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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쉘린 투스타였던 지금은 원스타 중식 레스토랑 - Ye Shanghai (예상하이, 夜上海)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14. 3.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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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미쉘린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2014년 미쉘린 가이드 홍콩-마카오 지역 정보를 링크 드립니다. 



쓰리스타급 레스토랑들도 5 곳이나 있고, 투스타는 13곳이 있습니다. 원스타는 너무 많아서 세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링크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는 미쉘린 리포트를 들여다 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지만. 왜냐?! 맛은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남의 정한 기준대로 끌려가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안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모셔야 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미쉘린 가이드에 올라온 레스토랑들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어느 일정 레벨 이상을 하는 레스토랑임에는 틀림 없으니까요. 


각설하고 홍콩에서 처음으로 Ye Shanghai (예 상하이) 레스토랑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투스타(Two Star) 였는 데, 최근 가이드 보니까 원스타로 내려왔네요. 


사진기가 없어 어두운 환경에서 전화기 카메라로 촬영된 일부의 음식들만 올려봅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찾게 되면, 깔금하게 사진으로 담아보겠습니다. 


사진에는 못 담았는 데, 전채로 나오는 Platter 음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 부터 느꼈지만, 이 식당의 거의 모든 집기는 식당 자체적으로 주문 제작한 것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모든 음식의 양과 담아내는 방법과 어쩜 그리 딱 맞아 떨어지는 지. 그러고 보니, 미쉘린 가이드 레스토랑들은 보통 많지 않은 양의 음식을 소량으로 멋드러지게 내어오는 것 같다는 개인적 느낌적 느낌이 있군요.


상해털게 (한국의 참게 비슷합니다) 해산물 탕입니다. 전통 중식이라기 보다는 양식의 입맛을 고려한 퓨전 스프라고 해야할 듯 하네요. 맛은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훌륭합니다. 



상해 털게살 요리 입니다. 파먹기 어려운 상해 털게살을 미리 다 파내어서 다른 재료들과 함께 믹스를 한 다음 털게 껍질에 내어 나온 요리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중국식 흑초입니다. 개인적으로 상해 털게를 매우 좋아하는 지라, 제철에 와서 먹으면 더욱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새우살 볶음 입니다. 아마도 녹차잎을 함께 볶아낸 것 같은 데, 밍밍할 것 같으면서도 그 안에 맛이 스며들어있던 그런 요리였습니다. 


비교적 어두운 실내 조명 및 인테리어 세팅. 단, 클래식한 느낌은 물씬. 음식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서양 사람들에게 더욱 더 어필할 것 같은 개인적 생각입니다.



달콤새콤한 소스의 생선 튀김 요리입니다. 우리네 탕수육이 연상됩니다만, 광동식 탕수는 조금 더 새콤한 맛이 나고, 한국 탕수는 조금 더 달콤한 맛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맛있었던 것은 기본입니다. 


재미있는 요리가 나왔습니다. 밥을 튀겨서 (생긴거와 달리 부드럽게 씹혀짐) 콘 모양을 한 다음 안에 닭고기 요리를 넣은 음식인데 식감도 맛도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한번 흉내내 보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광동요링에서 흔한 시금치 요리입니다. 


앞으로 중식의 발전 방향이 예상되는 요리입니다. 우리가 아는 동파육스러운 요리입니다만. 1인 분량에 맞게 서빙되고, 돼지고기를 잎으로 싸서 조리한 듯 하여, 돼기고기 냄세를 잡아주고, 위에 토핑처럼 꽃빵을 얹어서 나왔습니다.


상하이 레스토랑이니, 샤오롱빠오가 빠질 수 없겠죠. 


끝으로 디저트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그 밥알 튀긴 것 (튀겼는 지는 확실하지 않음) 이 활용되네요. 


기회가 되면 드문 드문 또 가보아도 좋을 레스토랑이네요. 단, 정통 전통 중국 음식이라기보다는 무언가 세련되게 다듬어 지고 멋도 중요시 하는 그러한 상하이 음식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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