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회의때문에 다시 한번 홍콩섬 폭풀람에 위치한 T Hotel 을 찾았습니다. 홍콩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화 주예학원을 통해서 글로벌 중식 셰프를 키우기도 하고, T Hotel 운영을 통해서 호텔리어들을 교육하기도 하는 곳 입니다. 잔뜩 긴장하며 서빙 업무를 하고, 열심히 메뉴를 설명해주고, 다른 그 어떤 레스토랑 보다 고객 서비스(이것 자체가 실습이라서)에 열중하기 때문에 항상 대접받는 기분이 훈훈합니다.
아래는 작년에 올렸던 저녁 메뉴입니다.
여하튼 점심은 4코스 정식은 HKD 140, 3코스 정식은 HKD 130 정도의 금액입니다. 저는 매일 매일 바뀌는 소고기 메뉴를 시켰는 데, 이 날은 로스트 비프 스테이크라고 하네요.
우선 직접 만든 이런 저런 빵이 나오네요. 홍콩의 일류 호텔이나 레스토랑 만큼은 아닙니다만, 일반 가게에서 파는 빵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학생들이 인스트럭터 지도하에 조심 조심 만들었을 테니까요.
해산물 플레터 전체입니다. 무난합니다.
토마토 수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날 먹었던 코스 중에 가장 괜찮았던 녀석입니다.
이게 통으로 로스트된 소고기에서 일부를 잘라주다 보니 미디엄 (혹은 미디엄 레어) 정도로 조리가 되는 듯 합니다. 평소 고기는 미디엄 웰(던)로 섭취하는 저에게는 애마합니다.
저는 3코스로 음식을 먹어서 정식 디저트 메뉴를 생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나 차가 나오는 데, 그 때 함께 나오는 소소한 디저트입니다. 역시 직접 만들었겠죠. 동행한 여성 동료들이 먹어보았고, 저는 쿠키를 먹었습니다. 쿠키는 빵에 비하면 살짝 쳐지네요.
식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홍콩섬 서쪽편의 넓은 바다 경치와 한적하고 붐비지 않는 조용한 레스토랑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일권하는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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