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D700으로 촬영한 사진 보다 항상 들고다니는 똑딱이 WB550 으로 촬영한 사진이 훨씬 많고,
포스트 또한 더 많아지고 있는 듯 하다.
음식 사진도 좋고 이야기도 좋지만, 원래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찍는 사진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각설하고,
얼마전 친구 J와 M이 센트럴 란콰이퐁에서 한잔 하자고 했다.
왠만해서는 술을 사양하지 않는 나........
그런데 술을 마시기 전에 밥을 먹자며, 맛있는 말레이시안 식당을 가자고 한다.
엥? 란콰이퐁에 말레이시안 식당이 있었나?...........
식당안에 사람들이 가득한데, 거의 대부분 서양 사람들이다.
음? 뭐지? 홍콩 사람들은 잘 안오는 곳인가? 아님 홍콩 사람들 입 맛에는 별로인가?
아님 이곳이 란콰이퐁이라서 그런 건가?
여하튼 특이한 곳이다.
아래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말레이시안 음식과 태국 음식을 함께 취급하는 식당이기도 하다.
메뉴판이 태국음식과 말레이음식으로 구분되어져 있음.
음식시키기 전에 메뉴판 열어 놓고 구경 중.....
와, 맛있겠다.......
그런데 우린 세명이라서 화려한 음식을 시키지는 못하겠는 걸........
친구 M이 알아서 주문을 하는 바람에 음식 이름이 기억에 없다.
소고기를 이용한 말레이시안 커리류였던 거 같은데......
매운 정도도 한국 사람 입 맛에 척척 맞고, 음식 맛 자체도 나쁘지 않다........
바로 이 로띠와 함께 먹는다.......
은근 쫀쫀한 맛이 있는 걸..... 이 로띠........
광동어로 통쵸이라고 불리우는 채소인데, 역시나 한국 이름은 모른다.....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에 살짝 볶아져 있는 데...... 그 맛이 훌륭하다......
탕이었는 데...... 약간 태국의 똠냥꽁같기도 하고 매운 된장국스럽기도 하고.....
독특하지만 역시 맛있는 그러한 탕........
두부와 새우.......
중간에 잘 안보이지만 튀긴 두부가 있고... 주위를 커다란 새우가 둘러치고 있다.
오른 쪽에 보이는 소스에 먹으면.... 샤르르르 입에서 녹는다.......
볶음밥.....
무슨 볶음밥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맛있다.
오히려 말레이시안 볶음밥이 중국식 볶음밥보다 한국 사람 입맛에 더 잘 맞는 게 아닐까 잠시 생각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 음식도 여러가지 시도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저녁 식사.....
- Super sleepy and tired..... with suffering from hang over............................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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