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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오션파크(Ocean Park)에서 Team Building을....

Hong Kong/To See

by Andy Jin™ 2008. 11. 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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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홍콩을 다니고, 작년 7월부터 살아왔음에도
2008년 11월 14일, 이제서야 오션파크를 처음으로 다녀왔다.

실상은 회사에서 진행한 Team Building Activity가 오션파크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

원래 인사팀에서는 출발전에 Activity가 있고, 가서는 거의 Free 시간일 거라고 해서
카메라 렌즈들을 바리바리 꾸려 갔겄만.....
막상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개인 시간은 한번도 없고,
각 종 Mission 을 달성하고, Team Activity를 수행하느라 카메라에 손 얹을 시간 자체가 거의 없었다.

어찌되었건
처음으로 다녀온 오션파크는 나의 기대 이하 였음.
홍콩 사람들은 홍콩 디즈니랜드보다 보통 오션파크를 더 추천하는 데, 다녀온 나로서는 그 그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음.
홍콩 디즈니랜드나 오션파크를 다녀오면 한국의 에버랜드가 얼마나 대단한 놀이공원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는 착한 이야기......
그리고 보니, 에버랜드 가본지 참 오래되었네...... 간만에 가보고 싶은 걸.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F11을 누르면 인터넷 창이 전체화면으로 변신하는 센스]

그나저나 회사 활동이라서, 보고 싶었던 팬더곰도 보지 못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내 팬더곰 돌리도.......
무겁게 가져온 Tamron 70-200mm, Nikkor 24-85D, Nikkor 50.4 렌즈들이 울고 가겠다.....


오션파크에는 여러 개의 게이트가 있는 것 "같다"....
제대로 겪어보지 못해서 "같다"라는 비겁한 문체가 나오는 군.
보이는 문은 Main Gate로 "추측"됨.... 역시 비겁하군.
이 사진은 24-85D 렌즈로 촬영.


Tamron 렌즈와 D700 Color 느낌 어떤지?
과장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죽지도 않는 적정한 발색이 되는 것 같다는 혼자 느낌......
저 기구 모양의 "것"들은 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음.....


우리나라에서 보던 나팔꽃 스럽게 생겼으나,
잎사귀를 보면 아닌 것도 같은 그런 녀석.
역시 70-200mm의 배경날림은 훌륭하군. 이래서 사람들이 70-200mm으로 그렇게 레이싱걸들을 찍어대는 군.



홍콩은 이렇게 11월에도 12월에도 1월에도....
꽃이 화들짝 화들짝 이쁘게도 잘 피는 나라....
남국의 나라....
하지만 여름이면 힘들다는 것도 잊지말자.....


소풍나온 아이들을 찍었는데,
막상 이 아이들이 지나가고 나서야 액정화면을 확인해보았는데,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앞에 저 두아이 도대체 무엇을 보았길 래 저렇게나 몰입하여 보고 있을까였다.
팬더곰이라도 뛰어다녔나?
아님... 뭐였을까? 저럼 몰입의 즐거움을 내게도 되돌려달란 말이다.


인정하긴 싫지만, 귀!엽!다! 이녀석들.....
내 어릴 적 소풍의 설레임 어렴풋이 기억나게 만드는 것이 기분도 좋다.
김밥과 사이다.... 가끔은 파인애플 맛 오란씨와 함께 하는 소풍은 행복 그 자체 였는데.....
여자애들 못살게 굴고... 아이스케끼.. 고무줄 끊기는 기본으로 해줘야 하지 않겠엉? 


남국의 홍콩이다....
한국에는 첫눈이 왔었다던데....
이 곳 홍콩은 아직 푸르름의 남국이다.


오리 인형 뽑기.
어느 동네 놀이공원을 가도 꼭 있을 법한 코너다.
던져서든 맞춰서든.. 쏴서든... 뽑아서든... 어찌 되었건
어린이들과 여성들을 유혹하는 인형 군단들.....


문어 인형이다.
살짝 일본풍의 느낌이 나는 것이.... 지대로 "쭈-----" 해주고 계시군.
렌즈의 발색을 확인하기 위해 이것 저것 화려한 색을 시도하고 있는 중.


200mm 렌즈의 힘.
저기 위에 달린 작은 꽃도 이렇게 잡아준다.
홍콩의 11-1월은 가장 살기 좋은 계절이다. 한국사람에게는!
홍콩사람에게는? 추운 계절이다......


예전에 접사로 꽃 술 부분을 찍었던 녀석인데,
아직까지도 이름을 모른다.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내게로 와 꽃이 될 텐데 말이지.......


