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간단 홍콩식 생선찜 만들기 (중국 광동식 생선찜. 성시경의 잘자어?)

Recipes

by Andy Jin™ 2014. 1. 17. 12:07

본문

예전에 홍콩 (중국) 광동식 생선찜에 대한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홍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밥도둑으로 활약하는 생선찜을 직접 집에서 초간단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취생이나 싱글족들에게 알맞은 간단하면서도 화려한 그리고 맛있는 하나의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 해피투게더에서 성시경씨가 출연해서 한국의 도미로 '잘자어'라는 중식 생선찜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성시경씨가 어디서 먹어보았는 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홍콩 유명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그루퍼로 먹어보면 아마 엄청 좋아할 듯 하네요.


해피투게더 성시경의 '잘자어' 영상 :
http://tvpot.daum.net/v/v6b3cRHIRJLRIVVIILRO4SO



이번 생선찜의 포인트는 생선 손질을 못하거나 하기 싫거나 하는 분들을 위한 냉동 생선살로 요리를 했다는 점입니다. 생선찜을 집에서 시도해보고는 싶은 데, 생선 손질은 하기 싫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냉동 그루퍼 살만 발라진 제품을 구매한 것입니다. 태국산 그루퍼 였는 데, 가격도 저렴하더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발라진 살이 두 조각 들어있습니다. 뼈도 없고 생선을 뭐 씻고 정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외 부재료는 파, 생강이 끝입니다. 파는 대파던 쪽파던 향이 잘 살아있는 신선한 녀석이면 어느쪽이던 상관없을 듯 합니다. 파는 밑줄기 부분은 대략 4-6개 정도 손가락 길이 정도로 썰어놓으시고, 그 외에는 파채를 얇고 길쭉 길쭉하게 준비합니다. 생강은 생선에 올릴 용도이오니, 생선 크기에 맞추어 요령껏 썰어놓으시면 되겠습니다. 


생선 위에 생강을 올리면 준비 끝입니다. 


아, 생선 밑에 아까 만들어 두었던 파 밑줄기 부분을 활용하여 생선과 접시 사이를 띄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만야 파가 없다면 찜통에서도 안전한 젓가락이나 기타 도구 등으로 띄우셔도 됩니다. 실제 통생선으로 할 경우에는 더욱 더 꼭 필요한 접시와 생선 사이 띄우기 입니다.


찜통에 넣고 찝니다. 생선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대략 15분 정도면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큰 생선은 좀 더 오래, 작은 생선은 조금 짧게 찌셔도 되겠죠. 그리고 증기를 이용한 찜요리의 화력은 무조건 최대한 강력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선이 다 익었으면, 꺼내서 준비해둔 파채를 올립니다. 포인트는 생선살이 최대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홍콩(중국, 광동) 사람들은 생선찜을 했는 데, 생선이 공기와 만나 금방 식어버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네요. 


잘 포당포당포당 덮어줍니다. 



위에 생선을 찌고 있는 동안, 한 켠에서는 식용유를 팬에 가열하고 있어야 합니다. 파를 다 덮을 때 쯤에는 강한불에 이미 달궈진 식용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파를 덮고 나서는 바로 달궈진 식용유를 파와 생선 위에 뿌려줍니다. 이 부분이 실상 이 요리의 하이라이트이자 재미 뿅뿅 포인트입니다. 


하이라이트는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볼륨을 올려주세요. 생선과 파에 닿는 기름 소리가 포인트!)



바로 이어서 Lee Kum Kee Seasoned Soy Sauce 를 부어주면 됩니다만, 이 간장이 한국에 없다는 것은 결국 이 글을 한국에서 다 읽으신 분들에게는 함정 아쉬운 점 입니다.  홍콩식 생선찜의 진미가 살지는 않겠지만, 한국에서 이 간장이 없을 경우에는 간장, 설탕, 맛술 등을 혼합해서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한국의 간장으로 하시면 짭니다!


여하튼 
Lee Kum Kee Seasoned Soy Sauce 를 생선에 직접 붙지 않고, 생선 주변에 접시위로 살짝 두르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드실 때 간에 맞게 생선을 소스에 더 뭍혀서 드시거나 해서, 간은 개인이 조절하시면 됩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라도 있으면 홍콩에서 박스 단위로 구매대행이라도 해드릴까요? 크헛헛헛.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