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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폭탄주 마시기 (Drinking Bomb Shot Alone....in HK)

Hong Kong

by Andy Jin™ 2009. 7. 2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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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바(Bar)에 걸터 앉았다.
이제는 가족 같이 친한 사장님이 알아서 내 앞에 이런 저런 것들을 놓아주신다.

없었으면 하는 홀로 술마시기를 또 하고 있는 나.....


홀로 술 마셔 본 적이 있는가?
여러분은 어떤 기분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지?
사람이 그리워서 홀로 술을 마시는가? 사람으로부터 잠시 해방되어 자기 만의 시간을 위해 홀로 술을 마시는가?

그렇게 나의 화요일 밤은 취해간다......

기본 안주로 올려진 과자와 땅콩.
살짝 오징어가 생각났지만..... 없어도 상관 없다.


실은 지나다가 맥주로만 적당히 먹으려던게 처음 의도였다.......


한국의 이 맥주도 수출용이 있군. 이외인걸.....


슬슬 술잔의 양이 줄어 간다.
한 캔이 더 나오고......


개인적으로 촛불을 좋아한다.
대학 때 부터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촛불 켜놓고 삽질하지 말라고.......
하지만 촛불을 켜 놓으면 이상하게도 살짝 안정감이 생기는 듯.......
이 곳에도 초가 켜져 있네..... 나쁘지 않다.


늦은 밥을 먹고 바로 마셔서 인지, 포만감만 가득하다.
배불러서 안되겠다.
양주를 살짝 부었다.......... 이러면 안되는 데 말이지......


맥주와 한 몸이루기 위해 나타난 강력반 형사. 양주 형님.


지난번 북경 출장 갈 때 홍콩 공항에서 산 한국 담배가 아직 남았다.
홍콩에서는 담배가 39 HKD. 대략 한국돈으로 7천원 가까이 되겠다. 비싸다. 치........


술 자리에 왠 차 주전자가....
주전자가 아니고..... 재떨이이다.
실은 7월초부터 홍콩의 모든 실내는 금연이 되어서, 술집에서는 원하는 손님들이 있으면 재떨이 대신 컵이나
뭐 이런 재떨이 대용을 안 줄 수 가 없다.


저기 저쪽 보관되어 있는 Keeping Bottle.
홍콩에서도  이 술 먹는 사람들이 꽤 있나 보네....
난 한번도 홍콩에서는 안 먹어 봤는 데.......


한 켠에 가지런히 준비된 기본 안주 그릇들이 이쁘다.
어두운 곳임에도 나름 잘 찍혀주는 요즘 똑딱이가 대견하다.


저쪽에는 와인 글라스들이 이쁘게.....


취기가 오른다....
술로 이 밤을 채워가는 나.......


얼음통.... 역시 나쁘지 않네.
얼음 들었을 때는 몰랐는 데 이렇게 보니, 음.... 훌륭하다.


맥주잔 부대.....
전투 준비 중.... 잠시 대기 중이다.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있다.
홍콩의 모든 실내는 금연이니, 명심하시길.
단, 역시 사람 사는 사회이고 술 마실 때 담배 못 피우면 많은 사람들이 미칠 수 있으니
그에 맞는 방법도 있지 않겠는가...... 라고 말할 수 있게다.


결국엔 맥주와 양주 폭탄주에 못 이겨, 술에 많이 취해 집에 돌아왔다는......
오늘 하루종일 아픈 속과 멍한 머리로 인해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었다는.......
술은 조금만... 즐겁게 마십시다!


- Missing a lot cheerful and delightful drinking of 2008 summer.........................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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