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근처 지하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줄서있는 한일관도 있고, 그 근처에 오키친이라는 이태리 식당도 있습니다. 평일에는 주변 회사원분들로 사람이 가득찰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주말 우연한 기회에 한국의 음식 및 요리 대가 분들과 오키친을 찾게 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접 가게에서 만드는 빵이라고 합니다. 빵의 원재료를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뒤에 어둑어둑한 녀석의 식감이 이상하게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괜찮은 비니거를 쓰시면 빵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연어 샐러드입니다. 대체적으로 홍콩이나 한국이나 요즘에는 연어를 많이 먹는 시즌인가 봅니다. 어디를 가든 연어네요. 저는 연어보다는 다른 생선들이 좋은 게 아직 많습니다. 여하튼 연어와 사과라는 조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입니다. 무던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파게티는 최대한 간결하게 가는 쪽을 좋아하고, 한국식으로 면을 너무 많이 익히는 것 보다는 살짝 꼬들꼬들한 상태를 좋아하는 지라, 홍콩쪽의 스파게티 잘하는 곳을 선호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곳 오키친의 스파게티는 기본 이상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요리입니다. 사장님의 남편이시자 총주방장이신 어른께서 뉴욕(?)인가해서 오랜 시간 이태리 음식점을 하셨다고 하셔서 그런지 퓨전스러운 요리가 나왔습니다. 소내장을 부드럽게 칠리 토마토 소스에 요리해서 튀긴 가지와 어울리게 한 요리입니다. 저는 이 요리가 좋더군요. 중식에서 가지는 튀기거나 볶는 데, 이태리에서 그렇게 먹는 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메뉴에 없는 요리입니다. 성게알이 어울려진 오징어먹물 리조또입니다. 오징어 먹물쪽을 별로 안반기는 저로서는 열심히 성게알과 그 외 토핑들을 즐겨먹었습니다. 요리의 컬러는 강렬하네요.
디저트입니다. 양도 맛도 과하지 않고, 커피나 차와 잘 어울릴 만큼의 적정한 디저트입니다.
(제가 빵쪽은 잘 몰라서) 땅콩 파이라고 해야하는 지 여하튼 땅콩을 활용한 녀석이 시그니쳐 디저트인지 양 쪽 접시 모두에 올라왔네요.
지금 알았는 데, 제가 간 곳이 오키친3호라고 뜨는 데 서울에서 많이 유명한 곳이었나 봅니다. 나중에 찬찬히 한번 더 들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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