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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음식 특히 이태리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보았을 레스토랑입니다. 바로 홍콩 센트럴 랜드마크에 있는 8½ Otto e Mezzo BOMBANA 레스토랑 입니다. (이하 '봄바나 레스토랑' 으로 통칭) 

인터넷에서 조금만 서칭해보시면 트러플(송로버섯)로 너무나 유명한 움베르토 봄바나 셰프님에 대한 스토리를 포함해서 여러 정보를 찾으실 수 있으므로 레스토랑 혹은 셰프님에 대한 소개는 생략하고, 제가 단품 메뉴로 시켜 먹었던 음식들을 중심으로 슬쩍 소개를 해봅니다. 아, 레스토랑 이름이 '팔과 이분의 일' 인 이유는 이태리의 유명한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따오신 거라고 합니다. 영화 매니아 분들은 무언가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도 있을 듯. 

사족으로는 원래 제가 방문한 시기는 지난 3월말이었습니다만,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로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이말인 즉 제가 쓰는 글의 정보나 기억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무책임한 녀석같으니... 

원래 자리가 없다며 바 쪽에 예약이 되었습니다만, 막상 가보니 테이블이 나왔다며 친절하게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역시 이런 곳은 평일을 노리는 게 정답. 


테이블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 유명한 앰버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니콜리니도 그렇고 모두 적당량의 테이블만 유지하면서 음식과 서비스의 질에 더욱 신경을 쓰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제 자리가 바로 창가 끝 쪽이었는 데도 안쪽을 쳐다보면 이 정도 입니다. 물론 양 옆으로 좀 더 큰 그룹을 받을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도 있긴 하더군요.


2016:03:29 19:16:10



빵이 나왔습니다. 저는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 입니다. 맛있습니다. 


2016:03:29 19:15:55



아마 웰컴 하우스 애피타이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토마토들을 활용하였는 데, 토마토 하나 하나가 모두 맛도 다른 것이 신기 방기 하면서도 맛있더군요. 달콤달콤 하면서도 무언가 청량한 느낌도 주고요. 

2016:03:29 19:29:41


애피타이저로 구운 문어 위에 아티초크가 올려진 메뉴를 시켰습니다. 비쥬얼도 좋고 맛도 좋고! 특히 문어를 어찌 조리했는 지 부드러우면서도 향기롭게 로스트 된 것이 제 마음을 사로잡더군요. 아티초크와의 맛의 궁합도 좋았습니다. 

2016:03:29 19:38:17


파스타를 좋아하는 관계로 성게알과 로브스터 살이 들어간 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적절하게 익은 파스타와 고소하면서도 바다의 향이 숩이 하나로 어울려지는 메뉴였습니다.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싹 먹었다죠. 아, 처음에 주문할 때 단품으로 시키면서 두 명이서 쉐어한다고 하니, 애시당초 주방에서 서로 다른 그릇에 양을 반씩 나누어서 이쁘게 내어오더군요. 이런 센스 너무 좋아요.  

2016:03:29 19:59:56


트러플(송로버섯)로 너무 유명한 곳이라, 저도 시켜보았습니다. 트러플 파스타. 비전문가가 보아도 매우 신선하고 훌륭한 트러플을 뭉치로 카트에 싣고 다니면서, 최종 토핑되는 트러플은 아래 사진처럼 서빙 매니저가 직접 손님 앞에서 바로 썰어줍니다. (샤샤샤-샥 열심히 썰어내고 있는 저 매니저의 손을 보라. )

2016:03:29 20:14:56


트러플을 보십시오. 훌륭합니다. 당연히 그 향도 끝내줍니다.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이기도 하죠. 미리 결론부터 말하면 4개월 정도가 흐른 지금에도 가끔 이 파스타가 생각이 나긴 합니다. 아, 이 파스타 때문에 언젠가 다시 가야 하는 구나. 추워지는 내 지갑...

2016:03:29 20:15:54


어린 소의 고기를 (한국으로 치자면) 일종의 돈까스 처럼 조리해낸 메뉴입니다. 이태리 어느 지방에서 유명한 음식이고 이름이 따로 있었는 데, 지난 4개월의 시간 그 기억은 안녕히 잘 사라지셨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이름 좀 가르쳐 주세요. 역시, 서빙 매니저께서 친절하게 챱챱챱- 썰어 주십시다.

2016:03:29 20:32:37


하지만 이 때는 이미 배가 불러서, 결국에는 싹싹- 다 먹지 못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맛은 좋습니다. 약간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하고 어린 소의 고기인지라 부드럽기 그지 없고. 튀김 겉옷도 동양의 돈까스와는 다르게 얇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오후 4시에 다시 보니, 남기고 온 그 고기들이 너무 아련하게 그립군요!) 

2016:03:29 20:33:58


끝으로 하우스 디저트를 내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러플 파스타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빵이나 디저트가 크게 기억되지는 않는군요. 그냥 무난했던 듯 합니다. 

2016:03:29 21:13:26


제 기억이 맞다면 반 병사이즈 와인을 주문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전 이태리 음식과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지라 반 병 사이즈 뚝딱 해치웠습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치고는 와인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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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문객 2016.09.28 16: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소고기 튀김은 밀라네제인 거 같네요^^

  2. 방문객 2017.04.29 2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콩에 거주하시나바요^^
    저는 광저우에 거주하고 있어요
    김치도 담그면서 판매하고 작은 무역을 하고 있어요
    홍콩에도 아주 많은 먹걸이가 있네요
    몇번 가봤지만 딱히 먹을게 없더라구요...
    덕분에 많은곳을 알았네요 ^^
    감사해요
    참 그리고 혹시 초대장 여분이 있으시면 받고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lunlong@naver.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