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굴을 먹지 않던 입맛이 대학교 시절 어떤 계기로 변하였는지,
그 뒤로는 생굴을 많이 좋아한다.
한국식으로 초고추장이랑 먹는 방법도 좋고,
서양식으로 이런 저런 간간한 소스랑 먹는 방법도 좋다.
더욱이 홍콩에서 세계 여러 지역의 다양한 종류 굴을 먹어보았는 데, 그 또한 좋다.
I like oyster a lot now, even though I did not eat it during my childhood.
In Hong Kong, there are many places which serves good and fresh oysters,
which are imported from various regions like Australia, New Zealand, France, USA and South Africa.
It became a kind of pattern for me to have pasta after eating fresh oyster.
I don't remember the name of restaurant which locates in Causeway Bay.
홍콩 코즈웨이 베이 리가든 근처 어느 허름한 빌딩 몇 층인가에 있던 작은 굴 전문 레스토랑.
홍콩 사람들과 가서 지금 혼자 가라면 어디인지 모를 듯.
메뉴판.
당시 잠시 빌렸던 똑딱이 카메라 EX1 성능도 좀 궁금해서,
어두운 레스토랑 안에서 높은 ISO로 촬영. (노이즈가 좀 보이긴 하네)
굴과 함께라면 좋은 레몬 형제들. 옆에는... 이런... 또 이름을 잊어버리네.
그 흔한 토마토베이스 그... 그.. 소스임.
참고로 난 이 소스에 혼자 꿍짝꿍짝 좀 더 손질해서 나만의 황홀한 소스를 만들어 먹는 것이 버릇되었음.
저기 멀리 테이블을 찍었는 데, 이건 뭐 노이즈도 노이즈고 초점도 안맞아서 흑백처리.
화이트 와인도 함께라면 더욱 좋다.
다시 레몬 형제들. (음, 이정도면 괜찮은 똑딱이?)
자 이제부터 메인인 굴.....
원래는 메니져가 와서 이건 어디 굴이고, 맛 특징이 뭐고, 어디 지역 굴부터 먹으면 된다고
가이드 해주는 데,
시간이 한 참 지난 지금은 뭐가 어디 지역 것인지는 모르겠음. (ㅡ.ㅡ;)
요런 모양새로 나옴. 각기 다른 지역 바다의 굴. 맛도 다름.
다시 먹고 싶네. 침 고인다.
소라라고 해야하나. 고동이라고 해야하나. 같은 말인가?
여튼 쫀쫀한 그 녀석.
손에 들고도 이 정도 촬영되면 괜찮은 똑딱이 인걸?
굴 껍데기를 유심히 들여다 본 적은 없다만,
넌 뭐가 이리 많이도 붙었냐?
길다란 조개.
홍콩의 중국 음식점에서도 많이 먹는 조개인데,
오늘은 서양조리법으로. 이것도 굿. 짭조름하고 고소한 버터의 맛이 조화됨.
아마도 기억이 맞다면 랍스터가 베이스인 스프. 이것도 훌륭.
굴을 먹으면 마무리로 버릇처럼 스파게티를 먹는다.
이상하게 자꾸 그래. 스파게티가 더 맛있어지는 느낌. 풍족함.
신선한 조개. 딱 적당한 면발.
디저트는 통사과 소르벳.....
사과 안을 파서 안에 소르벳을 넣었다.
너무 시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좋은 디저트.
먹지 말고 피부에 주라던 과일이지만, 난 내가 맛나게 디저트로 먹어야 겄다. 앙.
그나저나 사진 정보가 뜨질 않네.
사진기는 당시 잠시 빌렸던 EX1 똑딱이 카메라.
- Isn't it the time to have Seafood platter and fresh oyster?..............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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