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하고 싶었던 포스팅...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TV Maker 에서 10여년 Product Marketing 및 Product Manager로 근무하고나서야, 내 주위 분들을 위한 실용 도움말 아닌 도움말을 끄적이고자 한다. 할 말은 매우 주관적이고 근거도 애매모호한 것 투성이나, TV만 주구장창 다뤄왔던 마케터로써 어느 정도 진솔한 의견을 전하고자 한다. 참고로 전자업에서는 지난 2012년 9월 퇴사하여, 또 다른 글로벌 FMCG 분야에서 열심히 도전 중이다.
(엄훠. 2010년 8월. 홍콩. 신제품 발표 Media Conference 중. 사진 태클은 그냥 막 반사함)
몇 인치 짜리 TV를 사야하는가? |
주변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TV 시청거리가 1.5에서 2미터 정도 나온다면, 과감하게 최소 46인치 이상 크기의 TV를 구매하라는 것이다. 1.5미터 미만이어도 혹은 많이 좁아보여도 최소 40인치를 구매하시라 권하고 싶다.
많은 국가에서 HD(High Definition) 방송이 보편화되었고, BDP(BluRay Disc Player)로 영화 등을 시청하는 경향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상도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차치하고, 일단 20-30인치대 TV라면 DVD를 보나 BDP를 보나 그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기본 중의 기본을 이제는 40인치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고해상도 볼거리가 보편화되고 있는데, 왜 굳이 그 효용도를 스스로 미리 떨어뜨려야 하는가? 더불어 인간의 눈이란 그다지 똑똑한 것이 아니라, 처음에 커서 눈에 안들어오던 화면도 한 일주일 보다보면 한눈에 쏙쏙 잘 들어오고 익숙해진다. 대형 스크린 극장에서 처음 얼마간 어색하다가 영화를 보는 중에 자연스레 시야와 시각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TV해상도는 어떤 제품을 사야하는가? |
올해 중반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UFHD 혹은 초고해상도의 패널을 채용한 50인치 이상의 TV가 나오기 시작했다. 무시해라. 향후 5년이상은 비싸기만한 그런 TV들이 실생활에서는 별 효용이 없다. 간단하게 말해 일반인들이 접하는 고해상도의 영상물이라고 해봤자 지금은 1920x1080 해상도 수준이다. 혹여 PC를 연결해서 초대형/초고해상도 PC화면을 꾸릴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은 무시하고 있으면 될 일이다. 앞으로 최소 5년이상 기사나 잡지에 (제조업체는 시장과 소비자를 자극해야함이 당연하므로) 초고해상도 TV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굳이 신경안써도 된다.
벽에 TV를 걸어야 하는 가? |
스마트 TV를 사야하는 가? |
3D TV를 사야하는 가? |
나는 TV로 주로 무엇을 하는지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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