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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주에서 또 다른 중식을 즐겨봅니다.

China

by Andy Jin™ 2016. 3. 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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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중국 항주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주는 처음인지라, 저희 팀 홍콩 직원이 중국쪽 법인 동료와 더불어 괜찮은 중식 레스토랑들을 미리 예약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항주에서 첫 날 먹은 중식을 소개해드립니다. 


吴山品悦豪华精选酒店(原吴山酩楼)

地址: 杭州 上城区 河坊街388号

电话: 0571-87799999


연근 냉채입니다. 달달하게 익혀진 연근과 구멍안은 찹쌀로 채워진 냉채 요리입니다. 


튀긴 두부피 안에 야채들이 들어간 냉채입니다. 고소한 맛과 훈연한 속재료들의 향이 잘 어울려야 하는 음식입니다. 


홍콩의 유명 셰프들도 요즘 자주 사용하시는 아이스플랜트(빙채) 입니다. 항주에서도 사용하는 군요. 이 곳은 세사미(깨) 샐러드 드레싱에 간을 더하여 서빙합니다. 


목이 버섯 냉채입니다. 마늘 맛과 새콤한 드레싱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죠. 


고기를 졸여서 만든 냉채 (전채) 입니다. 달근하면서도 간장간장한 맛이 무난합니다. 


중국은 각 지역별로 로컬 시민들이 자주 마시는 맥주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항주는 '녹우(녹색 비)' 라는 브랜드의 조금은 가볍고 담담하고 상쾌함을 주는 맛의 맥주네요. 


해파리 냉채입니다. 한국과는 역시 해파리 냉채를 위해 사용하는 해파리의 부위나 썰어내는 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이제부터 막 조리된 더운 음식입니다. 콩줄기와 볶아낸 소고기 요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맛있었던 음식인데 건조시킨 조개살, 버섯, 마늘쫑 같은 야채가 잘 어울러집니다. 


홍콩은 주로 중식 샤브샤브에 많이 넣어 먹는 녀석인데, 여기는 바싹 튀겨서 뜬금없이 케챱에 찍어먹는 군요. 케챱보다는 다른 중식 소스를 쓰면 더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릭 시금치. 치킨파우더 간과 다진 마늘로 살짝 데쳐낸 시금치입니다. 


술안주로 잘 어울리는 매운 족발요리입니다. 족발 고기를 잘게 썰어서 매운 고추와 볶아냈습니다. 


이건 항주에서 파는 광동식 바베큐 모음입니다. 아무래도 홍콩보다는 살짝 수준이 떨어집니다. 위에 보이는 소스들은 오리고기와 궁합이 좋은 중화 매실소스 이고, 바베큐 (북경오리 포함) 류와 궁합이 좋은 해선장입니다. 


면 볶음. 펀쓰라고 하는 중화권에서는 흔한 면 종류입니다. 


가리비 찜. 중화 시즈닝 맛간장과 마늘만으로 간단하게 만들어내는 일품요리죠. 가리비만 신선하면 너무 쉬운 음식. 


역시 중화 시즈닝 맛간장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그루퍼 생선찜입니다. 


연두부 요리입니다. 위에 고추가 있길 래 매콤할 줄 알았는 데,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해선장 혹은 두반장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춘권스럽게 생긴 말이. 


한국의 돌솥비빔밥을 연상케 하는 중국판 돌솥 볶음밥입니다. 누룽지가 생기는 게 개인적으로는 좋더군요. 트러플(송로버섯)를 아주 살짝 사용한 거 같기는 한 데, 그다지 아로마가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마치 호떡의 8촌쯤 되어보이는 찹쌀떡 부침 디저트입니다. 


과일도 나왔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흠결은 없는 음식들이고, 항주라는 도시 규모를 보았을 때는 도시 안에서는 나름 훌륭한 수준의 레스토랑이 아닌가 합니다. 혹여라도 항주에 계시거나, 항주에 가실 분들은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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