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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도 세뱃돈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해 큰절하고 받는 세뱃돈이라기 보다는 복과 덕을 나눠주는 돈이라고 해야하나?
설날이 되면 한국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신년 인사 하듯이,
홍콩에서도 "新年快樂! (삼린Fai록) 恭喜發財!(꽁헤이Fwa쵸이)" 등의 새해인사를
두손 모아 흔드는 모양새(영화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자세)로 인사하는 것이 예의이다.

이럴 때 년배 차이가 좀 나는 윗 사람, 직장 상사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결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상대방에게 利是(Lai See) 혹은 紅包(Hong Bao)라고 하는 돈을 주어야 한다.
통상 붉은색이나 금색 봉투를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컬러풀한 디자인도 나오지만)
안에는 보통 10 HK$, 20 HK$ 정도의 소액을 넣는다.

혹은 평소 주위에서 수고하시는 분들 - 예를 들어, 환경미화원, 건물 Security Guard 등등의 분들 - 께도
잊지 않고 "라이씨"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 뿌려야 하기 때문에, 큰 금액을 넣는다는 것은 자기 파산 활동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친척이나 특별히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큰 금액을 넣을 수 도 있다.
친척들 사이에서는 소액보다는 최소 100 HK$ 이상이 들어간다고 보면 됨.

2009:01:29 21:49:41


설날 연휴가 끝나고, 첫번째 출근하는 날이 되면 사무실에는 본인의 매니저나 결혼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新年快樂, 恭喜發財 를 외치는 젊은 직장 동료들이 엄청나다.

친척이 많을 수록, 사회에서 나이와 위치가 Junior 할 수록 쌓이는 Lai See(利是) 규모는 실로 짭잘하다.

이 곳서 외국사람인 본인도 설 시즌이 다 끝나고 나면, 통상 수십개의 Lai See 가 쌓이니
소주 한번 마시러 갈 용돈이 된다고나 할까? 물론 아직 결혼을 안했으니, 플러스 수입일 테지만....

아, 중요한 것은 Lai See를 받았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열어보거나 해서는 무례하다.
보통 설날부터 7일째 되는 날 ('모두의 생일'이라고 칭하는 날임) Lai See 를 열어보는 것이 관례이나.
뭐 남들 보지 않는 집에 가서 정리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경우이자 내 생각이다.

[무슨 시즌만 되면, 홍콩의 주요 빌딩 및 쇼핑몰은 엄청나게 장식을 하는 데, 이 "복" 나무 장식은
 사무실이 위치한 Central Plaza 빌딩 로비에 있음. 어안렌즈로 촬영해서 왜곡 상당함]
2008:05:31 22:32:12


자, 구정 때 홍콩사람이라도 만나게 되면 "꽁헤이Fwa쵸이" 하면서 "홍빠오" 를 달라 해보자.
주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홍콩 세뱃돈!


- 설날 연휴 한국의 추운 날씨를 체험한 후, 홍콩의 걸쩍지근한 겨울 날씨가 새삼 고마운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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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shawnyu.com/blog BlogIcon Shawn Yu 2009.01.30 19: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에 짭짤하게 받았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올해는 서울에 있어 못받아 아쉽습니다 :p

    • Favicon of http://andyjin.com BlogIcon Andy Jin™ 2009.01.30 22: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하... 홍빠오는... 역쉬 술로 마셔야 제맛이라는....

      아쉽겠어요. Shawn 님은...

      한국서 세뱃돈이라도 많이 많이 받으셨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