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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도의 추억, 3월 상하이 비즈니스 중식 오찬 메뉴

China

by Andy Jin™ 2020. 7. 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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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016년도 3월의 사진들입니다. 상하이에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던 상하이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한 중식 메뉴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자, 이제 한 두 포스팅만 더 올리면 밀려있던 포스팅은 대략 정리될 듯)

 

각설하고, 사진 함께 보시죠. 

 

손님분들과 저희 회사 직원분들 합쳐서 대략 20여명이었나 봅니다. 두개의 테이블이 있는 방을 내주었습니다. (보통 이런 곳은 미니멈차지가 있는 것은 함정)
이 식당의 역사가 느껴집니다. 중국권에서는 이렇게 낡고 닮은 식기나 용기에 대해서 한국과는 다른 문화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문화권에 여행가셔서 깨진 그릇 등을 보고 깜짝 놀라지 마시길. 
창가 밖으로는 녹색의 풀과 나무들이 보여서 기분이 안정되네요.
중식 흑식초와 향료로 조리한 갈비살 전채요리입니다. 차가운 요리입니다. 고기가 꼭 뜨거워야 하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ㅎㅎ
생선 전채 요리입니다. 모양으로 봤을 때는 병어가 아닐까 합니다. 역시 차가운 음식입니다. 차가운 고기나 생선 음식을 접하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 수도 있겠네요. 
오이입니다. 보통은 손이나 칼 옆면으로 부셔서 만드는 데, 이 곳은 한국처럼 반듯하게 썰어서 조리했네요. 조리라기 보다는 소스에 살포시 버무려 주었네요. 새콤합니다. 매콤하게 만드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딤섬입니다. 딤섬의 종류는 너무 많습니다. 보통 이런 형태의 딤섬은 안에 (채식 메뉴라면) 무로 속을 했거나, (일반 메뉴라면) 돼지고기와 새우 다진 속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혹은 여러분의 상상이상의 무언인가로 속을 채워도 됩니다. 딤섬은 창작의 폭이 넓은 분야입니다. 
호두 모양의 딤섬입니다. 실제로 호두도 넣어고 달달한 속을 채운 딤섬입니다.
두부를 상해털게 속과 알을 넣어 조리한 음식입니다. 그냥 먹으면 약간 밋밋합니다만, 중식 흑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숨어 있던 맛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 의견 ㅎㅎ)
16년도의 기억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무엇이었을까요? 한국식 떡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 데.... 저 안에 거뭇거뭇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죄송합니다, 기억이 안나네요. 
게 요리입니다. 계란을 잘 풀어서 함께 쪄낸 요리 같은데, 보이는 것 만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독특한 시도는 인정하지만, 어느 포인트를 즐겨야 하는 지 도무지 모르겠던 기억이 나네요. 
춘권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간장아닙니다. 중식 흑식초입니다. 실상 한국 밖의 중식에서는 흑식초의 활용이 상당히 광범위 합니다.

 

바닥면을 구운 포자만두입니다. 보통 중식은 야채보다 고기를 압도적으로 많이 넣기 때문에, 야채나 두부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찐 포자 만두입니다. 안에 뭐가 들었는 지는 기억에 없네요. 😭
어허.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낯서 녀석이 또 나왔네요. 무언가 야채를 갈아서 스틱모양으로 만들어서 튀겨낸 거 같은데, 혹은 두툼한 튀김옷을 입혔던가.... 여러분도 저도 함께 상상해보시죠. 
한국의 찹쌀떡 스러운 떡안에 달달한 땅콩속 혹은 깨속이 들어있고, 밖에는 역시 땅콩이나 깨 등으로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낸 디저트 성격의 딤섬입니다. 바로 조리한 것이라면 뜨거우니 입천장 조심하세요. (아래에도 또 있네요. 아마도 속이 다른 두 녀석 같네요.)
식사격으로 나온 탕면인데, 뭐였을까요? 곱창인가? 
위에서도 설명했던 녀석입니다. 한국의 찹쌀 도너츠를 상상해보시면 비슷한 느낌. 
상해하면 샤오롱빠오죠! 빠오 윗 구멍쪽에 노란 물이 든 것으로 보아, 상해털게속을 함께 속으로 버무린 (비싼 버전의) 샤오롱빠오인 것으로 보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것은 찍어먹는 중식 흑식초!
애기 굴전입니다. (애기 굴... 이라는 표현이 맞으려나요? 가끔 어휘력의 부족도 느낍니다. 😱
마지막으로 디저트 입니다. 왼쪽은 망고를 넣은 시원한 버전, 오른쪽은 땅콩과 팥(이었을까요.....?) 호두 등의 가루을 넣어 끓인 뜨거운 디저트 입니다. 

음식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먹지 못했던 점심으로 기억합니다. 점심이었는 데... 왜 이렇게 메뉴가 많았을까요..... 그것이 궁금하네요.

 

무찌르자 코로나! 모두 건강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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