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가방을 들쳐매고 나가거나, 출근 한 날에는
누구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혼자 카메라와 놀 수 있다.
11월16일... 벌써 일주일도 더 지났군.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침샤추이 거리 한 가운데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50.4 정말 괜찮은 렌즈다.
최근 재미들린 음악과 함께......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F11을 누르면 인터넷창이 전체화면으로 변신하는 센스]
홍콩 Down Town 지역은 어딜 가나 네온사인이 요란하다.
태풍이 그렇게 자주 와도, 떨어지는 걸 못 봤다. 참 단단하게도 달아놓았어.
홍콩에는 Rolex 간판이 내가 가본 스위스의 루가노보다도 훨씬 더 많다.
마치 Rolex 판매의 전용 도시인냥.... 어딜 가도 쉽게 보이는 롤렉스 간판들....
그 비싼 시계가 참 잘도 팔리나 보다.
그나저나 50.4 의 빛갈라짐도 나쁘지 않을걸?
다음 번에는 50.4로 야경을 찍어 파노라마 사진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잔잔한 도전이....
이 사진을 보고 난 '매우 홍콩스럽게 나왔군' 이라고 생각했음.
홍콩에서는 잘 알다시피, 차량들이 좌측통행. 운전석은 오른쪽에 위치.
면허도 있는 나는 아직 운전 시도 안해보았음.
면허기간은 한국보다 더 길어서, 다음 갱신 때까지 10년이나 있는데....
도시...
그리고.. 홍콩...
이층버스가 다니는 홍콩의 도심은
분명 한국인의 눈에는 다분히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게 되어있다.
이제는 내 옆으로 지나가면 본능적으로 얼굴을 돌린다는...
왜냐고? 열기와 매연때문에.... 콜록.
재미있는 사진이다.
느린 셔터 속도 사진에 잡힌 지나가던 2층버스 표면에 지오다도 컨셉 샵의 반영이 잡혔다.
다음에는 아예 이 컨셉을 주제로 재미있는 사진에 무한도전!!
어떤 차량이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재미있게 늘어지는 이미지를 남겼군. 하지만 도로가 이상한가? 이미지가 상당히 덜덜 되신다는.....?
참고로 배경으로 뒤에 보이는 건물은 침샤추이 한 가운데 있는 회교사원이다.
속도감 매우 느껴지시는 택시 모습
모든 사진은 삼각대 없이, 길가 울타리와 타이머 셔터 신공으로 촬영.....
Back to the Future....
Back to the Hong Kong.....
궤적을 남기며 달려가는 자동차만 보면
백투더퓨처 영화가 생각난다는 아직도 어린 영혼의 소유자 같으니....
순간 속에서....
저 친구가 차도로 뛰어들거나 하는 엽기적인 순간은 아님.
조금 앞으로 나와서 길 건널 틈을 엿보고 있는 순간.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들을 옆으로 두니, 매우 돋보이신다는.....
지나가는 2층 버스가 덮어버린 맞은 편 길가.
아... 이런 느낌 좋다.
무언가 마구 뒤섞여 버린 듯한....
버스가 지나가버리면 이런 전경이 보인다는.....
이층 버스도 달린다....
Back to the Future....
단체로 싣고 돌아가보자....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어버린 누구의 자전거인가.
이걸 안 떼고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이렇게 먼지 쌓여 가고 녹슬어 가고 있는 자전거도 그렇고....
세상이 귀찮은가 보네....
귀찮으면... 계속 이렇게라도 붙어 있어야지. 뭐.
친구를 만나 딱 한잔!
요즘은 술도 잘 못마시는 관계로, 스텔라 생맥주 한잔.
무난하다. 스텔라 생맥주.
요즘 환율로 치면 한국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이 되었겠지만.....
그래도 술잔은 부딪쳐야 맛이고, 마셔야 맛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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