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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한국으로 출장이나 휴가를 들어가면 보통 스케쥴이 바빠, 평소 한국가면 뭐뭐 먹어봐야지 생각하던 음식이나 레스토랑들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한국에 함께 들어온 코즈웨이베이 특파원왈 짜장면이 먹고 싶다 하여, 홍콩으로 복귀 직전 오랫만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에 위치한 아시안라이브에 들렸습니다. 아시안 라이브는 한식, 중식, 일식, 아시아 음식 등의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며 반 오픈 키친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곳 입니다. 


아시안 라이브의 중식은 훤칠하고 잘 생기신 박광묵 셰프님께서 책임지고 계십니다. (요즘 중식계에 미남 셰프님들이 참 많아지고 있다는...)


아무래도 아시안 음식을 모두 다루는 곳이다 보니, 콩과 감자가 나온 듯 하네요. 음식이 나오기 전 오물오물 입을 달래 봅니다. 


2015:05:10 13:16:57



해파리 냉채입니다. (아 저 새싹잎을 뭐라고 하죠?) 여느 중식과는 살짝 다르게, 상콤함을 더 부각시킨 느낌입니다. 새싹잎을 사용한 것도 그렇구요. 

2015:05:10 13:24:09


게살 스프입니다. 스프도 간결하고 깔금한 맛이 좋네요. 

2015:05:10 13:26:18


미식가의 소스라고 불리는 XO소스가 들어간 전가복입니다. 역시 신선한 원재료의 맛들도 모두 살아있고, XO소스의 향도 느낄 수 있고, 뒷 맛도 깔금하게 떨어집니다. 여기까지 먹어보고 나니, 박셰프님의 스타일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네요. 

2015:05:10 13:32:03


깔금하고 깨끗하며 정갈하게 떨어지는 중식의 맛 입니다. 마치 어느 전주의 한정식집 요리를 이야기하는 수식어 같네요. 전반적으로 간이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힌 와인 처럼 누가 먹어도 좋아할 것 같은 그런 중식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탕수육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동네 탕수육과는 다르네요. 좋습니다. 열심히 먹습니다. 맛있으니까요. 

2015:05:10 13:43:11


딤섬이 있습니다! 물론 홍콩 현지의 딤섬 맛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역시 무던하고 깔금하게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추어낸 딤섬입니다. 가운데 밥을 뭉친 것 같은 녀석은, 겉만 밥알이고 안은 중식 미트볼이 들어 있습니다. 

2015:05:10 13:43:17


메뉴에는 매운 사천 해물면이라고 써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짬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중 유행하는 짬뽕의 강한 조미료 맛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시원한 매운 맛과 좋은 원재료들의 맛과 익힘정도를 잘 살린 그런 스타일입니다. 재료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훈훈하네요. 

2015:05:10 13:43:35


전복이 들어간 짜장면입니다. 메뉴에는 춘장면이라고 써있던 듯 합니다. 볶은 춘장 면이라는 뜻의 이름이 '짜장면' 입니다. 짜장면 역시 시중의 강하고 달달한 맛 보다는 세련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맛있어서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꿋꿋이 싹싹 다 먹었습니다. 저도 이 짜장면이 그리웠어요. 그나저나 인간의 습관이 무서운 게, 짜장면 먹을 때는 왜 이리도 단무지와 김치가 땡기는 지.....

2015:05:10 13:44:24


끝으로 신선한 과일이 나왔습니다. 시원하고 달달달달달한 메론의 기억이 오래 남네요. 

2015:05:10 14:31:59


듬직하고 훤칠하고 키 크고 잘 생긴 박광묵 셰프님의 중식은 세련되고 깔금하지 않은 가 하는 총평입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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