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시작된 (거의 1년 감기 없이 살더니만) 홍콩의 감기 기운이 머리도 멍하게 만들고, 몸에 힘도 없게 만들고 무엇보다 가끔 튀어나오는 마른 기침으로 목이 많이 칼칼해지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코즈웨이베이 특파원이라고 쓰지만 와이프님에게 이야기하니, 배를 끓여 주시겠다고 합니다.
홍콩의 웰컴슈퍼에서 요즘 이상하게도 많이 저렴한 배를 사다가 (주먹보다 좀 큰) 배 3개를 를 깍두기 무 크기 정도로 자른후에 마른 대추와 구기자와 함께 물을 넣고 한참을 끓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끓이고 나면, 물은 없어지고 배가 그 많던 물을 다 먹어버리더군요.
코즈웨이베이 특파원 말로는 원래는 무명천에 넣어 한약 짜내듯이 짜내야 하는 데, 홍콩 이 곳에는 그런 것이 없으므로 뜰채 위에서 꾹꾹 눌러 즙을 내기 시작합니다. 둘이 번갈아가며 한참을 짜내고 나니 대략 350cc 컵 꽉 찬 분량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마시면 안된다고, 일단 오늘 저녁에는 이만큼만 마시라고 합니다. 마셨더니, 농축된 단맛과 대추 구기자의 향이 느껴집니다. 먹자마자 바로 목이 편한해지네요. 대박입니다. 이렇게나 효과가 좋다니요! 내일 일어나서 목이 건조하고 아프면 다시 조만큼 꺼내 마셔야 겠습니다.
배즙은 기관지에 좋다고 하지요, 흡연하시는 분들이나 감기에 목이 칼칼하게 아픈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홍콩판 건강배즙 이야기였습니다.
아이폰6플러스 최적화 vs. 미최적화 앱 화면 비교 (2) | 2014.10.22 |
---|---|
아이폰6 플러스 구매 후, 5일째. 잠시 둘러보기. (10) | 2014.10.20 |
잠시 손을 스치는 아이폰6와 6플러스 (0) | 2014.09.22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앤디진 블로그 70만명 방문자 기념 이런 저런 정보! (0) | 2014.08.19 |
감기 기운에 목이 칼칼하고 아플 때 좋은 배 끓여 마시기 (0) | 2013.11.29 |
식량 식품 산업의 미래 (Financial Times 11/20 字) 읽어보기 (2) | 2013.11.27 |
지금 필요한 건 무엇? 오징어 무국! (Spicy Cuttelfish & Radish Soup) (8) | 2010.05.12 |
남자의 가방 - 1탄 (East Pack, Christopher Shannon) (2) | 2010.05.11 |
P님이 작업해 주신 Andy Jin 낙관 (P's Artwork - Andy Jin Digital Stamp) (0) | 2010.02.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