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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운전 면허증 받았어요!

Hong Kong/Tips for HK Life

by Andy Jin™ 2008. 10.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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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날 때 소중한 애마를 팔았었지요. 그리고 나름 국제 운전 면허증을 만들어 나왔지요. 국제 운전 면허증은 유통기한이 1년인데, 1년 동안 홍콩에서 한번도 차를 몰지 않았지요. 지난번에 한국에 들어가서는 다시 1년짜리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 받아 나왔지요. 운전도 안하는데 만들긴 참 열심히 만들어요.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 1년 마다 자꾸 만드는 것도 귀찮다. 이 참에 아예 홍콩 면허증을 받아보자 였지요. (.. 지요지요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죄송)

요점만 간단하게 하렵니다.

[결론]
홍콩은 한국 면허증을 인정하여, 홍콩 면허증을 특정한 테스트 없이 발급해 줍니다. 물론 돈은 듭니다. 총 916 HKD.


[과정]

  1. 먼저 한국영사관에서 본인의 운전면허증에 대해 영문 번역 확인증을 발급 받습니다.영사관에 문의하면 Format 있으니, 칸만 채우면 됩니다. 수수료 있군요. 16 HKD
  2. 영사관으로 부터 확인 받은 영문 서류 및 국제운전면허증, Hong Kong ID 사본 등을 준비하여 홍콩 운수국(교통부 같은곳)에 등록합니다.
  3. 그럼 몇월 몇일 900 HKD를 들고 운수국(Admiralty, United Center) 3층 34-36 번 창구로 준비물과 함께 들고 오라며, 통지서를 줍니다. 그 몇월 몇일이 되면 홍콩ID, 여권, 국제운전면허증과 EPS카드(현금으로 내는 것이 더 불편함)을 들고 운수국 3층을 찾아가면 떡하니 면허증과 노란색 운전자 참조 교본이 나와있습니다.


[소감]
- 면허증이 중학교때 학생증보다 더 위조하기 쉽게 생겼네요.
- 은행 EPS 카드는 항상 가지고 다니자
- 그나저나 여전히 차도 없는데, 왜 운전면허증은 열심히 만들었을까?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포스팅 하겠습니다만홍콩은 기름값도 기름값이지만, 터널/다리 통행료 및 무엇보다도 공포의 주차시스템 때문에 차를 몰기가 쉽지 않지요.

이것도 내친김에 결론만 간단히 하면, 주차장이 있는 으리으리한 일반 주택 (홍콩에서는 이런 집에 정말 아무나 못 살죠)에 살지 않는 이상, 주차장 있는 아파트에 살면 아파트에 본인의 주차장을 한달에 보통 2500 - 4000 HKD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주차장 없는 아파트/주택에 살면 근처 어디 주차장의 한 주차자리를 보통 1500 - 4000 HKD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죠. 만약 매일 자가용로 출퇴근을 하겠다. 그러면 회사가 있는 빌딩의 주차장 자리도 같은 요금 수준으로 매월 지불해야 합니다. 이거 어디 월 주차세 내는 게 무서워서 차 가지고 다니겠습니까? 어디 주차료 Save 할 수 있는 묘안이 나올때 까지는 가끔 홍콩 친구들 차나 빌려타야겠습니다. 


참조로 사진 나갑니다. 모든 촬영은 내 가방에 항상 붙어다니는 Pana FX9 호가 수고해주셨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동네 독서실 회원증 같이 쉬워보이는 홍콩 운전 면허증!


홍콩 교통 메뉴얼도 줍니다. 아 이런 메뉴얼은 정말 읽기 싫은데 어쩌지.



이 녀석은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 운전면허증입니다. 이 녀석도 참 빈티나게 생겼는데 말이죠.


삼총사 다 같이 모여, 인증샷 한방!



- 그래도 면허증 받아서 기분 좋은 하루, 날씨도 좋아지고 있는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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