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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룡 동부에 싸이꿍(西貢)이라는 지역이 있다.
보통 홍콩 사람들이 가족단위 BBQ, 뱃놀이, 등산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을 먹으러 가는 곳이다.

태풍 경보 3호가 떠 있던 날, 회사에서 팀 회식을 그 곳으로 갔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예전 포스팅에서도 잠시 말한적 있지만, 홍콩 전역은 서울의 2배쯤 된다.


회사 동료 Brad 차를 타고.....
BMW 330ci 2000년형인데 4만키로도 뛰지 않은 깨끗한 모델이 11만 HKD 밖에 안한단다.
작년 말부터 비롯된 불경기로 인해 홍콩 중고차 시장 가격이 참 착한 요즘이다.


2009:06:26 18:40:11

전형적인 싸이꿍의 식당.
앞에서 살아있는 생선, 조개류, 가재류 등을 전시하면서,
손님들이 고르는 재료로 바로 요리 해줌.

혹은 사진을 찍고 있는 위치 바로 뒤가 바다 인데,
작은 어부들의 배에서 직접 재료를 사서, 아무 식당엘 들어가서 자리세와 요리해주는 값을 내면
원하는 대로 맛있게 요리를 해준다.
실상 이렇게 먹는 것이 가장 싸다.

2009:06:26 19:50:14

통께이(通記)
오늘 우리가 예약한 식당.
나름 싸이꿍에서 알려진 큰 식당 중 하나.

2009:06:26 19:46:37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제비들..... 그리고 식당 간판

2009:06:26 19:14:22

오늘의 메뉴
이건 뭐 알아볼 수 있는 글자보다 못 알아보는 글자가 더 많음.
홍콩 동료들도 알아보기 어려운 난필(亂筆)이라고 했다.....
뭐냐.... 넌.... 메뉴.....

아, 참고로 중국 식당에서는 Budget 규모를 말해주면 이렇게 식당 쪽에서 메뉴를 맞춰주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오늘 8명인데 3천 HKD 정도로 먹고 싶고, 어떠 어떠한 재료는 꼭 먹고 싶고 혹은 기타 요구사항을 말하면
전채(前菜)부터 해서 메인, 디저트까지 맞춰 줄 것이다.

아래 보면 18인용 메뉴. 일인당 280 HKD 이라고 써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19명에 총 5000 HKD 이 나왔다. 콜라, 사이다, 크림 소다, 맥주는 무한 공짜.

2009:06:26 19:22:24

돼지 껍질 부분이 매우 바삭하고 고소한 돼지 고기 전채
보통 머스타드 소스 및 설탕 조금에 찍어 먹는다.

2009:06:26 19:19:24

오이 전채
마늘과 상큼한 식초 소스에 절여있는 싱싱한 오이

2009:06:26 19:19:56

재료를 모르는 전채
상콤 매콤 짭잘한 맛. 맛있었음.
무언인지 묻는 다는 걸 깜박했네......

2009:06:26 19:20:09

해산물 집에서는 거의 꼭 나오는 손 씻는 물.
레몬 띄운 차(茶)물이 나오면, 손으로 만져야 하는 해산물 요리가 나온다는 뜻이니 마시지 마시길....
요리 먹고 손 씻으라고 올린 물.

참고로, 빈 통이나 큰 빈 그릇을 주면 보통 앞에 놓인 식기를 찻물이나 끊인 물로 씻어 그 물을 버리라는 뜻이다.
홍콩의 일부 식당의 식기 위생 상태는 당신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2009:06:26 19:25:57

차슈 전채
홍콩식 돼지고기 바베큐.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에 저려진 돼지고기 차슈.

2009:06:26 19:44:07

회식인데 술이 빠질 수 있나.
요동치는 하이네켄. 부르르르르.....

2009:06:26 20:25:06

메인 요리 첫 번째.
랍스터 회. 짜잔!

2009:06:26 20:29:22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2009:06:26 20:29:37

오징어 튀김.
한국의 오징어 튀김과 비슷하다.
단 찍어먹는 소스가 다르다.

2009:06:26 20:42:58

닭고기.
중국 문화에서는 닭머리도 함께 올린다. 괜히 놀라지 마시길.
처음에 이런 류의 닭고기 요리 먹을 때, 너무 밍숭한 게 아닐까 했는데.....
오히려 고기의 원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여러가지 소스로 맛을 더하는 광동식에 이제는 익숙해진 듯....

2009:06:26 20:43:35

매운 고동 조림
매운 닭도리탕 맛 스러운 소스에 조린 고동요리
얇고 긴 대나기 작대기로 콕 꽂아서 먹어주신다. 맛있어.

2009:06:26 20:53:25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다.
아구 같기도 하고..... 가오리 같기도 하고.....
여튼 맛있음.

2009:06:26 20:53:52

클로즈업 샷.

