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0] 진혜림(Kelly Chen, 陳慧琳) 옆에서 한 컷

올해 초 회사 일로 진혜림(Kelly Chen)의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 갈 일 이 있었다. 그곳에서 진혜림 작업하는 동안 몇 컷 슬쩍 슬쩍 찍어봤다. 왠지 쑥스럽더군. 중형 카메라로 앞에서 빵빵 찍는 동안 덕팔이(D80)는 그렇게 쑥스러웠다.

[모든 사진은 D80과 50mm 1.4 조합]

참고로 아래 사진에는 두명의 한국 남자 모델분들이 계시다. 그 중 한 분은 경우가 바른 멋쟁이 동생으로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에서 한국 모델분들은 보면 기분이 좋다. 이 곳에서도 어필되는 한국 모델들 화이팅이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진혜림씨 얼굴 작지 아니하다. 주변 사이드 모델들과 비교해보면 바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젠 나이가 좀 들어가고 있는 진혜림이다. 어렸을 적 홍콩 영화에서 보던 모습은 이제 안보이는 듯 하다. 

당시 남자 모델들 머리위에 올린 형상물은 셋탑박스를 상징하던 것으로 기억되는 데, 사진으로 보니 코미디같기도 하네. 

        증명샷 한장. 누가 찍은 건데 내가 원하는 구도로는 하나도 안찍어 줬군. 나는 민간인이므로, 살짝 모자이크 한방 먹여주셨다. 하하.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이 이런 기회가 언제 오냐며, 자꾸 진혜림 누님 어깨에 손 두르고 찍으라고 종용하는데 괜히 쑥스러운 나는 왠지 저런 어설픈 포즈를 취했다는 아쉬운 뒷 얘기가 있다. 하하.

그나저나 마지막 샷은 아무래도 진혜림 안티 샷인거 같은 데. 도대채 누가 찍은 거니?

진혜림 누나 프로필 참조 : http://movie.daum.net/movieperson/Summary.do?personId=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