클럽 말고도 단순하게 프리미엄한 유명 레스토랑들 중에서도 멤버쉽으로 운영하는 곳들도 많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가보았던 홍콩섬 그랜드 하얏트 옆에 위치한 종종 홍콩 유명 연예인들도 출몰하는 멤버쉽 중식 레스토랑이 기억납니다. 이 경우에는 제 이전 직장이 더 정확히는 그 법인의 장 이름 앞으로 멤버쉽을 가입 및 유지하던 경우입니다.


여하튼 이번에 처음으로 홍콩의 아메리칸 클럽을 찾게 되었습니다. 미식가인 제 보스께서 송년 신년 회식을 이 곳에서 하시자 하여 득한 기회였습니다. 보스는 재패니스(일본인) 클럽 멤버인데, 참고로 일본인클럽과 미국인클럽은 상호 교차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센트럴 말고도 스포츠 시설을 중심으로 한 아메리컨 클럽 시설이 홍콩섬 남부에 있습니다만, 센트럴은 도심 지역에서 레스토랑 및 주류 바, 포커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인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IFC 와 IFC2 사이에 있는 익스체인지스퀘어 고층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홍콩의 훌륭한 전경을 제공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몇 장 보시죠. 구식 아이뽕 카메라인게 아쉬운 순간입니다. 



다음 번에 다시 기회가 있다면, 꼭 좋은 카메라 들고 와야겠습니다. 


듣자하니 점심 시간에는 주변에 많은 미국 회사 및 금융회사들이 있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다고 하는 데, 통상 저녁에는 한산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한적하고 조용함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더욱이 프라이빗 클럽이라고, 일단 들어오면 (다른 멤버들에게 폐를 안끼치기 위해) 절대 전화 통화 금지입니다. 단, 톡이나 카메라 찍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더군요. 물론 핸드폰에서 소리나는 것도 안됩니다. 


무난하고 고전적인 서양식 레스토랑 세팅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의 핸드폰 사진의 한계가 드러나는 군요. 


미시각인 보스가 하시는 말이 이 곳은 스테이크가 좋고, 샐러드가 너무 신선해서 샐러드바가 훌륭하고 치즈케이크가 홍콩내에서 최고라고 해서, 샐러드바를 주문했습니다. 샐러드 바가 있는 데, 계속해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샐러드바를 시키니 구운 아보카도를 주네요. 개인적으로 아보카도는 적당량이 좋지 이렇게 통으로 주면 너무 과합니다. 


옆 자리 동료가 시킨 랍스터 세트 메뉴 중 랍스터 메인 요리입니다. 먹어보지는 않았는 데, 일단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끝내주네요. 랍스터를 먹어보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는 랍스터가 그냥 마구 좋고 먹고 싶었는 데, 이제는 거의 그러한 마음이 들지는 않네요. 오히려 중식 해산물 레스토랑의 랍스터 회가 더 기억납니다. 


스테이크도 좀 더 어린 시절에는 뉴욕스트립 이런게 좋았지만, 요즘에는 왠만하면 텐더로인 입니다. 입맛은 강물처럼 계속 변하면서 흐릅니다.


미디엄 투 웰던을 시켰는 데, 한국에서는 미디엄 정도로 구워 줍니다. 신선한 방울 토마토와 구운 마늘도 상당히 맛있고, 스테이크도 훌륭했습니다. 정말 고기가 신선하고 좋네요. 


다 같이 공유하기 위해서 감자칩을 시켰는 데, 직접 감자를 썰어 조리한 게 확실한 맛이네요.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위에 치즈를 살짝 뿌린 포인트도 괜찮습니다. 


아스파라거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먹을 때 좋아하는 사이드 입니다. 이 녀석은 살짝 너무 익혔더군요.


와인잔 속의 레드 와인과 천장의 등불이 빚어내는 빛망울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아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피노누아를 좋아하는 보스의 선택입니다. 여성 동료들을 위해서는 리즐링을 시켰는 데, 한잔 먹고 싸나이인 저는 바로 레드와인으로 점프했습니다. 


디저트 타임입니다. 이 녀석은 아까 랍스터 세트 메뉴를 시켰던 동료에게 나온 디저트입니다. 하단에 베리류의 잼이 가미되고 상층부는 우리네 소보로 같고, 안은 부드럽고 달콤한 빵입니다. 그 위에는 아이스크림. 


피칸파이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 데 상당히 마음에 들던 녀석입니다. 


보스가 홍콩내 최고라고 칭하던 그 치즈케이크 입니다. 참고로 치즈케이크와 피칸파이는 디저트 메뉴상에 없다고 하네요. 혹여 들리시게되면 메뉴에 없어도, 테이블 서버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초콜렛 봉봉입니다. 뭐 이녀석들은 제가 좋아하는 과가 아니라서, 그냥 하나 맛만 보고 맙니다. 


꽂혀 있는 깃발 안의 로고가 아메리컨 클럽의 로고 입니다. 독수리 이미지를 가공한 로고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입구에서 들어갈때는 못보고 들어갔던 인상 깊은 클래식 전화기, 테이블, 의자 세팅 사진입니다. 이런 의자 디자인 정말 멋있네요. 나중에 성공하면 꼭 들여놓고 싶네요.


주변에 홍콩에서 미국 회사를 다니는 지인들이 있으면, 아메리컨 클럽 한번 가보자고 하세요. 한번은 꼭 찍어볼 만한 홍콩의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퀘어 체크인 현황을 보니, 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제 고등학교 후배녀석은 벌써 네번이나 체크인을 했더라구요. 이 녀석 다음에는 고등학교 모임을 여기서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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