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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찾아라! 맛있는 TV - 홍콩 특집 2탄" 에 홍콩의 진미 음식 3가지가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해당 음식들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하여 이런 저런 코멘터리 더해봅니다. 




우선 대나무통을 활용하여 전통적으로 면을 반죽하는 누들 레스토랑이 나왔습니다. 실제 홍콩에서는 이제 거의 볼 수 없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더욱이 해당 레스토랑은 정말로 관광객들은 거의 가볼일이 없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지요. 


홍콩에서 가장 많이 먹는 면의 종류는 에그누들일텐데요. 보통 굵기는 한국의 라면굵기보다 조금 더 가늘고 냉면 면보다는 살짝 두께가 있습니다. 한국 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쫀쫀탱탱하지만 한국의 쫄면이나 냉면처럼 찰진 스타일로 쫀쫀한 것과는 다릅니다. 조금 더 Dry 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한가닥 한가닥이 느껴지는 스타일이죠. 


이 곳의 짜장면입니다. 한국에서 보던 짜장면과 모든 게 다릅니다. 짜장면(炸醬麵)은 '장'을 볶은 면이라는 뜻 입니다. 즉, 볶아진 장을 활용하기만 하면 '짜장면' 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충분 조건이 됩니다. 한국의 짜장면은 그 중에서 산동쪽의 짜장면이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게 1백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천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아래 짜장면은 짜장면대로 홍콩 광동식으로 남게 된 것이죠. 즉, 짜장면이라는 카테고리는 정답의 맛이 없는 것입니다. 


홍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완탕면입니다. 술 많이 마시면 꼭 완탕면을 먹고 집에 들어가던 친구녀석이 생각나는 군요. 국물은 담담하기 때문에 매운 맛이 필요한 분들은 치우챠우 칠리오일(潮州辣椒醬) 을 한 스푼 넣어드시면 칼칼한 국물로 변신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홍콩에는 로우민(撈麵)이라고 국물없는 면요리가 있습니다. 아직 한국 분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죠. 보통 홍콩의 굴소스를 뿌린 후에 비벼먹는 컨셉입니다만, 아래 소개되었던 것 처럼 일부 토핑이나 부가적인 양념을 하기도 합니다. TV에 나왔던 음식에는 새우알이 뿌려져 나왔더랬죠. 



다음으로 소개된 요리는 중화권에서 설날 때 많이 먹는 푼초이(盤菜)라는 음식입니다. 이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맛 보다는 가족들이 모여 한 해의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가 더욱 중요합니다. TV에서 소개된 버전은 그 와중에 매우 로컬스러운 구성이어서 그러합니다만, 전복과 발채 등이 자주 이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전복이 들어가게 되면 가격이 매우 비싸집니다. 



마지막으로 홍콩 여행책에 꼭 나오는 매운 게 요리입니다. 과거 제 블로그 포스팅에도 종종 등장하는 메뉴입니다. TV 속에서는 김나영씨가 매우 맛있게 즐기는 모습이더군요. 이 요리는 벽풍당(뻬이퐁통, 壁風塘)스타일 요리라고 하는 데, 이런 짜고 매운 스타일의 요리야 말로 먼 옛날 어촌 마을이었을 때의 진정한 홍콩요리라고 할 수 있겠죠. 맵고 짭조름한 맛을 내는 데에는 고추, 고추씨, 마늘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더욱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죠. 




한국의 방송에서 홍콩의 여러 음식들이 잘 소개되어서 홍콩 사는 사람으로서 더욱 재미있게 보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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