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국 출장 때,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 위치한 홍보각에 또 들렸습니다. 홍보각은 한국 중식계의 큰 별인 여경래셰프님의 레스토랑입니다. 작년 여름에도 이 곳 음식 사진을 한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간만에 새로운 전화기로 촬영한 사진들로 다시 한번 공유드립니다.
모듬 냉채 (전채요리) 입니다. 대륙이나 홍콩의 냉채와는 다소 다르지만, 저는 한국 사람이라서 이 맛이 더 좋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입에 침이 도네요. 새콤 달콤하고 겨자의 매콤함도 있어 좋습니다.
춘권 튀김입니다. 아니 춘권이라기 보다는 김이 들어간 계란 말이 튀김 요리입니다. 물론 맛도 좋습니다. 김이 들어간 것은 먹어본 적이 없는 데, 무언가 한국적이면서도 중식스러운 요리입니다.
여경래 셰프님의 그 유명한 불도장입니다. 쌀쌀하고 차가운 바람 부는 계절에 한 그릇 호로록 호로록 마시면, 몸에서 바로 뜨거운 기운이 솟습니다. 호랑이힘 솟아나유.
깐풍기 요리입니다. 한국의 중식 요리 중에 저는 탕수육과 깐풍기 좋아합니다. 술안주로도 아주 좋지요!
새우 요리입니다. 한쪽은 새콤달콤, 한쪽은 고소하고 달콤합니다.
소고기 고추 잡채와 꽃 빵입니다. 꽃 빵을 튀긴 게 맛있네요. 북방에서는 디저트로 종종 이렇게 튀긴 꽃 빵을 달달하고 진득한 연유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정신 없이 이야기 하느라, 식사로 나왔던 볶음밥, 짜장면, 짬뽕, 울면 (일행이 4명 이었음) 의 사진은 놓쳤네요. 주식 사진은 놓치고, 디저트는 찍었습니다. 열기 많던 중식을 먹고 속을 시원하고 달콤하게 풀어주는 효과가 그만입니다.
언제 먹어도 홍보각 여셰프님 음식 맛있습니다. 실은 주방에서 고생하고 있을 장도 주방장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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