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살다보니, 한국에서 오는 친구들, 손님들을 접대하거나 가이드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더욱이 홍콩에 오시는 분들은 (특히 여성분들은) 쇼핑에 대한 기대감를 가지고 오시기 때문에 쇼핑을 위해서 요기조기 안내를 해드리다 보니, 저만의 관점이나 가치관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와이프님께서 여성분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도 자주 옆에서 이야기하고 샾에 같이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알려주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제품 정보도 하나 둘 생겨 얻어지는 것 같습니다.
두둥! 그리하여 앞으로 그때 그때 시즌이나 당시 상황에 머리 속에서 번쩍 생각나는 '홍콩에서 사면 괜찮을 것'들을 소개하고자 하오니, 절대 객관적인 정보로 인식하지 마시고, 참조용 정보나 재미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격은 변동하기 마련이니 너무 따져들고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되도록 비싼 것들 보다는 한국에 있는 분들을 위한 작고 특이한 선물이나 기념품이 될 수 있게 고가품들에 대한 소개는 최대한 지양하고자 합니다.
아래 링크는 홍콩의 쇼핑 관련하여 팁아닌 팁을 적은 기존 포스팅입니다.
2013/09/06 - [Tips fo HK Life] - 홍콩에서 쇼핑은 요래 요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홍콩 쇼핑팁!
자, 그럼 시작합니다. 혹여라도 도움되고 유용하다면, 댓글이나 광고를 누르시거나 좋아료을 누르시거나 하는 등으로 표시라도 해주십시오. 그렇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아이템이 보일 때 마다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11월 5일 기준, 제 머리속 생각]
(1) 테라 블루스 (Terra Blues)
한국에서는 소위 고소영 다이어트 칩이라고 알려진 것 같더군요. (나중에 들었습니다만, 정작 본인은 이 칩을 먹어본 적이 없다 했다는 데, 뭐가 진실인지 저는 관심 없고) 여하튼 여자 분들 중에는 이 보라색 감자칩 스러운 칩을 들어보셨거나 궁금해하실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짜지 않고 맛이 담백해서, 저는 맥주 안주로 가끔 애용하는 편인데, 한국사이트 상품 검색에서 보시면 한국에서는 매우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한국돈 4천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ParknShop 계열 어느 슈퍼에 가셔도 살 수 있습니다. 파캔샵계열 슈퍼는 몇걸음 안가셔도 어디에나 있는 홍콩내 제일 흔한 슈퍼마켓 중 하나입니다. 몇 봉지 한국에 사들고 가셔서 주위 여성분들에게 나눠 주시면 좋을 녀석 이죠.
(2) 엘리자베스 아덴 - 그린티 허니 드랍스 바디크림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성(?) 관심 품목이군요. 바디로션(크림)입니다. 한때 향수로 대한민국의 향수 시장을 풍미했던 엘리자베스 아덴에서 꽤 오래전에 나온 바디크림인데 역시 한국에서는 (심지어 면세점에서도) 상당한 가격을 받고 있는 제품이죠. 하지만 홍콩에서는 제 기억이 맞다면 400ml 는 원화 1만3천원 정도, 500ml 는 원화 1만4천4백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단, 화장품 멀티샵 채널 별로 가격 차이가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봤던 채널 중에는 ColourMix 가 가장 좋은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바디로션 말고도 많은 화장품들이 한국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니, 샵에 들리게 되면 찬찬히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 판매 가격 참조
(3) 이금기 XO소스
홍콩에서 호텔급 고급 중식 레스토랑에 가면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XO소스입니다. XO소스는 요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하나 정도는 가지고 계시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스 이지요. (별도로 하단의 XO소스 관련 활용 링크 참조) 한국에서도 수입 판매가 됩니다만, 가격적으로 살짝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그 가격이 한국대비 저렴합니다. 웰컴(Welcome) 슈퍼마켓 기준 220g 제품이 원화 1만3천5백원 정도 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홍콩내 어느 슈퍼에 가도 다 있고, 비슷한 가격입니다. 한국분들 입맛에는 Extra Hot 버전이 더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판매 가격 참조
(4) 크랩 트리 앤 에블린 핸드크림
한국에 이제 슬슬 들어가고 있는 브랜드 같은 데, 록씨땅스러운 핸드크림 제품입니다. 특히나 옆 사진의 장미향 버전은 여성분 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라고 쓰고 와이프님이 특히 선호하는 향기입니다 라고 읽습니다. 역시나 제가 본 가격 중에는 Colourmix 채널의 가격이 가장 착했던 것 같습니다. 작은거 큰거 묶음 등 여러가지 제품 사양들이 있으니 본인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고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인터넷 정보를 보니 100ml 기준 원화 1만7천4백원 정도 하는 군요. 한국에서는 역시나 그 가격차이가 크게 납니다. 작은 사이즈로 여성분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구매하면 좋을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것도 한국에서는 어느 연예인이 사용했다고 해서 유명세를 슬슬 타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5) 코카콜라 라이트 홍콩판
