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술 마시기
홀로 술을 마셔본 적이 있는지? 집에서 때때로 와인이나 짐빈콕을 만들어 마시거나, 축구나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러나 술집에 홀로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상 몇 달 전에도 혼자서 간 적은 있었으나, 그때는 어떤 녀석 전화번호를 알아내야 했기에.... 사람때문에 간 경우였고, 이번에야말로 진정하게 홀로 술집을 시도해보았다. 술을 홀로 마시면 집중이 된다. 왜 술을 마시고 있을까 부터, 이걸 이렇게 마신다고 내 머리 속 무수한 생각의 단편들이 정리될까도 의심해보고..... 홀로 술을 마시니,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두뇌안에서는 여러 개의 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술을 홀로 마시면 실상 쓸쓸하기도 하다..... 최근에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회사일에서부..
Hong Kong
2008. 11. 15.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