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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슐랭 2스타 중식 레스토랑 얀토힌 맛 볼까요? (Yan Toh Heen 欣圖軒)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16. 3.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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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홍콩 침사추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중식당 얀토힌(Yan Toh Heen, 欣圖軒)에 다녀왔습니다. 지속적으로 미슐랭 스타를 받고 있는 유명 중식당이기도 하지요. 사진을 통해 주요 음식들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테이블 위에 두반장, XO소스, 해선장, 중식 흑초, 매실 소스 등 여러가지 소스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홍콩은 본인 입맞에 맞게 테이블에 놓여진 각 종 소스들을 디핑 등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 곳은 클래식하게 기본 식기 세팅이 되어 있네요. 옥을 주로 사용했네요. 


이쑤시개가 담긴 은으로 제작된 상자마저도 클래식 합니다. 


제가 가 보았던 미슐랭 레스토랑(주로 양식당)들의 경우 처럼, 중식당임에도 웰컴 전채가 나옵니다. (사진 상으로는 커보이나, 실제로는 한 큰 숟가락 양입니다. 젓가락질 한 두번이면 안녕 바이바이죠. 


호두입니다. 완차이 록꼭 호텔 윌리엄 셰프님의 이 호두도 참 맛있는 데, 이 곳도 나쁘지 않습니다. 홍콩의 이름 있는 식당 셰프님들은 모두 직접 이 호두도 만들어 놓으시는 듯 합니다. 


여러가지 버섯이 들어간 전채 입니다. 윤기 좋네요. 


이 곳에서 유명한 북경오리를 먹을 예정인지라, 각 종 세팅이 들어왔습니다. 


오리 편을 썰어내기 전에 사진 찍으라고 서버 분이 테이블에 잠시 오리를 통으로 보여줍니다. 


북경오리는 드셔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 곳 얀토힌은 살 없이 철저하게 껍질 부분만 편으로 커팅해주네요. 어떤 곳은 껍질 아래 살도 살짝 함께 커팅해주기도 합니다. 꼭 이렇다 저렇다 정답은 없습니다. 먹는 사람 혹은 주는 사람 스타일이죠 뭐. 이렇게 오리 껍질 편을 얇은 밀병(밀가루 냄세 잘 잡아 얇게 찢어지지 않게 잘 구워내는 것도 중요)에 올리고, 보통은 파와 오이를 넣고 해선장을 얹어 먹습니다. 하지만, 이 곳 얀토힌은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다양한 야채 재료와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게 서빙하네요. 


검은콩소스를 활용한 그루퍼 생선 볶음입니다. 누차례 그루퍼에 대해서는 블로그에서 설명했습니다만, 다금바리 능성어 등으로 불리는 데 도미 우럭 등과 4촌 쯤 되는 남방에서의 고급 생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온지라 다시 한번 밝게 맑게 자신있게... 찍어 봅니다. 


새우 요리입니다. 이쯤에서 눈치 채신 분들 계시겠지만, 음식을 계속해서 새로운 접시에 아예 1인분 분량만큼 담아서 주고 있습니다. 테이블 담당 서버 분이 음식 새로 나올 때 마다 계속 무한 반복...


예를 들면 이런식으로 함박함박하게 큰 포션으로 나온 음식을....


다시 이렇게 고상고상하게 1인분 분량으로 소접시에 매번 나눠주고 있습니다. 여하튼 음식은 무화과가 들어간 소고기 볶음입니다. 


야채 요리입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지라 정확히 어떤 야채였는 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전형적인 광동풍의 야채 요리입니다. 최대한 원재료의 풍미를 살려주면서 최소한의 간을 하는...


볶음밥입니다. 제 느낌입니다만, 밥에 코팅하는 계란과 건더기로 보이는 계란을 아마도 따로 나누어서 작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알 하나 하나에 잘 계란이 코팅되었던 것 같은 느낌.... 이 느낌은 다음에 다시 먹으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홍콩의 대표 디저트, 양지감로(용지깜로)입니다. 홍콩에서 이 디저트 주문하면 거의 실패할 확률이 없죠. 달달 시원한 맛이 좋죠. 


미슐랭 레스토랑이 그런지 그냥 안주고 화려하게 주네요. 한 번 보시죠. 


그 외 중국 전통 과자류 디저트와 얼음산에 꼽힌 과일들이 나왔습니다. 과일을 시원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가운 방법입니다. 


여느 미슐랭 레스토랑들 처럼 이 곳도 (중식당 치고는) 다소 어두운 조도를 하고 있어서, 사진이 잘 안찍힙니다. 음식 사진을 깔금하고 밝게 찍으려면 DSLR 들고 가셔야 할 듯 합니다.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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