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살던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몽콕(Mong Kok) 싸이용쵸이(Sai Yeung Choi St.)일대에서 어제 밤 다시한번 강산 투척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이 6개월 안에 세번째 이다.
사건을 개략하면,
홍콩에서 유동인구와 밀도 수가 제일 높은 몽콕(Mong Kok)의 싸이용초이(Sai Yeung Choi St)에 들어서 있는
빌딩 위에서 누군가가 강산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을 사람들이 다니는 아래로 던져,
매번 수십명이 다치고 있는 중이다.
1차, 2차 발생 직후 홍콩 정부는 홍콩 행정 장관이 직접 해당 지역과 건물을 둘러볼 정도로
사건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어제 밤 동일 사건이 재발하면서 시민들의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홍콩 정부는 해당 지역 주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었고,
범인에 대한 결정적 정보 제공자에게도 많은 상금을 걸어놓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정신 이상자에 의한 소행이라고 예상하는 것 같은데,
정신 이상자이건 안이상자이건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경찰을 비웃는 똑같은 범죄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더욱이 홍콩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서,
불특정인들을 그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하겠다.
해당 몽콕(Mong Kok) 지역은 한국 관광객들도 홍콩에 오면 거의 꼭 들리는 지역 중에 하나이다.
혹여라도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고, 홍콩 관광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범인이 검거될 때 까지 한동안은 몽콕지역은 가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일권하는 바이다.
도대체 왜 염산통을 자꾸 집어던지는 거야? 정말....
선량한 시민들 말고, 집어 던져야 할 곳에 집어 던지란 말야, 좀!
[지난 두 차례 사건 발생 지점과 감시 카메라 설치 예정 건물 조감도]
아래는 작년에 싸이용초이 스트리트를 찍은 사진 몇 컷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 인데.....
평소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 저곳에다 산(酸)이 든 통을 던졌다고 생각하면........
- 어서 빨리 범인도 잡히고 걱정 없이 몽콕 거리도 걸었으면 좋을.........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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