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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롯뽄기, 퀄리티 규슈 음식을... (酒饗 ほたる)

Japan

by Andy Jin™ 2020. 8. 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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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처음으로 출장을 가서 (후쿠오카 출신) 친구 녀석이 미리 예약해놓았다는 좋은 일식당을 찾았습니다. 규슈지역의 음식을 현지 생산 재료들로 요리한다는 젊은 셰프님의 레스토랑이더군요. 

 

방문 시기 : 2018년 3월 초

 

그러고 보니 이쁘게 쓰인 오늘의 메뉴 설명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한지 위에 곱게 써있어서 인상 깊었는데... 여하튼 전채 음식입니다. 캬~ 이런 프리젠테이션은 정말 일본 스럽네요. 아기자기함과 섬세함. 재료들이 좋습니다. 맛있네요!
맛있으면 뭐? 주모~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주세요~ 
일본식 계란찜이었던가.... 명란이 안에 들었었던가... 시간의 흐름이란.. 나의 기억력이란... 
맛있던 것은 기억나는 데, 무슨 생선회 무침 같은 거 였는데..... 
회도 나옵니다. 맛있네요. 맛있습니다. 
튀김 음식입니다. 튀김도 잘합니다~ 
오늘의 메인입니다. 하카타 미즈타키.... 흠... 한국어로 이 음식 뭐라 하는 지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일단 제 나름대로의 설명을 드리자면 닭(뼈 포함)을 오랜 시간 고아서 기본 육수를 만든 후에, 육수를 끓이면서 마치 샤브샤브처럼 각 종 야채도 넣고, 중간에는 닭고기도 넣어서 샤브샤브로 먹는 음식입니다. 처음에 끓으면 일단 육수를 뜨근하게 마시고 시작했습니다. 좋더군요. 고단배 고콜라겐 음식일 거 같습니다. 하하하. 
사진 촬영이 잘 안됬는데, 야채와 닭고기입니다. 샤브샤브로 먹는 중... 
마지막엔 죽을 만들어 주었던 거 같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한국의 닭백숙스러움이라니!! 하지만, 뭐랄까요 훨씬 훨씬 더 찐합니다. 
별 것 아닌 데, 이런 포인트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 정말 좋습니다. 접시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입가심용 채소인 듯....
아, 이건 기억을 못하겠네요. 뭐였을까요.. 연두부 요리였을까요... 디저트였던거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시간도 좋았고, 음식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닭백숙과 비슷한 철학이 흐르는 것 같은 음식인데 샤브샤브스럽기도 하고, 역시 음식은 소개를 들으며 이야기를 들으며 먹으면 더 맛있고 의미 있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출장 와서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가고 있는 시점인데, 내일은 다음 주는 어떤 모험이 있을지 기대되는 밤입니다.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이 세상, 모두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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