2009:06:26 20:54:03

이 녀석은 큰 가루파 같은데,
뭔지 물어보질 않아서.... 이것 참......
여튼... 맛있어서 여러 조각 집어 먹었음.

2009:06:26 20:55:12

살짝 거리를 두고....

사진들이 24mm 와이드 화각에서 클로즈업 된 상태라, 그 크기가 짐작이 잘 않되겠으나
일반 식당 접시 보다는 훨씬 큰 접시에 요리들이 서빙되고 있는 중이다. 양이 많다는 뜻.
당연하다. 19명이 먹어야 하는 데......

2009:06:26 20:55:18

게 요리.
특별한 간을 한 거 같지는 않은 찐 게요리.

2009:06:26 20:56:59

남방 게들은 귀엽게 생겼어.....

2009:06:26 20:57:15

가리비 조개 요리
이전 포스팅에도 자주 등장하는 가리비 요리.
마늘 소스와 당면스러운 면이 함께하는 주옥같은 맛.

2009:06:26 21:07:19

중요한 것 하나.
중국 요리에는 북경어로 샹차이(香菜, 향채)라고 하는 것이 들어가는 데....
아래 사진에서 파 말고, 약간 쑥 처럼 생긴 녀석.....

한번 살짝 먹어보시고 입에 안 맞으면 넣지 말라고 꼭 주문할 때 말하시길.....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가끔 안 먹는 사람이 있어서 그럼 그들도 넣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2009:06:26 21:07:29

갯가재 요리
역시 과거 포스팅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녀석.....
말이 필요 없다..... 짭조름한 것이 정말 맛있다.

2009:06:26 21:11:21

랍스터 와 면...
아까 회로 먹고 남은 부분을 활용하여 치즈 크림 소스로 면 위에 덮었다. 좋아 좋아.

2009:06:26 21:20:23

이번 게는 한국에서도 먹는 그 게이다.
광동스럽게 볶았다.

2009:06:26 21:22:36

조금 특이한 요리인데.
랍스터의 다리 살을 껍질로 부터 먹기 좋게 분리하고, 각 종 야채와 열대 과일 라이치를 함께 볶았다.
랍스터 다리 살과 라이치를 함께 먹었는 데 나름 신선한 느낌이 맛이 남.

2009:06:26 21:34:41

키 조개라고 하나?
역시 이전 포스팅에서 등장했던 녀석.
역시나 신선하고 크기도 아주 훌륭했음..... 맛은 당연히 있었고.

2009:06:26 21:43:09

야채 요리.
이거 말고도 안찍은 야채 요리가 2-3개 더 있었던 거 같다.
중국요리에서 야채 요리는 보통 살짝 데치는 느낌으로 볶거나 찐다.
결과적으로 야채 원래의 맛을 상당히 살리고 소스는 살짝 부족한 부분을 돕는 정도가 보통이다.

2009:06:26 21:51:18

엄청난 양의 볶음밥.
중간에 노란 색들이 생선 알인지 내장인지....
여튼 비싼 재료라고 낭비하지 말아 달라고 매니저가 강조한 볶음밥.
하지만 이미 우린 배불러서 이거 다 못 먹었다.....

2009:06:26 21:51:33

슈퍼 사이즈 잉어모양 망고 푸딩.
홍콩에서는 망고 푸딩을 디저트로 많이 먹기는 하는 데,
이  녀석은 내 팔뚝만한 크기의 망고 푸딩이다. 깜짝 놀랐음...... ㅡㅡ;
살짝 징그럽기도 하고......
이렇게 올렸다가 웨이트리스가 다시 내가서 19조각으로 가져왔다......

2009:06:26 22:23:06

휴식 중......

2009:06:26 22:34:30


보너스 샷. 블로그에서 처음 올리는 본인 '일부' 사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동료 차를 얻어 타고 홍콩섬으로 넘어가는 길.
뒷좌석에 앉은 두 동료들 신났다.....


2009:06:26 22:50:53



- 자꾸 음식 사진을 찍으니 무언가 많이 먹고 다니는 것 같지만 12 파운드를 잃어버린................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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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6.28 15: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거 모밍?
    랍스터 사시미에,
    상하이 게에,
    당면올린 가리비마늘찜 ㅠㅠ
    이름 모를 전채요리는 샐러리지요..
    상해집에서 많이 먹는..
    그리고 사진은...음..도대체 누가 앤디님인겨?
    찾을 수가 없다는...그리고 숙제 찬찬히 살펴보세요..
    그리 어려운글 아니니..

  2. Favicon of http://www.kunmori.com BlogIcon 큰머리 2009.06.28 22: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곳에서 종종 느낍니다만.. 음식사진 참 맛나게 찍으시네요. *^^*

    그나저나 저도 무척 좋아하는 랍스터 사시미와 가리비 마늘볶음!
    배고프지만 늦은 시간이라 참고있었는데 잘못 걸렸다는.. ㅜㅜ

    • Favicon of http://andyjin.com BlogIcon Andy Jin™ 2009.06.28 2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말씀 감사합니다. :)
      그래도 전 집밥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밖에서 혼자 너무 오래 생활하다보니,
      어머니의 집 밥이 제일 좋다는.... :)

  3. Jenny Kang 2009.06.29 10: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왕~~ 넘 맛있어 보인다... 아이미슈님하고 한번 셋이 같이 가요... 눼??

