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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굴을 좋아하는 지라, 드문 드문 홍콩에서 (서양식으로) 굴을 즐기고는 합니다. 한국의 석화도 정말 맛있지요. 한국의 석화는 뭐랄까요. 초고추장에 고추나 마늘과 함께 (그리고 소주와 함께!) 먹고, 숟가락으로 퍼먹듯이 많이 먹어야 그 맛이 사는 것 같고. 홍콩에서 즐기는 굴은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등등 세계 각지의 굴을 하나 하나 그 맛의 차이를 즐기면서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즐겨보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굴 퀄러티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홍콩 쉐라톤의 오이스터 앤 와인 바가 있습니다. 한 번쯤 챙겨 먹어야 할 때 찾아볼 만 합니다. 더불어 홍콩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왠지 연중 내내 있는 것 같은) HSBC 신용카드의 15% 할인 신공 덕도 볼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랫만에 다시 찾은 오이스터 앤 와인 바의 사진 보시죠. 침사추이 쉐라톤 호텔로 들어가면 한쪽에 밖을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층을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잠시나마 홍콩섬 전경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2015:07:13 19:20:18


테이블에 앉으면 따듯한 스프 한잔과 테이블 빵과 버터를 서빙합니다. 건포도가 들어간 빵은 예전에 못보던 녀석인 데, 살짝 달달한 것이 버터와도 궁합이 좋고 맛있네요.  

2015:07:13 19:29:17


굴 먹으러 왔으니, 굴을 골라야 겠지요. Oyster Bar 로 가서 굴 종류와 가격을 확인한 후에 주문하면 됩니다. 철 따라 오이스터 콜렉션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주로 미국과 프랑스, 호주 굴로 라인업이 되어 있네요. 


둥그런 원형 바(Bar)를 따라서 굴들이 얼음 위에 놓여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열심히 굴을 열고 세팅하기 시작합니다. (보통 이 과정에 시간이 다소 걸리므로, 굴을 많이 드실 분들은 앉으시면 바로 굴부터 일찍 주문할 필요가 있음)


2015:07:13 19:33:52


개인적으로 홍콩에서 굴을 먹을 때면 항상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마십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 데, 제 미각으로는 이 궁합이 너무 너무 좋더라구요. 따봉!

2015:07:13 19:57:05


대략 5-6년 전부터 왔었는 데, 그 동안 계속 변하지 않는 물고기나 바다 생물들이 그려진 식기입니다. 

2015:07:13 20:03:52


기본으로 서빙하는 소스는 서양식 비니거에 샬롯 혹은 양파를 살짝 첨가한 소스인데, 저는 그 것도 좋지만 굴을 먹을 때면 항상 즐기는 소스 중에 하나가 바로 칵테일소스에 타바스코를 왕창 넣고, 레몬즙도 콸콸 짜서 넣은 앤디표 특제소스입니다. 바로 테이블에서 연금술사마냥 따박따박 제조 제조. 

2015:07:13 20:04:24


드디어 나왔네요. 조각 레몬이 위치한 곳에서 부터 시계 방향으로 먹으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보통 바다 내음이나 짠맛이 좀 나는 녀석들을 나중에 먹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녀석들을 먼저 먹게 배치해 줍니다. 

2015:07:13 20:07:15


아, 다시 보는 데, 또 군침이....

2015:07:13 20:07:24


탱글 탱글...

2015:07:13 20:07:34


아까 빵을 많이 먹어서 일까요. 때로는 두 판을 먹을 수도 있는 데, 코즈웨이베이 특파원이나 저나 이 한 판 먹고 배가 부르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따듯한 주식을 하나 시켜서 쉐어했습니다. 좋은 등급의 미국 소고기 스테이크와 게살입니다. 맛있어요. 스테이크 먹을 때는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개인적으로 짱!

2015:07:13 20:32:54


사이드 음식으로 엔젤 헤어 파스타를 시킵니다. 개인적 습관 중에 차가운 오이스터를 한 참 먹고 나면 뜨뜻한 파스타가 그렇게 또 맛있어 지더라구요. 여기서 팁 하나는 (어쩌면 서빙 매니저가 이미 안내해드릴 수도 있지만) 엔젤 헤어를 시키면서 아발론(전복)소스를 같이 달라고 하세요. 궁합이 좋습니다. 단, 소스가 다소 짤 수 있으니, 간을 보면서 섞어 넣으세요. 


2015:07:13 20:33:25


이렇게 먹고 나면 배를 땅땅 두드릴 수 있을 만큼 배가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일이나 생일날 가시게 되면, 예약할 때 미리 서비스가 없는 지 물어보세요. 메세지와 이름을 적어서 작은 크기의 케이크를 제공해줄 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글들의 링크입니다. 식기 부터 음식 세팅이 거의 변하지 않아서, 굳이 다시 볼 필요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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