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의 어느 날.....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가는 데
지나치시던 Mr.Jang 께서 갑자기 점심 약속이 생겨 형수가 싸주신 도시락을 먹을 수 없으니,
총각인 나더러 대신 먹으라 하셨다.....
왠지 미안하고, 당연히 고맙고, 한편 쑥스럽고......
"예, 저 밖에 나가 점심 안 먹게 되면, 먹도록 하겠습니다"
Pantry에 막상 도시락을 펼치니.....
이렇게 오밀조밀 훌륭한 도시락이라니......
감.동.
형수께서 한 요리 하시는 듯.....
밥, 국, 갈비를 전자레인지에 덥히고 나니....
이건 자취생 총각이 보기엔 한 편의 명작 영화!
한톨도 안 남기고 싹싹 비우고 나서,
형수께서 후식으로 챙겨주신 복숭아를 씻어서 책상으로 들고 왔다.
덤으로 동료의 도움으로 홍콩식 아이스 밀크티(Milk Tea)도 만들어 오고.....
훌륭한 점심이 완성되어 간다.
모니터 파란색 복숭아의 빨간색.... 아니 자두인가?
여튼.... 빨간색 파란색 조합이 좋다......
홍콩와서 처음 먹어본 Home Made 도시락.
Mr.Jang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 If I make someone's lunch box, what can I cook and make? .........................................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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