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Red Bull 에너지 드링크에서 극소량 코카인(cocane) 검출!

홍콩 정부의 Local 테스트 결과, 현재 시판 중인 Red Bull 의 3종
에너지 드링크 음료에서 리터당 0.1-0.3 마이크로그램의 코카인 성분이 극소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관계 당국에서는
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매우 극소한 수준" 이라고 Comment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슈퍼마켓에서는 해당 제품들을 선반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Sina.com.hk 중문 기사 : http://news.sina.com.hk/cgi-bin/nw/show.cgi/32/1/1/1154127/1.html )

다른 영문기사에서는
이미 유럽 일부국가와 대만에서는 Red Bull 음료에서 홍콩당국과 같은 실험 결과를 얻은 바가 있다고도 전한다.

Red Bull 드링크는 포장은 일반 Soft Drinks 같은 모습이고,
맛은 탄산이 들어간 한국의 박카스 정도라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한달에 네댓번은 마셨던 거 같은데.... 거 참.
아래 광고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음료가 소비자들을 공략했던 포인트는.....

"지친고 힘든 당신 먹으면 불끈 힘이 솟는다!!" 머 이정도?

홍콩 Red Bull (레드불) 홈페이지 : http://www.redbull.hk

누군가 YouTube에 모아놓은 TV 광고들을 한번 보면,
꾸준하게 일관된 컨셉을 단순 애니메이션으로 밀고 있는 마케팅이 보일 것이다.
현재도 홍콩 TV에서는 아래와 거의 동일한 분위기의 단순 애니메이션 TVC가 올라오고 있다.


참고로 Red Bull은 평소에 엑스트림 스포츠 스폰서 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고,
에너지 드링크 답게 운동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적잖이 어필되고 있었던 거 같은데,
과연 홍콩시장에서 그 향방이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참고로 Red Bull 음료수는 가격 또한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었음.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콜라가 대략 5-6 HKD 이라면 레드불은 14-16 HKD 정도였던거 같음.

[홍콩에도 종종 돌아다니는 홍보용 차량. 원본 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4/47/Red_Bull_(1).jpg ]

코카인이 들어 있어서, 왠지 마시고 나면 정신이 각성되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일까?
인체에 Risk 없다던 극소량은 정말 Risk 없는 게 맞을까? 체내에 축적되지는 않을까?

일반 소비자로서, 먹거리에 대한 Risk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져만 가고 있는 이 현실이 참 답답하다..........

- Battery 라는 음료도 시티슈퍼에 팔던데, 그 녀석은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는...... 홍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