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봄 가을에 떠나는 소풍은 달콤하게 추억되는 그러한 기억이다.....
소풍이라고 해서 특별한 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정기 행사로 학생들을 교외로 데리고 나가,
소소한 게임이나 그림 그리기, 혹은 글짓기 등을 하던 게 주요 활동이었다.
소풍을 가기 전날에는 어머니가 김밥 재료를 준비하느라 분주해지셨다.
형제자매들이 있다면 누군가의 소풍날은 다른 형제들의 도시락도 자연스럽게 김밥 도시락이 되었다.
그때 그 김밥..... 너무 맛있었다.
아니 오히려 지금 이 순간 그 때 느꼈던 그 맛보다 더욱 더 맛있게 기억되어 간다.
하지만 소풍의 점심은 김밥만으로는 2% 부족하다.
뭐니뭐니해도 그 전날 부터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사이다나 오란씨, 혹은 환타가 수건에 쌓여
소붕 가방 속에 담기어야 비로소 든든한 최고의 소풍 도시락이 완성되는 것이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들판에 자리를 펴고 둘러 앉아 먹는 김밥과 사이다...... 꿀맛이다!
가을 공기의 청명함, 가을 들판의 향기, 완벽한 기온이 김밥의 맛을 배가한다.
Autumn Picinc, this is what I need at this moment maybe........
The combination of Kimbob and frozen soda can not be forgotten in my entire life.
가을 소풍을 가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홍콩의 날씨 속에서...... 문득 내 어릴 적 가을 소풍을 추억해본다....
[유치원 가을 소풍. 처음으로 얼굴 공개함. 물론 어느 쪽인지는 말할 수 없음. 키 보다 큰 코스모스들이 이쁘다]
- Are you ready to go picinic? Do you want to go picinic? I do...........................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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