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한국의 도시락을 느끼다.... Mr.Jang's Lunch Box...
7월말의 어느 날.....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가는 데 지나치시던 Mr.Jang 께서 갑자기 점심 약속이 생겨 형수가 싸주신 도시락을 먹을 수 없으니, 총각인 나더러 대신 먹으라 하셨다..... 왠지 미안하고, 당연히 고맙고, 한편 쑥스럽고...... "예, 저 밖에 나가 점심 안 먹게 되면, 먹도록 하겠습니다" Pantry에 막상 도시락을 펼치니..... 이렇게 오밀조밀 훌륭한 도시락이라니...... 감.동. 형수께서 한 요리 하시는 듯..... 밥, 국, 갈비를 전자레인지에 덥히고 나니.... 이건 자취생 총각이 보기엔 한 편의 명작 영화! 한톨도 안 남기고 싹싹 비우고 나서, 형수께서 후식으로 챙겨주신 복숭아를 씻어서 책상으로 들고 왔다. 덤으로 동료의 도움으로 홍콩식 아이스 밀크티(Milk Tea..
Hong Kong/To Eat
2009. 9. 14.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