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는 핫폿 (중국표준어로는 훠궈, 일본식으로는 샤브샤브 쯤)을 많이 먹는다.
보글보글 끓는 탕에 각 종 재료들을 익혀먹는 어느나라에나 어떤 식으로든 있을 법한 요리.
홍콩의 청개구리 커플 M군과 A양의 추천으로 어느 저녁 침사추이 린키에서 먹었던 핫폿.
일인당 150HKD 정도를 내면, 무한으로 계속 먹을 수 있다.
아마도 이래서 M군이 좋아하겄지.
아마 소고기 반마리쯤을 먹어 치웠을 것이다. 야채 안먹고 고기만 먹는 M군은. 헐.
There are many Hot Pot places in HK.
One day, with M & A, we tried LinKee Hot Pot in Tsim Sha Tsui.
Price was a bit better than Little Fatty Sheep, and the taste of food was okay as well.
If you think about Hot Pot in TST area, it's ok to try once.
혹시나 식당 이름이 필요하실 분들을 위한
물티슈 껍데기 사진. 크헐.
식재료를 들을 찍어먹을 소스 세팅.
본인의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재료들을 소스로 만들 수 있다.
내 주변에는 간장베이스에 강렬하게 고추와 마늘을 넣는 사람들과,
참기름 베이스에 마늘을 곁들이는 사람들, 그리고 깨로 만든 걸죽한 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탕 베이스를 한쪽은 맑거나 담백한 탕을 하고,
다른 한 쪽은 매운 맛 (사테이, 혹은 사천식 麻辣 베이스)을 선택한다.
탕이 준비되었으면, 메뉴판 보고 먹고 싶은 재료를 시키면 된다.
재료의 종류눈 무궁무진하다.
한국 분들에게는 생소한 재료들도 많음.
4년 전쯤에는 회사 동료가 나에게 소의.... 그 것... 그 것을 먹인적도 있음. 아......
저기 저기, M군의 바람의 속도로 고기만 계속 먹어치는 현장을 보라.
정말로 철저하게 고기만... 그것도 고기만... 그리고도 고기만 먹었음.
(고기만 먹어서 그런가 키가 190cm 이다. 이 녀석. 비쩍 말랐음)
먹다보면, 각 종 재료에서 우려져 나온 맛이 탕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렇게 배부르게 계속 육해공을 아울러 먹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우동이나 라면사리로 마무리.
참고로 핫팟은 뜨거운 음식이라고 하여, 홍콩 사람들은 핫팟을 먹으면서 랭차라는 차를 함께 마시거나,
핫팟을 먹고 나서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디저트를 챙겨 먹는다.
음식의 궁합, 상보합을 습관적으로 실천하는 것의 홍콩 음식 문화의 한 특징기도 함.
- Thinking..... and thinking...... still thinking.. What are you thinking then? ..... in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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