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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오키나와풍 중고급 일식 맛보기 (Quality Japanese Okinawa Food)

Hong Kong/To Eat

by Andy Jin™ 2009. 11. 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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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one important day, trying Japanese Okinawa style restaurant........

홍콩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SOGO 백화점 옆 빌딩에 TENGI(天喜)라는 일본 식당이 있다.
늦은 시간도 아니고, 이른 시간도 아닌 적당한 저녁 식사 시간에 찾았음에도 손님이 거의 없다.
어? 뭐지?

계획하고 온 곳도 아니고, 소문을 듣고 온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들어온 것인데..... 다시 나가야 하나?

음..... (잠시 생각)

그냥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앉으니 자리 세팅을 아래와 같이.......


자칭.... 새우깡 맛이라고 하는 새우 튀김.....
알이 밴 새우를 아주 적당하게 잘 튀겼다.......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먹을 때면, 대학 마지막 학년 중국 북경에서 어학 연수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학교 근처 저렴한 일식당에서 항상 이 녀석을 술안주 시켜 먹었었는데....

지금 아래 사진 보다 못한 녀석이지만 기억 속에서 좀처럼 잊혀지질 않는 그 맛이란........


잠시 고개를 돌려 내 주위 실내 인테리어도 살펴보고.......


바로 옆 벽에는 각 종 메뉴가 붙어 있고.....
음.... 이 메뉴를 보면 오키나와 전문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거 참......


식기 세트의 패턴이 마음에 든다.
일본에서 들여왔음 직한 품질과 디자인이다......
단단하면서도 정갈하고, 한편으로는 다소 화려하게도 보이는 패턴이 그만이다.


삿포로 맥주 작은 병을 하나 반주 삼아 시켜보고.....
얼른 우리나라 맥주도 전세계 방방 곳곳에 수출되는 날이 와야 할텐데 말이지......


이름을 들었으나.... 역시 음식 이름을 잘 못외우는 이 놈의 기억력은 안드로메다로 달아나 버렸다.
How come I forgot the name of this dish.....!! What a super smart brain I have!!!


생긴 것은 정감 안가게 생겼지만, 식물성이다. 바다에서 자라는 미역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
상큼한 바다 내음과 샐러드 소스가 어우러져 전채로써 훌륭하다.......


모듬 초밥.....
영어로 Assorted Sushi 라고 써있으면 더 있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 모듬 초밥이라고 하면... 왜.....
한글도 널리 널리 수출되어야 겠다....... 거 참.....


생선 구이.....
어떻게 구으면 내가 좋아라 하는 이 정도의 딱 괜찮은 구이가 될까....
불현듯 얼마전 집에서 구웠던 냉동 고등어 모습이 떠오른다.....


무르지도 않고..... 적당한 탄력과 익힘정도가 그만이다.... 맛있어......



두부 튀김....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튀김 옷 안에는 한국에 순두부에 가까운 연한 두부가 들어가 있다....
위에 올라와 있는 고추는 매운 줄 알았으나, 이건 뭐 아무 맛이 없는 고추다...
장식이었구나.......


돼지고기와 고과(苦瓜) 볶음.
고과.... 광동어로는 "쿠꽈"로 발음되는 이 녀석 한국 이름을 모르겠다.
역시 야채와 생선 이름은 특히 쥐약인데.....

여튼 이녀석은 몸에도 좋은 녀석인데.....
이외로 쓴 맛이 강해서 안 좋아하거나 못 먹는 분들이 허다하다......

쓴맛 나는 오이스러운 야채로 생각하면 된다.....


올록볼록한 껍질 부분이 보이시는지?
한번 맛을 들이면, 음식이나 쥬스로 먹어도 좋은 그 맛......


면이나 밥을 먹을까도 했지만, 맥주때문인지 요즘 컨디션 때문인지..... 이미 배가 불렀다.
이미 충분히 너무 맛있게 좋은 식사를 했으니 여기까지만 먹어도 충분.....

가격은 중상정도 되는 것 같다.
매일 먹을 수는 없는 가격이나, 가끔은 중요한 식사를 아주 조용하게 즐기면서 하기에는 가치있는 투자 일 듯.......


- Again, what's important is not what to eat, but with whom you eat and how you eat in what kind of mood..... in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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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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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6 02:0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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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8 21:07
    그녀석은 "여주" 라고 한국어로 부르고, 일본에서는 "고야"라는 녀석이에요. ㅎㅎㅎ 오키나와 요리 전문점이라니 구색을 맞췄네요 하고 말하면 얄미워보일텐데 (-ㅁ-;;) ㅎㅎ 고야 챰프르 라고 요즘 일본에서도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요리라고 하드라구요. 궁금해서 저도 집에서 해 먹어봤는데 그냥 그냥 맛있었어요. ^^

    잘 지내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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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9 08:41 신고
      그렇군요....음 역시 이 맛에 블로그 하는 거 같아요.
      많이 배우고 소통하고....

      그나저나,
      오랫만에 들려주셨네용. limanim 님은 잘 지내시죠?
      전 감기는 안걸렸는데 올해 참 많이 마시는 듯하네요... 제2의 사춘기도 아니고... 이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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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0 08:47
    저도 쿠꽈 진짜 좋아해요~ 한국이름이 여주구나... 한국에선 먹어본적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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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0 08:58 신고
      예. 쥬스나 저렇게 요리에 들어간 것이 맛있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저도 한국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군요.

      근데 아윰은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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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0 11:37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