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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 중국의 '마랄' 매운 맛을 알아유? (十二味麻辣香鍋 Chili Party)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14. 11. 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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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고추장과 고추가루로 매운 맛을 내는 한국 음식과는 다르게, 중국 요리에는 여러가지 재료나 방법을 통해서 매운 맛을 냅니다. 더욱이 지역별로 매운 맛에도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특히 중국 사천의 맛으로 더욱 유명한 중국의 마랄(麻辣 : '마-라' 라고 발음) 매운 맛을 어렵지 않게 아주 얕고 쉬운 방법으로 접할 수 있는 식당 아니 어찌 보면 분식집 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식당은 제 고등학교 후배의 와이프께서 코즈웨이베이 특파원에게 소개해 준 것을 다시 특파원이 저에게 소개해준 곳 입니다. 바쁜 시간을 피해 주말 오후에 들렸습니다만, 재미있었던 것은 손님들이 모두 홍콩에 유학와 있는 대륙의 학생들로 보이는 손님들이었습니다. 마치 중국 대륙 사천성 어딘가 식당에 들어와 있던 기분. 심지어는 서빙 알바생 한 분 마저도 대륙의 학생. 


이 곳 식당의 컨셉은 우선 매운 맛의 종류와 정도를 21개 옵션 중에서 선택한 후에, 주요 육류/해산물류와 야채/면류 등에서 본인이 원하는 재료들을 고르면 주방에서는 한 웍에 넣고 달달 볶아 내어주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메뉴를 보시면 혀끝과 입술이 살짝 얼얼함을 느끼는 마랄 맛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그 다음인 향랄 맛을 선택해서 '살짝 매움' 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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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판 앞면 (위), 메뉴판 뒷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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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쥬스라고 메뉴에는 써 있지만, 일종의 매실 탄산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맛 일 듯 합니다. 매실액과 콜라 혹은 어떤 탄산을 섞은 맛인 데, 매운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듯 하더군요. 제가 시킨 콜라에는 '게그 왕' 이라고 써 있네요. 나는 야 게그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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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런 음식은 여러 사람이 와서, 다양한 식재료를 듬뿍 넣어 먹어야 제 맛이겠지만 이번에는 두 명인지라 소고기와 새우, 감자, 전분면 등만 주문해서 볶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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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들어가 있는 땅콩도 맛있고, 감자도 중국식 매운 맛과 조화가 좋습니다. (맥주 안주로 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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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도 하나 시켜서 호로록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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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앞 즉석 떡볶이 집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복잡하고 화려한 사천 요리라기 보다는 중식의 매운 맛으로 여러가지 재료들을 한데 섞어 바글바글 볶아낸 빠르고 간편한 젋음이들의 음식? 뭐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트렌드가 좀 더 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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