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하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인생의 중간에 서서 그 인생을 절감할 때면.......
때로는 홀로 캔맥주를 꺼내봅니다.......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마주하고, Bobby Kim 의 음악이 함께하는 이 순간.....
한 캔...
한 캔.... 그리고 또 한 캔....
어느새 네 번째 캔과 함께하며........
그래도 블로그를 여는 군요..........
어느새
머리 속에는 이성보다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순간........
철저하게 혼자임을 각성하는 이 순간.....
캔맥주를 나의 목 속에.....
나의 두뇌 속에.... 부어 봅니다......
블로그는.......
나의 일기장이자.... 나의 두뇌이자 내 눈입니다.....
언젠가 기억 못 할지도 모르는 순간을... 그 순간을 남기고, 다시 느끼고자.....
이 곳에 저장해봅니다......
티스토리의 서버가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나의 한 쪽 두뇌도 계속 존재하겠지요.....
캔 맥주가 불러오는 또 다른 나........
깊어가는 이 밤 일찍 잠들기는 쉽지 않겠군요......
이 순간 비단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소주와 맥주와 위스키와 함께 하고 있을 테지요.....
기뻐서... 즐거워서 마시는 술을 마셔본 지가 참 오래 되었네요.....
그 날을 다시 기다려 봅니다.......
- The universe knows how I could be revitalized and recharged................. in HK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