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어느 교수님께서 추천하셔서 회식을 하게 된, 산야초 시절음식 "산마루 들녘에"
잠시 이야기가 새면 어렸을 적에 들녘이라는 단어가 왠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고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을 줄 곧 했었음.
ㅋ 받침이라니... 아직도 뭔가 이상해. ㅋ 받침...
효소 및 제철 산야초를 활용하는 음식점인데, 유행하는 웰빙이라는 트렌드에 잘 맞을 듯한 음식
사장님이 직접 사시사철 산에 올라 산야초를 캐신다고 하던 데. 대단하심....
아.. 산야초는 말 그대로 들과 산에 자라는 먹을 수 있는 풀들을 의미하는 것 같음.
시절음식이란 제철 음식이라는 것 같고...
아마도 샐러드류나 한국의 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드셔보시는 것도 잼나는 경험이 될 듯.
가게에서 직접 담그는 술 맛 또한 괜찮다던....
기본 세팅.
요즘 한식은 놋쇠 숟가락 젓가락이 유행인 건가? 여기도 놋쇠네....
2010:01:04 05:22:38
오디, 산야초, 오징어 등로 이루어진 전채.
이미 통상적인 한식의 범주는 아니다.
식감을 위해 오징어가 들어간 듯.
2010:01:04 05:24:39
마치 서양의 핑거푸드를 연상케 하는 풍모.
맛은 특이하면서도 나쁘지 않음. 당연히 이전에는 먹어보지 못한 맛.
2010:01:04 05:25:20
밀주도 한 잔 함께.
직접 담근 술이라는 데, 그 맛이 일품.
저 뒤에 보이는 술병이 이쁘다. 좋네.
2010:01:04 05:28:04
시절무침.. 이라고.
닭고기와 각 종 제철 풀들이.... 풍성.
봄이 느껴지는 독특하고 산뜻한 샐러드류....
2010:01:04 05:28:23
투박하고 거칠게 표현된 그릇들을 쓰는 데,
나무 테이블 위에서 어울림이 나쁘지 않은 듯.
2010:01:04 05:29:31
백김치. 맛있다.
전주에서도 그러더만, 백김치가 왜 이렇게 죄다 맛있나 몰라.
홍콩에서 백김치를 못 먹어서 그런건가. 그런 효과인가....
2010:01:04 05:32:03
들깨가 들어갔던 죽이었는 데,
며칠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
역시 제철 재료로 요리를 하시는 듯.
2010:01:04 05:32:43
연근을 많이 넣은 잡채...
2010:01:04 05:39:25
시절 전... 이라는 데.
감자 위에 버섯, 그리고 붉은 색은 뭔지 기억 못하겠고,
나머지는 쑥을 그 재료로 했던 듯.
2010:01:04 05:39:36
브롤콜리와 연근.
그리고 깨를 베이스로 한 드레싱.
2010:01:04 05:44:05
뿌리범벅... 이라는 요리명인거 같은데
단호박, 마, 고구마, 연근, 돼지감자 범벅에 둥글레와 나리꽃 뿌리를 얹은 요리라는 데...
맛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
시각적인 효과인가... 단호박과 고구마 맛 만이 기억에 남는 듯.
2010:01:04 05:44:24
삼뿌리끝으로 만든 탕수육.
흥미로은 퓨전.
맛도 나쁘지 않고.
전통주와 잘 어울릴 듯한 안주 메뉴? 크크.
2010:01:04 05:50:17
시래기 된장국인가.
많은 양을 주는 것은 아닌 듯. (하긴 이미 엄청 먹었으니)
2010:01:04 05:53:59
장김치 홍어 삼합...
간장과 산야초양념으로 3년 이상 숙성시킨 장김치라는 데...
홍어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이지만, 훌륭했던 술 안주.
해외에서 출장 온 나는 운전할 차도 없겠다.
술 잔은 자꾸 나에게 권해지고... 얼씨구나.
2010:01:04 05:54:15
LA갈비 구이.
역시 산야초 양념이라는 맛도 굿.
2010:01:04 06:05:41
이게 뭐였지?
닭고기인가? 대하샐러드였나?
2010:01:04 06:26:47
마지막 밥 먹는 코스.
부드러운 조기.
개인적으로 고등어 자반을 선호하는 식성. 두둥.
2010:01:04 06:27:52
각 종 반찬.
이런 나물류 반찬을 볼 때면, 항상 비빔밥 만들고 싶은 충동이 불쑥.
비벼 비벼... 워메...
2010:01:04 06:28:08
가운데 작은 과자모양 디저트는 송화가루를 꿀로 빚은 녀석이라는 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맛.
잔에 담긴 것은 산야초로 만든 식초.
2010:01:04 06:47:10
먹고 나니 기분상으로도 무언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한 것 같은 느낌? 크크크.
그나저나 이제는 음식이야기를 안하면 어색한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구나.
다시 사진과 여행의 테마로 돌아갈테다.
그럴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나? 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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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울 집에서 5분거리 ㅋㅋ
맛있다! ㅎ
짱인데. 집이 여기서 가깝다니. 부럽구먼.
혹여 다른 괜찮은 메뉴도 있음 추가 소개도 좀 해주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