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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부산. 다시 가고픈 부산...

Korea

by Andy Jin™ 2011. 11. 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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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반년도 훨씬 지난 지금... 이제서야 올리는 부산의 추억.


내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친척분들이 부산에 사셨기 때문에 명절 때면 종종 내려갔던 부산.
막연하게 기억되던 부산 개금동 주위의 풍경과 자갈치 시장의 회뜨던 풍경이 전부였던... 나.

어느덧 삶에 쫓기는 나이가 되어서야 부산을 느낄 수 있었다는....

지금은 서울보다 부산이 더 아련하게 추억되고,
다시금 기회가 허락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부산.......



초봄이었으나 아직은 아침 저녁 바람이 차가웠던 부산의 아침.
제일 처음 반겨준 부산 음식은 복지리, 복국....
상상할 수 없었던 가격고 더불어 초장과 식초을 이용해 맛을 돋우던 그 맛은 생전 처음.
서울이나 홍콩에서는 진정 상상할 수 없다.
그 가격도. 복어의 신선함도. 그 맛도. 그 분위기도. 




아이폰3GS 카메라로 찍은 복어살.

그 탱탱한 살 맛... 그 기억에 침이 흐른다.



바로 이 곳. 지금 혼자 찾아가라하면 못 찾아갈 곳....





한국에 자주 들어가지 않았는 데,

부산에서 처음 보았던 커핀그루나루....

빵을 좋아하는 식성이어서, 토스트가 너무 맛있던 곳. 하루에 한 번은 꼭 들렸었다.

가장 맛있던 것은 블루베리잼에 생크림이 올려져 있던 토스트.




땅콩버터와 연유를 이용한 토스트.

약간 뻑뻑한 감이 있지만, 시럽 넣지 않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라면

이 또한 훌륭한 맛.



갤럭시S 카메라로 찍어본 사진.... (어플은 Retro Camera)



역시 초보 부산 방문자라서 그랬나.

시장 이름이 기억 안난다. 무척이나 넓고 넓은 유명한 시장이었는 데.

부산의 양념 돼지 갈비는 정말 달랐다.

더욱이 숯불이라니. 홍콩에는 숯불로 고기를 굽는 한국 식당이 없다.





하얀 공기밥 도둑...

얇게 썰어진 돼지갈비에 충분히 스며든 그 양념은 서울이나 홍콩에서 맛보지 못했던 맛.

너무 맛있다. 또 먹고 싶다.




갤럭시s 사진



갤럭시S (푸딩카메라 어플)






벛꽃피어있던 봄날.

잠시 쉬어가던 아이스크림 디저트.

달콤함.



꼼장어구이...

전채로 나오던 새우를 굽고 나서는,

손에 비닐 장갑을 끼우고 음식을 먹어야 했던 관계로

이후 주인공 꼼장어는 사진을 못 찍었다.....



부산대였나? 어디 대학 앞의 유명한 매운 닭집.

아주 매운 것은 잘 못견뎌하는

나의 가련한 위를 위해 안 매운 닭도 시키고....



이 것이 매운 닭....

숯불구이의 향과... 근처에만 가도 입에 침이 고일 만큼 매콤한으로 무장했던 매운 닭.

너무 매웠지만 진짜 맛나던 그 음식....




부산 최고의 음식 중 하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너무 오래 기억되고 생각나는 음식)

부산 밀면!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육수로 속을 달랜다.



이 주전자에는 차가운 육수가 담겨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면이 쫄면도 아니고, 냉면도 아니고 국수도 아닌 밀면....



육수를 부으면 이런 모양새....




거의 부산을 떠나올 때 먹었던 밀면.
첫 날 맛보았다면
아마도 이 녀석을 매일 매일 먹었을 텐데.....




부산에는 어딜 가나 이 브랜드의 커피샵이 깔려있더라...

역시 부산인지라...



그 유명한 그... 시장 통에서 서서 먹던 오징어....

매콤 달콤 새콤....



꼬마 김밥이랑 같이 먹으면 충무김밥이 되는?.....



행복한 부산 여행.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 본 여러 음식.... 맛있는 음식....

초 봄의 바다 바람과 그 내음.... 부산.





- 숲속의 잠자는 화군. 춍콩이 보호자. 고맙다. 연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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