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저녁을 함께하는 홍콩 친구 S와 오늘은 한식이 아닌 다른 음식을 시도하기로 하였고,
S는 몽콕에 있는 해산물 요리집을 제안하였다.
음? 몽콕에서 해산물?
보통 홍콩에서 해산물을 먹으러 가는 지역이 아닌지라, 어떤 해산물 요리인지 궁금해하면서도....
뭐 중국 해산물 요리야 어느 식당에서나 판매하니 그러려니 하였는 데,
알고보니 중국식이 아닌 서양식 해산물 요리집이었다.
그날 누군가가 프랑스식이라고 하던데, 맞는 지는 내가 프랑스 사람이 아닌지라 확인할 바 없음.
또한 S가 돈페리뇽 2000년 빈티지를 들고 와서,
훌륭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가 있었다........
많은 레스토랑이 그러하 듯, 일단 빵과 버터가 나오고.......
에..... 뭐.... 빵이나 버터나 대단해보이지는 않는 데 말이지.......
음식 나오기 전에 와인잔도 찍어보고......
드디어 나왔다. 두둥.....
우리말로 하면 종합 해산물 모듬 정도 될 요리......
뭐, 왠만한 것이 다 있다고 보면 됨....
가재, 게, 석화, 홍합, 새우, 소라 등.......
이쁘고 푸짐하게 쌓아올린 이 Platter 를 좀 보소........
보기에도 신선해보이고, 맛도 신선하고.........
특히, 이 게가 어느 지역 게 인지 모르겠는 데, 게 중간에 있는 Fat 부분이 너무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몇몇 소스에 자기 입맛에 맞게 찍어먹었다는.....
한국식 초고추장이나 일식 와사비장이 없는 관계로,
서양식 토마토핫소스에 타바스코 핫소스를 듬뿍 넣어 나만의 Spicy Source를 만들었는 데,
왠걸 이거 기대하지 않았던 너무 훌륭한 소스가 되었다......
나중에 또 써먹어야겠다고 중얼거리면서 열심히 열심히 식사했다는......
실내가 너두 어두워서 듀얼 진동 방지 모드도 잘 안먹힌다는......
다시 한번 정신 집중......
3명이서 식사했는 데, 난 이미 배가 불렀는 데......
파스타로 마무리 하자는 S의 제안에......
3개의 파스타를 시켰다는.....
아래 파스타는 상당히 독특하고 맛있던 해산물 파스타 였는데,
소스 국물이 상당히 흥미로웠던.... 그 정확한 정체가 궁금했던 맛있는 파스타.....
무난한 토마토 소스 파스타.....
입이 고급이 아닌지라 토마토미트소스 파스타에 타바스코 소스 쳐서 먹는 거 좋아라 함.......
연어크림소스 스파게티....
이 녀석도 생긴보다는 맛이 더 훌륭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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