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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in Taipei (타이페이, 그리고 타이페이)

China

by Andy Jin™ 2009. 12.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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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 만에 외장 하드에 쌓여 있던 사진들을 꺼내어 본다....
왜 인지 모르겠어도, 때로는 기억 속에 오래 오래 지속되는 여행이 있고.....

이번 대만 타이페이 여행이 그러한 여행이지 않나 싶다.....

특별한 사진은 없고, 그저 그런 음식 위주의 스냅 사진들.............


Sometimes memories of some trips last really long and long time thruogh my life.......
For me, Taipei would be one of the trips will last in my entire life......

Andy Jin is lost in Taipei...........

I can not forget the song of Wang Li Hong's I've listened in a taxi
which was heading for airport on the last day........


대만은 소고기 라면이 유명하다.....
조그마한 나무 솥에 들어있던 밥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맛과 영양이 모두 있는 그러한 메뉴.....




이것이 소고기 라면.....


소 이야기가 나와서,
내가 타이페이에 갔을 때에는 시내 곳곳에 소를 활용한 예술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소 조형물 앞에는 다음과 같은 스티커가 붙어있었다는......

스티커만 보면 마치 황소랑 일대일 뜨는 터프한 남자 이야기 같다는......
그 영화 생각난다..... 송강호씨의... 그.....


조개탕.....
한국식 조개탕가 많이 비슷한 느낌.......



어느 바에서 마신 칵테일.......

 호텔 방에서 내려다본 밖 풍경.......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딘타이퐁 샤오롱빠오.......
 나는 타이페이에서만 2번 먹어보았다. 먹을 때 마다 너무 맛있다는......

 
처음에는 무척이나 낯선 도로위 표지.....
물론 오토바이가 많아서, 아래와 같은 표식이 생겼겠지만.....
즐거운 상상을 하는 나는...... "삽질 하시오. 드릴질 하시오...." 등이 머리속에서 떠오른다......


녹슨 바퀴의 색이 눈에 들어온다.......

 카페.....
 흰색과 파란색을 주요하게 썼던 카페였는 데, 한 동안 앉아서 지친 다리를 달래던 행복한 시간.......


지하철.......



야시장.....
야식, 먹을거리, 간식 등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야시장들이 타이페이 곳곳에 있다......
닭고기 튀김인데..... 너무 커서 혼자 다 먹을 수가 없는 음식......

 지우펀(九份)이었던가?
 흐린 하늘이 원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이렇게 걷노라면......


어느 택배 서비스 회사의 로고.......
전혀 설득력은 없어 보이는 데, 그냥 로고는 눈에 보인다......


일종의 어묵탕.......
향채 싫어하시는 분들은 잘 못 드시겠으나, 내게는 너무 맛있던 음식......



복잡하고 헝크러진 골목........

 감자 꼬치 튀김......
 감자를 끊이지 않게 (사과 껍질 깍듯이) 깍아내어 꼬치에 꽂아 통째로 튀켜버린 음식.....
 소스 가루를 뿌려주는 데, 난 물론 매운 맛을 골랐다.....



이런 모양?


고양이......
요즘 항상 생각하고 있는 강아지 아니면 고양이......



집 수리 중? 아니면 탈출 중?
어느 정자 같은 곳에서 저기 멀리 풍경을 찍어보려 하니, 
머리 위에 커다란 거미 한 마리가 보인다......
이상하게도 거미는 별로 혐오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곤충에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데, 이상하게 거미는 친숙하다.......


지우펀 전경......


산 비탈에 세워진 광산마을을 관광지화 했기 때문에
곳곳에 경사진 비탈길이 많다......
한국 분들이 많이 오시나 보다. 한글 표지판이 있을 정도이니..... 하지만 그림은 좀 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이런 길이 많다......
그 중에 유독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아하는 골목........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 곳은 한국의 어느 드라마에 나와서 더욱 유명한 장면이라는 데.....
 나야 뭐 드라마를 좀 체 안보니.... 알 수가 없다......



날씨도 흐리고, 비도 부슬부슬 뿌리고, 시간도 늦어져서 사람이 많이 없었음에도
이 골목쪽에만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Out of focus.....
 보이는 것도 어떻게 보느 냐에 따라 다른 세상을 가져다 줄 텐데........ 

 옛날 교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식당에서 마신 대만맥주......
 맥주잔이 귀엽다......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은 학교 책상이다......
 어린 시절의 학교 책상에서 마시는 맥주와..... 도시락........ 나쁘지 않은 걸.......

 


건너편 테이블에 홍콩에서 온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모든 인테리어가 어릴적 학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마저도 학교 복도스러운.......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음을 알 수 있는 칠판 낙서........


무언가 한국의 떡스러운 요리였는 데, 시간이 꽤나 흐른 지금에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달콤 짭조름했던 맛.......


도시락통 밥.....
대만도 도시락통 밥 위에 어머니가 올려주시던 계란 후라이는 같은 가 보다.....


고기와 파 볶음......
이것도 맛있고........


대만을 떠나는 날 이었던가.....
먹은 모든까스 정식......
엽기적인 것은 이 가게 문 앞에서는 실제로 애완돼지를 조그마한 우리 안에서 기르고 있다는.......


일본식 요구르트 음료도 함께......


조금은 한국과 다른 소스에 먹던 돈까스......


호텔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하는 데, "성"이 뭐냐고 해서.... "진"이라고 하니....
컵에다가 색연필로 "진"이라고 쓰더니만, 커피가 나올 때 "진선생님,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라고 불러줘서
깜짝 놀랐다는........

이 서비스를 타이페이에서만 하는 것인지, 아님 그 당시만 잠시 한 것인지 모르겠는 데.....
여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듯......


묵었던 호텔 로비쪽 화장실 표지판.....
마음에 들었던 사람 기호........
직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이 좋다.......


인테리어 훌륭한 호텔 로비......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오니,
 헬로키티 비행기 이다. 심지어 게이트 근처는 헬로키티 왕국......
 비행기 몸체는 온통 헬로키티 디자인으로 도배........


이런 느낌.....
멀찍이 떨어져서 사진 열심히 찍던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나오지 않는 사진만 포스팅해서 심심한 감이 없지 않지만, 
더 늦기 전에 타이페이를 나의 소중한 공간에 자리잡아 본다.............

언제인가 다시 타이페이를 품에 안을 그 날을 꿈꾸며...........



- Lost in Taipei.............. ever......................................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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