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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한국 총각 식사 해결하기 (Ver.0.9)

Hong Kong/Tips for HK Life

by Andy Jin™ 2008. 9.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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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를 경험한 지는 꽤 되었고,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거주를 시작한 지가 이제 막 15개월을 넘고 있다. 아직 본인은 Single 인지라, 적지 않은 경우 혼자 식사를 해결하고는 한다. 아, 눈물나. 물론 주중 점심이나 저녁 식사는 회사 동료분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보통이나,
아침이나 주말, 혹은 간혹 저녁식사 안하고 퇴근하는 경우가 아래 경우에 해당된다 하겠다.

각설하고, 홍콩에서 한국 총각이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을 훑어 보자. 물론 여기서 한국 총각은 대명사가 아니라 Andy Jin™ 본인을 지칭한다.  


[1] YOSHINOYA (吉野家) : 요시노야
     
             (이미지 출처 :
http://www.yoshinoya-h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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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 참 프로모션 하는 메뉴)

일본에 사셨거나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모두 아실 '요시노야 '가 본인의 첫 번째 솔루션이다. 광동어로는 대략 "깟옛까" 정도로 발음 된다. 홍콩 사람들한테 가끔 '요시노야' 라고 영문명으로 얘기하면 한 방에 못 알아 듣는 사람도 있다. 사이트 소개 페이지에서 점포수를 세보니, 대략 36곳 (신계 13, 구룡, 13, 홍콩 10)에 분포한다. 실로 홍콩 거의 모든 곳에서 쉽게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다.
내 경우도 집 근처 매우 가까운 곳에 한 점이 위치해 있어 보통은 Take Out으로 주문하여 집에 와서 해결을 하고는 한다.

                      (최소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은 꼭 가게되는 바로 그 점포.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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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페이지:
http://www.yoshinoya-hk.com/menu.php ]

      무엇을 먹을 것인가? 처음에는 이것 저것 여러 종류를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엔 내 입맛에 가장 맞는 Basic한 소고기 규동으로 거의 일관되게 주문을 한다. Basic한 소고기 규동도 두 종류로 나뉘는 데, 

      ⓐ 소고기 및 밥의 양을 많이 + 된장국 (메뉴판 번호 No.1)
          물론 배가 많이 허기지거나, 내 집 냉장고에 운좋게도 김치가 남아있을 때 시키는 메뉴
         
      ⓑ 소고기 및 밥의 양을 적당히 + 된장국 + 김치 (메뉴판 번호 No. R1)
          평소에는 주로 집에 김치가 없으므로, 보통의 경우엔 거의 이 메뉴를 시켜서 먹음

       항상 고추가루(작은 포장용기에 소량을 넣어 놓았음)를 달라하여,  소고기위에 솔솔솔 뿌려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나만의 습관이다.  자주는 아니나 가끔은 역시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 기면수군과 함께 Wan Chai 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기면수군도 홍콩 요시노야의 충직한 고객중 한명이다. 아, 눈물나는구나. 


[2] McDonald (麥當勞) 맥도덜드
          http://www.mcdonalds.com.hk
         
      맥도널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니, 주저리 주저리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자. 홍콩 맥도널드의 특징은 딱 하나로 홍콩 물가 대비 너무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 제일 비싼 햄버거 세트인 Big N'Tasty 메뉴가 26 HKD.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천원대이다. 시간을 아끼고, 대략 무엇을 먹어야 할지 막막해지면 종종 찾는 맥도널드이다.  본인이 애용하는 3종 세트 메뉴는 다음과 같다. 먼저 메뉴상 번호 6번 Big N'Tasty 버거세트. 주말에 일어나서 아무것 도 먹지 않은 채 수영하고, 달리기 하고 나면 굶주린 배을 채우기에는 딱이다. 딱. 하지만 건강에는 그닥 좋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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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치킨버거. 특별한 것은 없다. 그냥 닭고기가 땡기면 먹는 치킨버거다. 상대적으로 덜 배고플 때 이용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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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중학교 때 내 가슴을 설레게 했던 빅맥이다. 거의 먹지 않는다. 초절정으로 배가 등가죽에 붙으려는 응급 상황일 때만 먹게 된다는. 결국 질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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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침에 활용하는 빵집들       

          짐작하겠지만 혼자 사는 남자는 아침을 절대 잘 먹지 않는다. 그래도 오전에 힘내서 일해보겠다고, 선택한 것이 빵이다. 다행이건 중학교 때 빵신이 내렸는지 빵과 우유류의 음료만 있으면 절대 안가리고 맛있게 먹는 입맛이 되어서, 매일 아침 지하철 역에서 빵하나에 우유하나 혹은 쥬스하나 사들고, 사무실 자리에 앉아 업무 시작전에 아침을 해결한다. 보통 빵하나의 가격이 5 - 10 HKD 정도 하므로 가격도 훌륭한 편이다.
          
      ① Maxim 계열 빵집 (http://www.maxims.com.hk/)
          홍콩식 Fast Food 밥집 및 많은 종류의 브랜드 빵집을 운영하는 Maxim 계열 빵집들 주로 Maxim 어쩌구 혹은 MX 어쩌구라고 이름이 시작한다.東海堂 이라는 브랜드도 여기 이 그룹 식구인거 같다. 홍콩 어디에서도, 특히 MTR(지하철)에서는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일 자주 이용하게 되는 브랜드이다. 



   ② Maxim 빵집보다 훌륭한 Yamazaki Bakery
       http://www.yamazakipan.co.jp/english/businesses/overseas_ope/index.html
       지금 홈피를 봤는데, 세계 곳곳에 나가있는 일본 빵 브랜드이군. 일본계여서 그러한지 전체적으로 빵이 깔금하고, 맛도 깔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쵸코렛 도너츠를 좋아한다. 회사가 Central에 있었을 때는, 지하철역에 있었으나 현재 이곳 Wanchai 지하철 역에는 없다. 못 먹어본지 꽤 되었다. 그립네 살짝.


 
   ③ 머핀도 가끔은 나쁘지 않은 선택, Mrs. Fields Cookie!
       기본적으로 홍콩에는 빵집이 많다. 유럽 이나 일본 브랜드에서부터 가격도 싸고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다.쵸코렛이나 쿠키 등의 전문점도 많은데, Mrs. Fields Cookie는 지하철(MTR)역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끔 이곳에서 Cholate Chip Muffin 혹은 Blurberry Muffin 과 함께 쥬스를 (세트로 15 HKD 쯤 함) 구입하여 아침 끼니를 해결하고는 한다. 배고플 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 한개만 먹어도 그득한 느낌? 하지만 가끔은 살짝 느끼한 것도 같다.
            

                                       (사진출처: openrice.com )

     
   ④ 쵸콜렛 들어간 빵은 다 맛있다, Panash
       회사 근처에 없다. 집 바로 근처에도 없다.  하지만 내가 가끔 가는 몽콕(Mong Kok)의 캘리포니아 헬쓰클럽 바로 아래 샵이 하나 있다. 역시 많은 빵 브랜드 중에 하나이고, 왠지 일본 냄세가 브랜드. 쵸코렛이 들어간 빵은 전부 맛있다는 자평.

                                       (사진 출처: openrice.com)




- 2008년 9월 23일 태풍이 다가오는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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