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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인터콘티넬탈 아시안 라이브의 깔금 중식을 맛 봅니다!

Korea

by Andy Jin™ 2015. 5.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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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한국으로 출장이나 휴가를 들어가면 보통 스케쥴이 바빠, 평소 한국가면 뭐뭐 먹어봐야지 생각하던 음식이나 레스토랑들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한국에 함께 들어온 코즈웨이베이 특파원왈 짜장면이 먹고 싶다 하여, 홍콩으로 복귀 직전 오랫만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에 위치한 아시안라이브에 들렸습니다. 아시안 라이브는 한식, 중식, 일식, 아시아 음식 등의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며 반 오픈 키친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곳 입니다. 


아시안 라이브의 중식은 훤칠하고 잘 생기신 박광묵 셰프님께서 책임지고 계십니다. (요즘 중식계에 미남 셰프님들이 참 많아지고 있다는...)


아무래도 아시안 음식을 모두 다루는 곳이다 보니, 콩과 감자가 나온 듯 하네요. 음식이 나오기 전 오물오물 입을 달래 봅니다. 




해파리 냉채입니다. (아 저 새싹잎을 뭐라고 하죠?) 여느 중식과는 살짝 다르게, 상콤함을 더 부각시킨 느낌입니다. 새싹잎을 사용한 것도 그렇구요. 


게살 스프입니다. 스프도 간결하고 깔금한 맛이 좋네요. 


미식가의 소스라고 불리는 XO소스가 들어간 전가복입니다. 역시 신선한 원재료의 맛들도 모두 살아있고, XO소스의 향도 느낄 수 있고, 뒷 맛도 깔금하게 떨어집니다. 여기까지 먹어보고 나니, 박셰프님의 스타일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네요. 


깔금하고 깨끗하며 정갈하게 떨어지는 중식의 맛 입니다. 마치 어느 전주의 한정식집 요리를 이야기하는 수식어 같네요. 전반적으로 간이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힌 와인 처럼 누가 먹어도 좋아할 것 같은 그런 중식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탕수육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동네 탕수육과는 다르네요. 좋습니다. 열심히 먹습니다. 맛있으니까요. 


딤섬이 있습니다! 물론 홍콩 현지의 딤섬 맛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역시 무던하고 깔금하게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추어낸 딤섬입니다. 가운데 밥을 뭉친 것 같은 녀석은, 겉만 밥알이고 안은 중식 미트볼이 들어 있습니다. 


메뉴에는 매운 사천 해물면이라고 써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짬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중 유행하는 짬뽕의 강한 조미료 맛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시원한 매운 맛과 좋은 원재료들의 맛과 익힘정도를 잘 살린 그런 스타일입니다. 재료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훈훈하네요. 


전복이 들어간 짜장면입니다. 메뉴에는 춘장면이라고 써있던 듯 합니다. 볶은 춘장 면이라는 뜻의 이름이 '짜장면' 입니다. 짜장면 역시 시중의 강하고 달달한 맛 보다는 세련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맛있어서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꿋꿋이 싹싹 다 먹었습니다. 저도 이 짜장면이 그리웠어요. 그나저나 인간의 습관이 무서운 게, 짜장면 먹을 때는 왜 이리도 단무지와 김치가 땡기는 지.....


끝으로 신선한 과일이 나왔습니다. 시원하고 달달달달달한 메론의 기억이 오래 남네요. 


듬직하고 훤칠하고 키 크고 잘 생긴 박광묵 셰프님의 중식은 세련되고 깔금하지 않은 가 하는 총평입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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