    • Favicon of http://andyjin.com BlogIcon Andy Jin™ 2009.06.29 11: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싸이꿍 너무 멀어용 ㅡㅜ
      기회가 되면 저야 괜찮습니다만,
      홍콩섬 사는 저로서는 한번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곳이죠.
      실제로 이번 말고 개인적으로 간 적은 한 번 밖에 없어요. 두번은 전부 회사에서 회식을 갔던 관계로.. 쿨럭... :)

  4. yagnropnadneb 2009.06.29 13: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with $280 per head, the meal was value-for-money! I've been there 2 yrs ago and the food was ok. All the dishes looked yummy in your pics, except the carp-like pudding which looked very artificial and 老套!

    • Favicon of http://andyjin.com BlogIcon Andy Jin™ 2009.06.29 1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in fact it was less than 280 HK$ per head.
      19 people, 5,000 HKD in total, with unlimited soft drinks and beer. I think it's pretty good deal.

      Well...yeah. as you commented, the mango pudding was too much... something. hahaha. :)

  5. yagnropnadneb 2009.06.29 14: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though i don't know how good/bad the food taste, you made a miracle to make them "look" tasteful!

  6. Jenny Kang 2009.06.30 14: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고기 망고푸딩 예쁘게 생긴 것 같은데.. 팔뚝만하면 좀 징그럽긴 하겠네요.. 쬐그만 하면 좋겠구만... 꼭 먹어보고 싶다는.... 꿀꺽... 망고라면 사족을 못쓰는....

  7. 2009.07.08 10: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newstar 2009.08.10 14: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ndy님 안녕하세요?
    이번 8월 27일부터 홍콩에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선 비싸서 못먹는 랍스터를 좀 먹어보려는데 가격대가 어느 정도나 하는지요?
    이 레스토랑까지 찾아가는건 알겠습니다만 여친이랑 둘이 먹을건데 예산을 잡을 줄 몰라서..
    andy님 홈피에 나온 다양한 요리들 진짜 맛나겠더라고요 바쁘시지 않으시다면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초면에 죄송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홈피, 사진들 너무 이뻐요^^

    • Favicon of http://andyjin.com BlogIcon Andy Jin™ 2009.08.10 17: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중국 요리의 단점이 사람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부담은 커지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 분이 랍스터하나만 시키셔도 다 못먹을 것이고, 랍스터만 먹는다고 하면 괜실히 맛의 종류가 허전할 수도 있습니다.
      랍스터 가격도 가게 별로 랍스터 종류별로 다 틀립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네요. 최소한 해산물 맛있게 드시려면 최소 4-5명 이상이 좋은 데 말이죠. 두분이시고, 싸이꿍에 가실 거면, 꼭 그집을 안가시더라도.... 2인용 세트메뉴로 묶어서 파는 곳이 식당 앞에 내놓는 메뉴판을 확인해보시고 들어가시는 것이 제일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아마도 한마리를 다 주진 않을거 같고 여튼) 랍스터가 들어가는 메뉴 세트라면 대략 700-1000원쯤 하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저 가격이면 랍스터 말고도 비싸고 맛있는 다른 요리들이 분명 나올겁니다. :)

      아니면, 두분이서 400-600 HKD 내고도 이것 저것 괜찮게 먹을 수 있는 솔루션도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곳이 딱 한곳인지라....
      Happy Valley Wet Market 2층에 있는 매우 로컬 냄세나는 시장통 식당이라고나 할까요?
      음식 사진은 요기 참조입니다. http://andyjin.com/113

      죄송합니다. 막상 2명이서 싸이꿍에서 해산물을 먹어본적은 없어서요. 별로 도움이.... 쿨럭

    • 소호홀릭 2009.08.11 15: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만..^^;; 몇일전에 싸이쿵가서 해산물 먹었었는데 날씨가 심하게 많이 덥고 습하고 게다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곳이 아니고 그야말로 살짝 지저분한 스타일의 동네식당 분위기거든요. 밟으믄 삐걱거리는 나무비스므리한 바닥에 식탁보같은건 없고 비닐을 깔아놓고 뭐 그런 분위기라서 개인적으로 랍스타는 분위기 좋은 야경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드시고 사이쿵에서는 새우 가리비 게 이런걸 드시는게 훨씬 경제적이에요. 사이쿵에도 바닷가를 접한 레스토랑(자가용이나 택시로가야함)이랑 미니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근접한 식당들이랑 분위기가 다른데 저는 바닷가에 있는 완전 촌스런 식당이 좋더군요. 맛난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