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가십니까? 홍콩에서 유용한 앱(App) 몇몇 소개합니다!

누군가에게 어떠한 앱이 유용할 지는 매우 개인적인 문제겠습니다만,  이번에는 홍콩생활 7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저의 개인적인 시각의 유용한 앱들을 몇 몇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홍콩에 거주하시거나, 일정 기간 홍콩에 머물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구글맵 (Google Maps)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네이버맵이나 다음맵을 맛깔지게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그에 상응하는 지도 서비스가 바로 구글맵입니다. 현재 있는 곳에서 어떻게 (어떠한 교통수단으로) 어느 지점까지 여행할 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그 기능이 정말 압권이죠. 일전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 관련 사용 방법을 짧게 쓰기도 했습니다. 

2013/04/30 - [Tips fo HK Life] - 홍콩, 로컬 사람처럼 교통수단을 활용해보자.

신기한 것이 한국에서의 구글맵은 그닥 정보가 좋지 않은데, 홍콩에서는 아직 구글맵 만한 서비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중국어(번체)로 된 로컬앱들은 부동산회사들을 중심으로 개발되어쟈

오픈라이스 (Open Rice)        

스마트폰이 부흥할 시즌에 오히려 제가 한국에 없었던 관계로, 요즘 한국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음식점 소개의 갑 서비스 인줄 모르겠으나, 홍콩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애용하는 앱이 바로 오픈라이스입니다. 아직도 제 눈에는 그 웹페이지 및 앱의 디자인 레이아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홍콩에서는 그 사용빈도 및 점유율이 엄청난 앱입니다. 중국어를 할 수 있다면, 더욱 세밀하게 활용할 수 있고 영어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찍어 올린 사진들을 보고, 실제 나올 음식의 질을 예상해보거나 사람들의 평점, 코멘트 등을 참고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MTR (지하철)     

홍콩도 한국 만큼 지하철이 잘 되어있는 지역입니다. MTR이라고 하는 데, 그 MTR 회사에서 직접 올린 앱이 있습니다. 다운받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조금 쓸데 없어 보이는 사족같은 기능들 때문인지 사이즈가 작지는 않았던거 같지만, 지하철을 애용할 생각이라면 십분 유용한 정보들(시간, 요금, 어디서 어떻게 갈아탈지 등등)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asy Rider (버스회사 CityBus FirstBus)   

홍콩은 한국과 다르게 지하철도 버스도 모두 이미 민영회사이기 때문에, 물론 대중교통이다 보니 정부의 영향을 받기는 하나 한국과는 사뭇 그 배경과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리하여 버스회사도 양대회사가 있는 데,  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City Bus, First Bus 회사의 앱이 그것입니다. 정류장 영중문 정보 및 지도와 노선도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릴 정거장에서 '내림' 버튼을 눌러두면 정류장이 다가올 때 알람을 해주기도 합니다. 참고로 City Bus의 공항버스인 City Flyer 버스에 대해서는 각 정거장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정거장에서 모든 버스의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한국의 버스 시스템은 정말 최강입니다. 단, 외국인을 영어 정보가 아직 부족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요. 

KMB (버스회사 KMB)   

또 다른 메이져 버스회사인 KMB 버스라인의 앱입니다. 역시 해당회사의 버스를 탑승하려고 할 때,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1번에서 추천한 구글맵에서 만약 버스타기 옵션을 택하고 검색을 해서 버스번호를 받으면, 저는 4-5번 버스회사 앱에 들어가서 그 버스 번호를 입력하고 추가 상세 정보를 살펴봅니다. 이렇게만 하면 거의 홍콩 로컬 사람들과 비슷하게 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HK Observatory (일기예보)     

홍콩은 아열대지방이라서 비가 갑자기 내리거나,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거나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서울의 약 1.8배 되는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이라 일기예보가 (제 느낌입니다만) 상대적으로 잘 맞아떨어집니다. 더욱이, 홍콩의 기상재해 관련 예보, 경보체계는 한국에 비해 많이 발전에 있지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2008/09/24 - [Tips fo HK Life] - 홍콩 기상 경보에 따른 행동 지침 (부제: 어느 경우 회사를 안 가거나 조기 퇴근해도 되는가?)

앱의 디자인이 조금 떨어져서 정이 잘 안가기는 하지만, 담고있는 내용이나 특히 기상 예경보를 푸쉬해주는 기능때문에도 홍콩에 일정이상 머물거나 거주하시게 된다면 꼭 설치해야 할 앱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디자인이 이쁜 날씨 앱은 HK Weather 였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선 이쯤 하고, 이후에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