혹시 이 케이블카 때문에, 홍콩 사람들이 오션파크를 추천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10초 동안 해보았음.
케이블카를 타고 확실하게 홍콩섬 남쪽 바닷가 쪽으로 이동을 할 수 있다.
나름 길고, 가면서 홍콩섬의 리펄스베이(Repulse Bay)쪽의 전경을 즐길 수도 있다.


내 앞에 가는 케이블 카....
그 안에는 회사 동료들이 타고 있다....
좁디 좁은 한 칸 안에 여섯명이 원탁의 기사 마냥 둥그렇게 마주보고 앉아야 한다.
생판 모르는 분들이란 탔을 때는 살짝 난감할 것도 같은 예감.....


멀리 보이는 리펄스베이 (Repluse Bay)
아직 내가 수영이나 선탠을 하러 내려가보지는 않아서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나,
날씨가 좋으면 외국인들과 어여쁜 아가씨들이 나름 많다는 Repulse Bay.
주위에는 고급 맨션들도 많다.


4장을 찍어서,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봄.
클릭하고 아마도 한번 더 왼쪽 위의 화살표 모양을 클릭해서, 큰 사이즈로 감상할 것을 강추드림.




나중에는 저기 저 멀리 보이는 정자에도 한번 하이킹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


뒤를 돌아 내가 지나온 케이블카 루트를 한번 찍어본다.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오면,
각 종 놀이기구들이 있다.
한국의 놀이공원에 정통하신 분들이 보면 코 웃음 나오는 레벨들의 탈 것 들이다.


놀이공원의 백미는 역시 청룡열차...... 가 아니라 롤러코스터....
어렸을 적의 기억은 언제나 롤러코스터의 대명사로 청룡열차를 내 두뇌에서 뱉어낸다.
청룡열차는 어린이 대공원 이었나?




"꺄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는 않은지?


대략 놀이기구 밀집지역 전체 전경


돌고래쇼를 하는 시간은 아니었으나,
쇼장에서 돌고래들이 자기들끼리 놀고 있었음
난 여태까지 돌고래쇼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들 끼리 놀고 있던 돌고래들을 본 것으로도 흥미 진진......


"같이 헤엄치고 싶다" 라는 충동이 마구 솟구쳤음


돌고래 이마 이쁜거 같다....








마치 강아지나 고양이마냥 돌고래도 혼자 이러고 놀더군.
몸을 돌리고, 뒤집고 살짝 솟아 오르고,
꼬리로 동료 괴롭히고......





바로 이 부분이 꼬리로 동료를 후려치던 순간!
안 맞아서 이게 장난인지 진심이 담긴 펀치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한 녀석이 한 녀석에게 가해를 하던 현장 물증을 딱 잡았다.


헛...
이건 죠스를 연상시키는 지느러미......


혼자도 알아서 씩씩하게 솟아오르기도 한다.
혹시 내가 사진 찍고 있던 걸 인지한 걸까?


어렸을 적엔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돌고래의 꼬리 모양이 상당히 강하게 머릿속에 인지되었었다.
항상 돌고래는 내 크레파스 그림의 주된 대상이었고, 다른 부분은 몰라도 꼬리 하나 만큼은 이 모양 그대로
열심히 그렸다는 전설이......





홍합 무리.... 날이 노곤한지 자는 녀석들이 심심찮게 보이던.....





홍합이 있던 다리를 건너 나온 또 다른 게이트 앞.



버스를 기다리고 앉아있던 회사 동료 Brad.
좋겠다, Brad는.... 사진빨 좀 받아서....
선글라스도 어울리고......


기념으로 오션파크 로고 부분 클로즈업 촬영.


그리고는 다시 버스를 타고 아침에 모였던 호텔로 돌아와서는 Activity 정리의 시간을 장장 2시간이나...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건물들 사이로 보이던 하늘 조각....
위치는 Causeway Bay....
여기서부터는 24-85D 렌즈로 촬영


옆에 아파트도 보이고....
어느 집은 해가 들고, 어느 집은 그늘이 지는군.
해 드는 집은 좋겠네....


언제나 박지성을 생각나게 해주는 맨유라는 글자......
요즘엔 바빠서 박지성 경기도 챙겨보질 못한다.


호텔 천장....
크로스필터를 끼우고 촬영


거의 같은 화각을 크로스 필터 없이 촬영해 보았다.
차이가 느껴지는 지?
그런데 나의 크로스필터는 한국돈 3천원도 안하는 헝그리 싸구려 필터라서 그닥 퀄러티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크로스 필터로 들이댄 샹들리에....



처음이었던 오션파크 맛뵈기는 여기까지....
다음에는 꼭 팬더곰을 찍고야 말겠다는 굳은 각오만 되새겼던.... 금요일의 회사 Team Building 활동.......

- 레포트 작성하다 동료분들의 작성분을 기다리다 지쳐, 또 막간에 포스팅해보는 홍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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