이번 추천은 저 개인은 좀 체 이해하지 못하는 와이프님의 의견입니다. 홍콩 생활이 오래되지 않은 와이프님 말로는 홍콩 콜라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귀동냥 해보았더니, 콜라 제조과정에서 통상 물과 설탕은 그 지역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맛이 다름의 느낌적 느낌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하튼 와이프님은 홍콩판 콜라 라이트 혹은 라이트레몬 버전을 아주 강추합니다. 굳이 어디 선물로 사가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만, 홍콩에서 기름진 음식이라도 먹고 난 이후라면, 시원하게 잘 보관한 콜라 라이트 한번 먹어보시죠. 참고로 저는 콜라를 잘 마시지는 않아서, 무슨 차이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보니 제 친동생은 한국에 잘 없다던 크림소다도 좋아해서 한국에 6개들이 패키지를 사들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6) 달리 치약
한국에는 아직 수입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달리 치약이 있습니다. 홍콩 시장에서는 콜게이트와 함께 양대 치약 브랜드입니다. 이 치약을 권하는 이유는 뭐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 치약대비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저의 와이프님과 장모님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데요. 막상 홍콩에 살고 있던 저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 데, 제 개인적인 이유는 이렇습니다. 한국은 언제부터인가 무엇인가(특히 생약이나, 소금, 한방약 등등)와 치약을 섞거나 자극이 덜하면서 부드럽게 만들어 내는 것이 치약 제품의 트렌드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또 쓰다보며 그것은 그것대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부드러워진 치약을 사용하다가 달리 치약 처럼 뻥뚤리는 기분의 화~~~ 한 치약을 사용하면 정말 상쾌합니다. 마치 리스테린 구강청정제를 처음에는 너무 강해서 입에 담지도 못하다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시원해서 계속 쓰게 되고 다른 구강 청정제는 밍밍해져서 구강 청정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 효과랄까요? 뭐 그렇지 않은 가 합니다. 가격은 낱개로 사면 원환 2천7백원정도 할 텐데, 3개들이 세트를 사면 (두개는 정상 사이즈, 하나는 살짝 작은 사이즈) 원화 4천9백원 정도 하니 가격에도 부담없고 한국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나눠드릴 수 있는 기념품이 아닐까 합니다.
(7) 노스페이스 패딩
개인적으로 노스페이스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그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죠. 그리고 그 가격 또한 상당히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홍콩 여행책자에도 항상 소개되는 스토어기이도 합니다만 홍콩에 The Outdoor Shop 이라는 멀티 브랜드 스포츠 레져용품 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스패이스 패딩 물량이 상당합니다. 저는 홍콩에 살고 있는 지라, 노스패이스를 입을 일이 없습니다만, 사무실 에어콘 바람에 힘들어 하는 제 와이프님은 롱패딩 한 개를 구입하였고, 한국에서는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장모님 선물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최저가에 대비하여도 30-40%는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습니다. 겨울에 오리털 패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노스패이스 브랜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홍콩은 비록 덥지만) 홍콩에서 겨울 옷을 장만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8) 휴대용 보조 배터리 (파워뱅크)
저는 아이폰을 2개나 들고 다닙니다. 한국거 하나, 홍콩거 하나. 이렇다 보니 외부에라도 나가게 되면 필시 밧데리가 부족하게 되어,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저같은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홍콩에서는 한국보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무래도 세계 최대의 공단인 중국 동관지역이 멀지 않아서 그렇겠죠. 단, 아무 곳에서나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여행 오신 분들이 지날 만한 곳이라면 완챠이의 컴퓨터 센터를 권해드립니다. 용산스러운 곳이라고나 할까요? 붙어있는 정가가 이미 만족할 만한 가격이라면 바로 구매하셔도 되고, 혹은 조금 가격을 깎아 줄 수 없는지도 매니져에게 물어보세요. 통로가 좁고 번잡하니, 가시면 가방 단속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혹여라도 (지금 한국에서) 너무 구매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 달아 보세요. 제가 와이프님께 구매대행 해드릴 수 있는지도 물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지만 와이프님 허락을 받거나 뭐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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