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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아름다워라! 홍콩 소호, 유명 레스토랑 스파이시 진저 비프 따라잡을 뻔 하기

Recipes

by Andy Jin™ 2014. 9.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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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센트럴 소호에 있는 유명한 퓨전 사천 레스토랑 칠리파가라에는 저의 완소 메뉴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님에도 가끔 '아, 그 레스토랑에 그걸 먹으러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을 들게 만드는 녀석이죠. 바로 스파이시 진저 비프 (Spicy Ginger Beef) 라는 메뉴인데, 어느날 문득 그런 요리를 직접 만들어 낼 수 있으면 굳이 예약도 어려운 그 레스토랑을 다시 찾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머리 속 상상만으로 그 맛을 복원시키는 데는 실패하였습니다!

단,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소고기 요리를 하나 개발했구나 하는 데에 스스로 안위를 해봅니다. 


사진 보면서 레시피에 대해 말씀드리죠. 


우선 냉장고에 넣어놓았는 데 반쯤 얼어버린 소고기를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실은 사진보다 좀 더 얇게 썰고 싶었습니다만, 코즈웨이베이 특파원이 썰기 부분을 도와주셔서 제 의지와는 사뭇 다른 얇기 입니다. 



당근과 양파를 가늘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전분가루와 계란 하나를 준비합니다. 이후 튀김가루도 넣었습니다. 


이후 아래와 같은 튀김 옷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들고 싶은 그러한 식감의 소고기를 하려면 다음에는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풀어둔 계란에 소고기를 담구었다가, 전분 가루만 살짝 묻혀서 바로 튀겨야 겠습니다)


양념장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제 머리속이 시키는 대로 막 만들었습니다. 우선 2-3인분 기준 쯤으로.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반, 치우차우 칠리오일의 오일부분만 두 큰술, 식초(원래는 중국식 홍식초를 넣고 싶지만) 두 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굴소스 반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반큰술 입니다. 


기름을 달군 후에 튀김 옷 입은 소고기들을 투하합니다. 퐈이아 퐈이아 포숑 포숑 지글 지글. 


생강은 준비해둔 게 없어서, 홍콩에서는 수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강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하고 나서는 별로 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는 생 생강을 직접 활용해서 생강도 얇게 채 썰어서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강은 기성품이라 그런지 생강의 향보다는 쓴 맛이 돋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도 생강이 없으니 냉장고에 남아있던 이 아이라도 궁여지책으로...)


나중에 다시 볶을 예정이니 굳이 오래 튀길 필요 없습니다. 붉은 고기 색이 안보인다 싶으면 바로 건져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마치 탕수육 처럼 이렇게 튀김 옷이 생기는 것을 원한 것은 아니었음)


소고기 튀겼던 기름을 따라내고 두 큰술 분량 정도만 남깁니다. 이후 준비해둔 야채들과 (생강포함) 좀 더 매콤하고 싶어서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캡틴 매운고추도 넣습니다. 


야채들을 볶다가, 거의 익었을 무렵 준비해둔 소고기들을 투하합니다. 


이후 다시 준비해둔 양념장을 투하합니다. 그리고는 2-3분 가량 다시 볶아줍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앤디진표 '스파이시 진저 비프' 완성!


매콤 달콤하니 맛도 괜찮고 술 안주로는 더욱 좋을 것 같고 한데, 제가 원하던 칠리 파가라의 스파이시 진저 비프와는 다른 녀석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번에 다시 도전해야 할 듯 합니다. 

OTL


칠리 파가라의 스파이시 진저 비프는 아래 포스팅 참조:
2010/08/29 - [Hong Kong] - 홍콩, 매운 또로롱~ 퓨전 사천요리, 칠리 파가라 (Chilly Fag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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