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무비 '출출한 뇨자'의 만두피 츄러스 따라해보기

일요일 푹 자고 일어나서는 내가 짜짜흐흐 요리사가 아니라 문득 얼마전 접했던 먹방 무비 출출한 여자의 미니 츄러스만들기에 도전해봅니다. 

우선 영화상에 나오는 레시피 보시죠. 

Episode 6 - 결산의 맛 : 해선장소스 타코 와 만두피 츄러스

주재료 – 만두피, 해선장 소스, 피넛버터

부재료 – 청경채, 대파, 파프리카, 버섯, 당근, 가지, 계피가루, 흑설탕

*해선장 소스 타코

1. 얇게 채 썬 야채들을 볶아준다.

2. 해선장 소스를 넣는다.

3. 만두피를 기름에 튀긴다.

4. 해선장 소스와 땅콩버터를 함께 섞는다.

5. 올리브 기름을 넣어 딥핑소스를 만든다

6. 반 접은 만두피 사이에 양상추와 볶은 야채를 올려준다.

*해선장 만두피 츄러스

1. 만두피 위에 딥핑 소스를 발라준다.

2. 만두피에 계피가루와 흑설탕 가루를 묻혀준다.

3. 약한 불에 만두피를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워낸다.

여기서 저는 해선장 만두피 츄러스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그냥 갑자기 먹어보고 싶거든요.

준비물은 위에서도 나오지만 간단합니다. 만두피, 해선장, 땅콩버터, 올리브오, 흑설탕, 계피가루 입니다. 

해선장 2, 땅콩버터 1의 비율로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는 올리브 오일 살짝 더해서, 사정없이 섞어줍니다. 올리브오일 넣는 이유는 좀 더 잘 섞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는 한 켠에 흑설탕 2, 계피가루 1의 비율로 적당한 접시위에 묻힘가루를 준비합니다. 

자, 만두피를 펼치고 본인의 기호에 맞게 적당량 소스를 바르고, 준비해놓은 흑설탕 계피가루 위에서 돌돌 말아줍니다. 

• 만두피에 묻힘 가루가 잘 묻지 않을 경우, 손으로 살짝 만두피에 물을 묻혀 줍니다.
  
• 나중에 질리지 않고 여러개를 먹으려면 소스는 아래 사진보다 덜 넣어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돌돌 말고 나서 마무리 할때 마치 김밥에서 참기름으로 단디 말아주듯 이 역시 물이나 수분끼 있는 것으로 살짝 칠해주면 똘똘하게 잘 말립니다. 

냉동실에 남아있던 만두피를 모두 잘 말았습니다. 

접시 위에 리락쿠마 색이랑 비슷하네요. 

그리고는 매우 넉넉하게 기름 두른 팬위에서 돌돌 굴려가며 튀겨 냅니다. 

빛의 속도로 돌려가며 굽는 저의 젓가락 테크닉을 보세요. 훌륭합니다. 

노릇 노릇 구워냅니다. 프라이팬 위는 전쟁터가 되어갑니다. 

다 털어 놓고, 후라이팬을 통으로 쓕쓕쓕 흔들어도 됩니다. 이게 더 편하더라는. 

그렇게 후다닥 구워내면 아래와 같이 노릇노릇 고동고동 색깔의 만두피 츄러스가 탄생합니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맛난다고 소스 많이 넣으면 여러개를 먹다가 질릴 수도 있습니다. 소스는 조그만 아주 얇게 펴바르는 정도가 최적일 듯 합니다. 식사하고 나서, 커피와 함께 후식정도로 먹으면 딱일 듯 해요. 혹은 야밤에 시원한 얼음 맥주 안주로도 최적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