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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그리고 재즈(Jazz)......

Hong Kong/To See

by Andy Jin™ 2008. 11.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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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었는데, 평소답지 않게 이른 시간 눈을 떴다.
오전 10시.
부지런한 많은 분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시겠으나,
주말 늦잠을 사랑하는 본인으로서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실상 요새 잠을 설치고는 한다.
밤에 한 두번은 꼭 잠이 깨어버리고....
일찍 잠들지도 못하고, 늦게 일어나지도 못하는 요즘이다.


각설하고,
일어나자마자 한바탕 달리기에 사우나를 다녀와서는 낮잠을 청했으나, 다시 실패.
날씨가 좋아 카메라 짊어지고 무작정 걸어보기를 청한다.
걷다보니 침샤추이의 빅토리아 하버쪽까지 다다랐고,
때마침 우연하게 홍콩 국제 재즈 페스티벌 (HK International Jazz Festival)의 오픈 야외 공연을 접하게 되었다.

오후부터 석양 지는 홍콩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즈 음악의 그 좋은 느낌을
사진으로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으나, 그래도 펼쳐본다. 그날의 사진들을.....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확대, F11을 누르면 인터넷창이 전체화면으로 변신하는 센스]

먼저 제일 좋아라 하는 사진 한장으로 시작
이날 사용한 렌즈는 Tamron 70-200mm 와 Nikkor 24-85D



홍콩 그리고 재즈......



실은 이날 4개 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제일 아래 공연 정보 참조)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브라질팀의 공연은 끝나있었고,
중국, 노르웨이,, 호주 출신의 재즈션들이 조인트한 Trio 공연이 한창이었다.

기타리스트.
왠지 음악인치고는 수줍한 듯한 외모. Main으로 마이크를 잡고 팀 소개 및 리드를 하였는데....
부드러운 기타리스트의 인상.....



건반을 치는 사람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면, 난 왜 멋있다고 느끼는 거니... 왜....



드러머....



무대 뒤로는 바다와 홍콩섬의 전경이 펼쳐져 있다....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의 무대 위.....


음악에 깊이 빠져 함께 가고 있는 기타리스트.....
역시 음악은 본인의 혼이 함께 들어가야 하는 듯.....



이어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TOKU 라는 재즈 보컬과 막 조직된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일본 사람임은 분명한데 무대에서 영어로 말도 잘하고, 음색이 매혹적인 '보기 드문' 재즈 보컬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곡이 몇 곡 있고,  티스토리에서도 몇 몇 분들이 음악을 올려놓으신 것 같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한번 해보시길....

이날 팀을 소개하는 데, 전부 어제 오늘 혹은 몇시간전에 만났다고 했는데....
참.... 나... 재즈션들의 실력이란 정말....
그리고 왜 재즈하면 영어도 말도... 다 잘 하냐고.....


연세가 있어보이신다.
길거리에서 보면 전혀 재즈하실 거 같은 인상이 아니셨으나,
연주하는 동안에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진정 음악가 이시다.

이 분은 계속 이어서 이 팀에서도 드럼을 치신다.


노래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악기를 하다니....
이 악기의 정확한 이름을 몰라 어제 친구에게 물어봤는 데... 그 새 안드로메다 저 멀리 기억을 날려보냈다.
그나저나 TOKU가 불렀던 Fly me to the moon 은 남자 재즈 보컬로 들은 버전이 처음이었는데,
심심한 감동을 했다는....


외모로만 보면, Rock and Roll 하셔도 될 거 같은데 말이지.....

혼신을 다해서 연주하는 열정......


이 한장은 이런 느낌의 관람 분이기 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재즈 공연과 뒤로 펼쳐지는 오렌지 빛 석양지는 홍콩섬으 전경이라....
살짝 아쉬운 것은 이런 낭만적인 순간을 혼자 한다는 것....



홍콩... 도시... 그리고 재즈....


뮤지션.....


건반 안보고도 이렇게 마구 쳐대는 대가들이 미워요.....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위에 말했던 TOKU 께서 팀을 리드했는데, 마지막 곡을 진행하면서 마지막 부분의 팀원들의 솔로 부분을
유도하고서는.... 한명 한명에 대한 소개와 감사 멘트... 그리고 관객에 대한 감사 멘트를 올리고는....
팀원들을 부각시켜 주기 위해 본인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버리셨다는....
정말 재즈라서 가능한 퍼퍼먼스가 아닌가 한다.
사진을 가만 보면 오른쪽 아래 TOKU 얼굴이 보인다.

그나저나 왜 재즈 하는 사람들은 자기 악기 연주하는 동안
왜 자기 악기를 쳐다도 안 보고 연주할 수 있냔 말이다.


드러머... 포스가 느껴지신다.


무대 뒤로 펼쳐 보이던 홍콩섬 전경.....


이어서 마지막 홍콩 팀으로 18명의 재즈 오케스트라가 올라 왔다.
앞에 보이는 두분은 영어/광동어 진행 사회자 분들.


재즈 오케스트라의 Live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역시 감동의 물결이.....


심심해서 Mixer가 있던 곳으로 올라가 보았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으나..... 좋아보인다. 어려워 보인다.


18명 이지만, 한명 한명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인 장소는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 있는 홍콩 문화 박물관 야외 상설 무대 쯤......


관악기는 언제 봐도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듯.....


세분다 매우 얌전해 보이셨던.......


아마도 일본분이라고 소개를 했던 거 같은데,
자그마한 몸으로 본인만한 악기를 불어대는 여인의 카리스마란...... 어후....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대략 이런 오렌지 빛 석양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됨.
홍콩섬의 센트럴 및 상환 쪽 모습....


이하 일요일 공연의 상세 정보 및 제1회 홍콩 국제 재즈 페스티벌 관련 상세 정보 사이트 링크.

Hong Kong International Jazz Festival 2008 - Outdoor Concert
2008香港國際爵士樂節—戶外音樂會


日期 Date: 16.11.2008 (星期日 Sunday)
時間 Time:

2:00pm – 6:00pm

地點 Venue: 香港文化中心廣場
Hong Kong Cultural Centre Piazza
演出陣容 Line Up:

Joao Mascarenhas Brazilian Jazz Trio (Brazil)

 

Lawrence Ku Trio (China/Australia/ Norway)

 

Toku Quartet (Japan)

 

Saturday Night Jazz Orchestra (Hong Kong)



[홍콩 국제 재즈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 : http://www.hkjazz.org ]

[홍콩 국제 재즈 페스티벌 홍보용 동영상]



- 밤 잠을 설쳐대는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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