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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속림 셰프님의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중식당 천산에 다녀왔습니다!

Korea

by Andy Jin™ 2015. 2.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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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식계의 중견이자 귀여운 호빵맨 이미지의 진속림셰프가 계신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의 중식당 천산에 다녀왔습니다. (진셰프님, 보고 있다면 호빵맨 표현에 대해서는 너그러이 이해주세요) 작년인가에는 잠시 셰프님 뵈러, 들리기만 해서 막상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설날 연휴에 모처럼 고등학교 동문 분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조용하고 안락하며, 중국적 느낌이 물씬나는 분위기에서 비즈니스 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실 분들은 한 번쯤 꼭 찾아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중식당이지만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는 세미 오픈 키친 구조 또한 신선합니다. 셰프님들이 웍 돌리면서 불쑈하는 것도 좀 보시고...


테이블 세팅입니다. 한국의 호텔급 중식당의 기본 세팅인 짜사이(짜차이), 땅콩, 오이피클이 있고 홍콩 중식의 클래식이었던 플레이트도 있네요. 뭔가 오리엔탈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방의 조명은 다른 중식 레스토랑 대비 조금 어두운 편이고, 주황색 등인 관계로 핸드폰 사진에 계속 주황끼가 도는 점은 감안하시고 봐주시길. 


이태리에서는 매우 쉽게 보이지만, 한국에는 최근에 막 상륙한 팰리니(뺄리니? 빨리니? 이태리어 읽는 법 모름)와 샴페인 한 병을 S선배께서 들고 오셨습니다. 오, 좋다!



'신챠이 라이러, 허 이뻬이!' (중국어로 '새 요리가 나왔으니, 한 잔하자!' 라는 뜻으로 음식과 술을 함께하는 중국 문화권에서는 쉽게 들을 수 있는 말) 첫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깔금하고 매콤하게 신선한 재료들이 잘 요리되었네요. 



음식이 나왔으니, 우선 샴페인부터 한잔해야겠죠.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은 와인 잔에도 호텔 로고를 넣었네요. (그나저나 여성 분들이 좋아할 만한 향의 샴페인이었는 데,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 군요)



위에서 짧게 말했 던 팔리니 리몬첼로입니다. 보통 팔리니와 토닉워터를 1:3 의 비율로 섞어서, 칵테일 등으로 마신다고 하네요. 역시 같은 비율로 토닉워터 말고도 크랜베리주스, 오렌지 주스 등과 섞어 마셔도 좋다고 합니다. (마시기 전에 듣기로는) 남자한테는 조금 달지도 모른다고 들었지만, 막상 마셔보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상쾌함으로 상쇄시켜 줄 주 있는 레몬의 상쾌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여성분들도 알콜에 대한 거부감 없이 쉽게 마실 수 있는 그런 술이 아닌가 하네요. 그런 별명이 있다고 하네요. 데이트 주, 작업 주.... 여성분들이 술이 맛있어서 쉽게 쉽게 마시다가 쉽게 쉽게 취해버린다는... 이후는... 생략. 아니, 어쩌다 보니 갑자기 술 이야기로 빠져버린 상황. 



개인적으로 한국 중식에서 제가 좋아하는 유린기가 나왔습니다. 맛있게 잘 하셨네요. 이미 충분히 맛있지만, 저는 이 것 보다는 조금 살짝 더 매콤한 맛을 더 좋아합니다. 


칠리새우 요리입니다. 매콤한 보다는 토마토의 새콤함이 기억되네요. 아래 깔아준 누룽지와의 매칭도 나쁘지 않습니다. '신차이 라이러, 허 이뻬이~' 


S선배의 형수님이 탕수육과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으셨다 해서, 주문했던 탕수육입니다. 소스는 따로 받아서 개인적으로 본인들이 알아서 뿌려 먹던, 찍어먹던 했습니다. 진속림 셰프님은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르게 탕수육 소스 맛을 냈던 거 같은 데, 뭐랄 까요 들기름(?) 참기름(?) 매실을 소량 넣었나요, 혹은 다른 향신료를 넣으셨나, 다른 일반적인 중식당의 탕수육과는 다른 소스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과 다른 무언가를 넣으신 거 같아서 뭘 넣었는 지 물어봤더니, 웃으시면서 비밀이라고 안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음. 


저는 볶음밥을 시켰지만, 옆에 분이 시키셨던 짜장면. 


이것은 송이와 샥스핀이 들어간 탕입니다. 한 그릇 시원하게 싹싹 마시고 나니, 몸에 기운이 펄펄나는 기분이네요. 국물도 시원합니다. 


제가 시켰던 게살 볶음밥입니다.


마지막으로 과일 후식입니다.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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